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고프저신/80%/상대내프낮음/서예나상담사
젤리
2021. 08. 22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주 금요일 운좋은 상담을 하고 공백기를 시작한 내담자입니다 서예나 선생님께 상담받았구요
사실 3년전에 다른 사람으로 다른 선생님께 상담을 받았었는데 그때는 정말 내프도 멘탈도 정상이 아니었어서 중간에 저혼자 재회를 포기해버렸어요! 하지만 3년동안 ‘아트라상’이란 곳에서 배운것을 저의 모든 인간관계에 대입해 조금씩 실험(?)하며 살았습니다ㅋㅋㅋ 저의 멘탈과 자존감은 조금씩 성장했고 지금 제 주변엔 정말 감사한분들로 넘쳐나네요 인간관계가 싹 바뀌더라구요 신기했어요 물론 한순간에 바뀐건 아니지만 3년 이란 시간동안 조금씩 변화했습니다! 상담을 받을 계기를 만들어준 그때의 상대방에게 감사할 정도입니다 ㅋㅋㅋ
이번 상담은 상담전에 제가 멘탈을 잡고 집중적으로 아트라상의 글들을 보며 공부를 했어요 아트라상공부를 하면 할수록 너무 재밌더라구요?! 궁금한게 풀리는게 너무 재밌었어요! 그렇게 혼자 어렴풋이 이론을 공부하고 상담할때 선생님께 제가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것들을 여쭤봤어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아직 멘탈이 그나마 괜찮다 !!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중고딩때 교과서 공부했던거처럼 노트에 정리하면서 보고또보고 해보세요! 전 삼색볼펜으러 정리도 했는데 나중에 보면 정말 내가 적어 놓고 이거 또 까먹었었네??!!! 이런거 정말 많았어요!! 인간은 정말 망각의 동물 ㅋㅋㅋ
상담으로 저의 궁금증이 풀린부분은 제가 ‘싫어하는’집착을 상대방이 왜하는지였어요. 이론을 아무리 공부해도 깨우칠수 없었던 부분이라 선생님의 설명에 머리가 띵해지더라구요! 처음에 선생님이 말해주실때는 이해를 못했어요! 이게 무슨말이지??! 해서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여쭤보니 좀더 풀어서 설명을!!!! 와…우주의 비밀을 들은 기분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저에게 충격적 !! 와 이거슨 애인뿐만 아니라 저의 친구관계 사회생활 전반에 모두 적용해볼수 있을것 같아요!!
저의 상황은 서로 너무 내프가 낮고 자존심발동이 심한와중에 상대방이 헤어지자 말하고는 제가 매달리자 상대는 이중모션(이때눈물이쏙들어감ㅋㅋㅋ이론공부효과)을 보이며 기간을 정해두고 생각해보자고 하고 저도, 상대도 기간이 지났음에도 서로에게 연락을 안하는 상태였어요! 마지막에 매달린게 매달린지 1시간만에 창피해진 저는 ㅋㅋㅋ ‘내가먼저연락안한다’는 카운터펀치와 미해결과제를 상대에게 주기로 합니다!! (이론공부로 간신히 멘탈잡음)그리고 상담을 신청하죠!
아마 상대는 제가 먼저 전화해서 또 매달리며 설득할거라고 생각했을듯해요 이론대로라면? 그리고 상대의 전애인들이 대부분 그렇게 매달리고 집앞에 찾아가고 난리를 쳤던거 같애요 ㅋㅋㅋ 생각만해도 귀찮네요…
상대는 본인보다 가치가 낮은 상대들을 만났던것 같고 그래서 저에게 보여준 제가 ‘싫어하는집착’은 상대에게 고프였던 제게 처음 발현되었던거 같아요. 제가 싫어하니 본인도 제어하려했지만 자꾸 나온거죠. 이해해요. 저도 불안하면 제어가 안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으니!
이런 것들이 이해가 되면 내프가 올라갑니다 여러분! 이론과 칼럼이 이해가 안될때 저는 읽고 그냥둬요 억지로 이해하지 않으려고 하구요! 그러면 어떻게 되냐면 머릿속에서 그게 스스로 해결(?)을 하고 어느순간 유레카 ! 처럼 알려줍니다. 업무할때 쓰는 방법인데 이겤ㅋㅋ 살려고 공부해보니 이게 또 됩니다!!
상담당일엔 제가 너무 기력을 다 써버려서 (긴장도 많이하고 ㅠㅠ 수능치고 나온기분 ㅋㅋㅋㅋㅋ) 팔올릴 힘도 없어서 맛있는거 시켜먹고 눈물도 억지로 빼서 엉엉울어도 보고 그냥 지쳐잠들었어요. 다음날부터 제 일정 소화하고 혼자일때의 부지런한 저로 돌아가서 살고 있어요.
저는 정말 감정적으로 둘째라면 서러울 사람이라 살면서 손해를 많이 봤습니다. 이론과 칼럼을 이해하면(이성에게 밥을 주는느낌?) 감정적이긴 한데 ㅋㅋㅋ 저 멀리있던 이성이 감정 옆에 와서 감정 손을 잡아주고 있어요! 같이가쟈!!! 내가 옆에 있어 울어도 돼 괜찮아!!! 그러면 감정이가 이성이한테 안겨서 울고싶은만큼 울고 뚝그쳐요 ㅋㅋㅋ 이렇게 말해주는 느낌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시려나요? 제가 너무 이상한가요? ㅋㅋ
사람은 끼리끼리라는 사이언스 진짜에요 ^^ 저도 상대도 잘한게 없죠. 그냥 서로 결핍이 있는 상태에서 서로의 결핍에 끌렸고, 서로의 결핍을 주고 받았을 뿐인것 같습니다! 이해하고 보니 안타깝고 딱하고 그래요.
아트라상 칼럼과 후기를 또 보다가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어요 상대가 왜그랬는지 이해가 되고, 저또한 왜그랬는지 이해가 되었던 서예나 선생님과의 상담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 심리학책 추천을 부탁드리려다 너무 긴장해서 말씀을 못드렸어요ㅠ 지금은 <뇌,욕망의 비밀을 풀다>를 읽어보고 있습니다.
1차 에프터를 쓰게 되면 또 연락드리고 후기 남기겠습니다! 횡설수설 쓴 글을 읽으신 여러분 모두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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