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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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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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상담사/단기연애/60%/저프저신 아마 마지막 후기

만술

2개월 좀 넘게 전에 이강희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은 남자내담자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재회포기 입니다.

겨우 1개월의 짧은 연애(거의 동거식이였지만..)로 이렇게 힘들었던 이유로는 상대와 저의 낮은 내프로 자존심 싸움으로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유를 모르던 저는 미해결과제가 생김+상대의 말도 안되는 이유에 의해 일종의 가스라이팅 효과 생겼기 때문이었습니다.

상담을 통해 이걸 깨닫고 상대의 거품프레임이 상당히 꺼지기 시작했고, 저의 리바운드가 빠르게 대체자로 자리잡았습니다.

거품프레임이 꺼지니 어쩌다 한번씩 내프가 흔들릴 때 외에는 객관적으로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상대의 너무나 낮은 내프와 자존심 발동 중인게 뻔히 보여서 상대의 프레임과 신뢰도가 최근 하이닉스 주가마냥 밑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별직후 상대는 제게 초고프중신 정도였고, 거품이 꺼지고 2차지침 후 상대의 자존심발동을 보면서 밑바닥을 보고 저프저신으로 내려오게 됐습니다. 예전엔 복수하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지금은 개미가 날 물었다고 복수해야하나..라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지침을 수행한 이유로도 기왕 금전 투입하고 공부한 시간이 아까워서 되는지 확인이나 해보자..라는 느낌으로 과제처럼 하게 됐기도 하고요.

다만, sns관리는 계속 하고 있습니다. 대체자와 행복한 순간의 사진을 찍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존감도 올라가고 사진찍는 재미도 크네요.

상대의 자존심 발동으로는,
1) 카톡 후 계속 잘지내라고 말을 끊으려 함(그러면서 답장은 꼬박꼬박 잘함)
2) 갑자기 배경사진에 리바 사진 (어둡고 옆모습만 올린것+윤곽을 보니 객관적 가치도 낮은거 같더군요) 업데이트 했다가 1주일도 안되서 삭제
3) 만남 제시하자 마음에 있는 사람이 있어서 그사람에 대해 예의가 아닌것 같다고 말함(상대는 연애 중 자기만 떳떳하면 남사친과 술을 단둘이 먹어도 괜찮다는 멍멍이 소리 전문가였음)
그래서 카운터펀치 치니까 발끈하다가 읽씹하네요..ㅋㅋㅋㅋ
프레임이 확실히 올라왔다고는 느낀게 답이 굉장히 빠릅니다. 예의 생각하면 저를 차단하거나 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데 끝까지 참 개복치 같은 사람이군요.

하..연상인데도 정신연령이 7살 같은 여자였구나. 저거 계속 만났다가는 인생 큰일났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어떻게 보면 상대 덕분에 지금까지 저의 문제점이 었던 '낮은 자존감'을 알 수 있게 되어서 고맙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큰 실패 없이
'강남 출신 -> 명문대 진학 -> 대기업' 의 안정적인 길을 걸었고, 학교 다닐 때도 여러 동아리활동, 20여개국 여행, 다수 전공 자격증 취득, 어학연수, 꽤 많은 여성분들을 만나서 주변에서 자존감이 높은 것 같다는 소리는 많이 들어봤어도 자존감이 낮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이번 상담을 통해 저의 뼛속에 심어져 있던 낮은 자존감을 매일 출퇴근하며 차에서 심리학 강의 듣기+ 틈날 때 책을 통해 공부하는 등의 노력으로 상당히 정상화 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그녀는 제 성장을 위한 경험치용 장애물이었던 의미에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ㅎㅎ

만남 제시를 상대가 받아들였다면 아마 상대에게 고맙다는 이야기와 즐겁게 제가 깨달은 것을 말해주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제 입장에서 완벽한 이별을 할 수 있었을텐데.. 1달 사귄 뒤 헤어지고 3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내프로 인해 아직도 부들부들하는 상대를 보니 어쩔 수 없군요.

현재 자존감이 굉장히 높고 헌신적인 일본인 여성분과 행복하고 안정적인 연애(1년 내로 같이 유투브도 시작해볼까 해요 ㅎㅎ)를 하고 있고 저의 문제를 인지하고 극복했으니 이제 아트라상은 졸업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모두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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