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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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현 상담사님 1차 지침 반응 후기(단기연애/금사빠/저프/50%)

대너리스

안녕하세요.

저는 아트라상의 오래된 내담자입니다.(하도 오랫동안 한 아이디로만 써서 후기를 새 아이디로 작성해요ㅎㅎ ㅃ로 시작하는 아이디라고 하면 선생님이 기억하실거에요)하지만 참 변하지 않는..불량 내담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선생님들께 상담을 받았지만 성공적인 연애를 하지 못하고 자꾸 못난 사람들을 만나는... 제가 못난 사람이라 그런가 싶어요. 손수현쌤, 이번에 상담하면서 상대가 매달리게 해달라고 징징거렸던거 너무 죄송해요. 연애의 태도도, 상대방을 보는 눈도, 내프 높은 성숙한 내담자로 거듭나도록 할게요ㅠㅠ

일단 제 케이스는 확률 50%, 환불권유케이스였습니다. 확률이 애매하기도 했지만 손수현선생님 왈, 만나지 말아야할 모든 것을 갖춘 남자, 더이상의 이견이 없을 정도의 쓰레기라고 지칭해주셨어요ㅋㅋ 대체 저는 어떤놈을 만나고 있었던거죠? 선생님은 이런 놈한테 재회 지침 쓰고 이런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환불을 권유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재회는 못할지라도 복수를 하고 싶었기에 선생님께 부탁드렸고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상대에 대해 말씀드리면 상대는 주인공병이 있고 허언이 심하며 감성적이고, 사리판단을 못하고, 바람기가 다분한 기질이며 자존심세고 인정욕이 강한 스타일입니다. 저는 상대가 똑똑하고 논리적이고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선생님은 그냥 내프 낮은 한심한놈이라고 얘기해주셨어요.

작년 초, 전전 남친과 헤어지고 1년 넘게 힘들어 하다가 전남친을 만났습니다. 외롭고 지쳐 전남친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고, 저돌적이고 적극적인 그에게 빠르게 호감을 갖게 됐어요.

사귄 기간은 4개월이고, 헤어진지는 한달정도 됐네요. 처음엔 고프로 시작하여 정말 행복했지만, 중간에 전남친이 바람핀 정황을 발견하게 됐어요.. 제 프레임이 낮아지지 않았는데도 바람을 피운건 순전히 이사람 성향 때문이었다고 손수현쌤은 말씀하셨어요. 또 그 일 외에도 전남친의 본모습을 알 수 있는 큰 사건을 마주하게 됐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제가 했던 행동들이 명분상 할 수 있는 행동들이었지만 상대입장에서는 프레임을 날리는 일이었다고 하시더군요. 상대의 마지막 행동들도 저는 이중모션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죄책감때문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참... 절망적이었습니다. 거의 고프 연애를 많이 해왔었기에 저프의 이야기를 들으니 참 비참하더라구요. 특히나 제가 믿었던 그사람의 행동들이 바람을 피기 위한 행동들이었음을 선생님께 확인 받고 난 후에 자존감이 정말 바닥을 치는 것 같았어요. 그 배신감이란... 힘들어 하는 저에게 손수현선생님은 죄송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선생님이 죄송하실게 없는데.. 저에 대해 공감해주시고 저보다 더 화 내 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단순히 재회 지침 때문이 아니라, 아트라상 선생님들의 진면목은 이런부분인 것 같아요.


어쨌든 저는 전남친의 이별이야기에 매달리기까지 했어요. 오랜 내담자가 왜 이런 실수를 했냐며 선생님께 꾸중을 듣기도 했어요ㅎㅎ 절대 매달리지 마세요ㅠㅠ
선생님은 최선을 다해 집중해서 지침을 만들겠다고 하셨고, 지침을 확인했을때에 저는 사실 좀 약하다고 생각했어요ㅎㅎ 강력지침이긴 했지만 복수때문인지 제가 더 센 느낌을 원했었나봐요. 하지만 아트라상은 재회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주는 곳이므로 상대의 멘탈등등을 고려해 짜주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혼자 허접하게 생각해봤던 지침과는 그 퀄리티가... 역시나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 우아하게 상대에게 비수를 꽂는 그런 지침이었어요.

다행히도 저 또한 마지막 대처를 좀 잘 했기에, 상대의 SNS에 유의미한 반응들이 있었어요. 선생님과의 상담이 끝나자마자 지침을 보내고 카톡은 차단했습니다.

자존심이 센 사람이라 절대 연락 안오겠지 싶었는데 전화가 다섯통 오고 안받으니 문자가 오더라구요. 저는 다 차단해버렸습니다. 전남친도 저를 차단했더군요. 소망적 오류가 발생할뻔했지만 상대에게 ‘절망’을 주고 싶었어요. 지침 하나로 상대가 절망까지 할까,,,? 싶었는데, 제 전 연애를 생각해보니, 제가 엄청 저프라 무시했던 상대가 갑자기 생각도 못한 이별을 얘기했을 때 죄책감으로 저 자신을 갉아먹던 과거가 떠올랐습니다.

중간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하나 있었는데 선생님한테 애프터도 한번 보냈어요. 선생님은 지침이 매우 잘 들어갔고 처참하게 멘탈이 나가있는 상태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확률이 최소 70% 넘게 올랐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상대가 얼마나 쓰레기인지 알고 있지만, 역시 프레임이라는건 무서운 것 같아요. 나쁜프레임높이기로 내 자존심을 짓밟히고 크게 상처받고 과거 의심가던 그놈의 행동들을 새각할때마다 지금도 괘씸하고 역겹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생각이 나고 해요.

그래도 죄책감은 들지 않아 정말 다행입니다. 죄책감은 후회를 만들고, 자꾸 그 시간을 되돌려 내가 이렇게만 했었다면, 상대방에게 상처를 덜 줬었다면... 하면서 내 내프를 자꾸 낮추게 되더라구요.

어쨌든.. 바보같은 저를 또 이렇게 잘 안내해주신 손수현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상대에 대한 미해결 과제가 풀려있기에 그나마 저는 이정도만 힘든데 상대방은 수많은 미해결 과제로 인해 얼마나 힘들지.. 뭔가 한번은 꼭 들어보고 싶네요.. 지침 받고 어땠을지.ㅎㅎ

재회를 원하는 제 마음 속 깊은 본능과 재회를 하면 안된다는 이성이 계속 충돌하고 있어요. 지금은 힘들지만 결말은 알아요. 저는 항상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를 잘 잊어왔더라구요. 딱 한사람, 제가 상처를 줬던 연인 한명 빼고는 깨끗이 잊었더라구요. 아트라상 덕분 아닌가 하는 생각듭니다ㅎㅎ

열심히 내프 올리고 정말 좋은 사람, 대체자를 만들어 다시 후기를 쓰는 날이 오도록 만들어보겠습니다.

손수현선생님, 이번에도 정말 감사드려요, 선생님 말씀대로 자립 할 수 있는 내담자가 돼 볼게요ㅎㅎ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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