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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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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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공백기의 반을 보내며/고프저신/서예나쌤/60 ~ 65%/남자내담자

rewindplz

우선 저는 저의 흔들리는 내프를 잡기위해 다시 한 번 후기를 남겨보려합니다.

두서 없이 적게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우선 6.1일에 헤어지고나서 매달림 -> 화내기 -> 정신차린척 기다리겠다 -> 폭주 후 아트라상 상담을 받고 공백기를 가지고

지침문자를 보내고 다시 공백기를 갖게되었습니다

1차 지침은 신뢰감 회복위주에 프레임도 조금은 잡는 문자였습니다. -> 상대방은 읽씹 저는 한서진 상담사님과 상담 후 에프터메일을 이미 하나를 소진한 상태여서 재빠르게 한 번더 지침 확인하는 식으로 에프터를 쓴 후 서예나 상담사님과 지침을 보낸지 1주일만에 상담을 진행합니다. 그때 당시에는 저도 다른 내담자님들처럼 내프를 다잡고 다시 한 번 제 연애를 확인받고싶어서 빠르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서예나 상담사님은 한서진 상담사님과의 상담도 되짚어주시고 팩트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를 해주셨고 저는 매우 만족하며 상담을 마무리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근데 제가 여자친구 SNS 염탐도 안하고 애써 잘 외면하며 제 가치를 높이는 일과 저의 본업에 충실하며 살아오던 중에 다시 내프가 흔들리게된건 작은 미해결과제가 생겨서 뇌의 장난이 시작된 이유때문입니다.

두 상담사님 모두 저의 케이스는 무조건 공백기는 목숨을 걸고 지켜야하고 반응이 오더라도 공적인 이유때문 + 공백기 후반부 최소 1달은 지나야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이게 뭘까요?

정확히 지침문자를 보낸지 한달 째 되는 날 공적인 이유를 핑계로 연락이 옵니다.

근데 정말 짧은 문장3개가 왔는데 첫번째 문장은 나보고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거지? 두, 세번째 문장은 본인이 원하는 공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이론이 점점 체화가 되어가고 저의 내적프레임이 폭주하고 요동치던 시절과는 달라서인지 자존심 발동이 조금은 보이더군요 어떻게든 구실을 잡아서 '연락은 하나 내가 너에게 미련이 있어서 그런거 아니야. 단지 이걸 정리해달라고 말하는거야 오해하지않길바라.' 이런 말이 다시 들리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알겠어. 처리할게'라고 보내고 저희의 한달 반만의 대화는 끝이났죠.

그치만 역시나 저는 첫 문장에 꽂혀서 뇌의 장난이 시작되더라고요. 자존심발동인걸 알아차렸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그녀에 대한 생각투자가 일어나고 어느 순간 다시 염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저와 헤어지고 새로 시작한 취미 생활을 열심히다른 이성들과 즐기는 모습을 보게되었죠. 그 다음은 어땠을까요?

내적프레임이 조금씩 요동치더라고요. 그러면서 혼자 어떻게 복수하지? 하.. 어떻게 나도 이 고통을 전해줄까? 이런 생각이

드는순간 정신이 번쩍합니다. '와, 이론을 공부하고 이론을 알고있는 나 조차도 이렇게 힘들고 괴로운데 상대방은 오죽할까?

나는 여기서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야겠다. 그게 이기는거다. 나는 지금 감정적이니 어떠한 행동을해도 마이너스다.'

이런 생각들로 정신을 붙들고 운동을하고 돌아와 이렇게 앉아서 노트북을 열고 다시 두번째 후기를 남기네요.

정말 읽히기쉽고 멋지게 장황하게 써보고싶었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하네요. 그래도 이렇게 다시 되새기면서 생각해보니까 상담사님들이 예측한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않다보니 내가 생각한 여자가 생각보다 특별한 혹은 남다른 사람은 아니란걸 느끼게 되네요. 희망이 조금씩 더 보이게됩니다. 이제 제가 할건 더 더욱 그녀와의 재회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일만 남았네요.

사랑했던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 앞으로도 사랑할 사람이. 새로운 취미생활을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고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만 남기고 질투심, 억측, 의심, 다 버리겠습니다. 처음에는 나와 하기로한 걸 다른 친구들과 그리고 이성들과 즐기는 것이라는 생각에 분노하고 복수심만 불태웠는데 요즘 다시 생각하면 참 어리석네요. 헤어진 마당에도 무언가를 바라고 있는게.

저는 이번 공백기를 갖게되면서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욕심을 부리는 짓을 하지않는 걸 배워가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편하고 제 삶이 조금은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그렇다고 아예 질투심이 없어졌다고는 못 해요.


하지만 맹목적인 요구, 상대에게 무언가를 강요하고 바라는 마음, 소유욕은 정말 많이 버리게되었습니다. 이 사람과 다시 만나면 이 사람 자체를 존중하고 더 사랑해주고싶네요. 동시에 이제는 제 자신도 사랑하면서 말이죠. 우리는 지금 결과를 모르는 정답이 정해져있지않은 무형의 존재에 투자를 하고있는 사람들이에요. 보통 용기와 끈기가 필요한 일이 아닌거죠. 근데 여러분들도 하나는 얻어가셨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은 우리가 느끼는 이 공허함, 외로움을 우리 스스로가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렇게 변해가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기다리는 꽃길을 걸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정말 두서없이 길게 끄적이는 글을 읽어주신 분들이 있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다음 후기는 아마 2차 지침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모두 무기력증을 이겨내고 활기찬 하루 하루를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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