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예나쌤 재회후기! 감사합니다!
익스트림
2021. 08. 08
이별로 힘들어하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용기 내어 후기를 남깁니다.
아트라상에서 하지 말라는 매달림에 관한 모든 것을 다 하고 타업체의 지침으로 프레임, 신뢰감을 가루로 만들고 왔었던 내담자입니다.
타업체의 지침을 보내도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가 않았고, 제가 봐도 이건 뭔가 아니다 싶은 마음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아트라상을 찾았습니다.
솔직히 아트라상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상대방에게 상처 입히는 지침을 준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거부감 때문에 신청을 하지 못하다가 이젠 더는 방법이 없다는 마음으로 팩폭을 잘해주신다는 서예나 상담사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재회보다도 어차피 재회가 안 될 거면 정신이라도 차리고 새출발 할 수 있게 따끔한 말이라도 듣고 싶었습니다. 정신의학과에 찾아가볼까 고민할 만큼 이 당시 제 내프는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예나쌤께 상담을 받고 프레임을 꼭 되살려보겠다는 확신에 찬 말씀에 극단적으로 나쁜 생각까지 했던 불안불안했던 저의 내프가 급상승하게 되었습니다.
또 타업체의 지침으로 치명적으로 점수가 깎여나간 건 맞지만 상대방이 대체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서(이게 제가 유일하게 희망이라 생각했던 부분인데 다행히 제 소망적 오류가 아니라고 예나쌤께서도 인정해주셨습니다) 프레임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재회 이후 상대방과 대화를 나눈 결과 이 때 예나쌤이 하셨던 분석이 모두 다 맞았습니다.)
저는 프레임, 신뢰감을 모두 높일 수 있는 지침을 받았고 처음 봤을 땐 진짜 헉 소리가 났습니다. 이렇게 멋지게도 말할 수가 있구나 싶고, 왜 예나쌤께서 지침천재라고 불리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예나쌤 지침을 보고나니 타업체 지침의 부족한 점이 더 잘 보였습니다. 아~ 이렇게 했었어야 했는데 그래서 틀렸다고 말씀하셨던 거구나~ 명쾌하게 더 잘 이해가 되었고 진작 이 지침을 보냈어야 했는데 아쉽기도 했습니다.
지침을 보내니 상대방 반응이 달랐습니다. 그 정도로 비꼬면서 폭발하는 상대방의 모습은 처음 봤고, 말로만 듣던 자존심 발동이었습니다.
살짝 멘탈이 나갈 뻔 했지만 예나쌤께서 애프터 메일에서도 친절하게 분석해주시고 좋은 상황이니 잘 버티기만 하면 된다고 응원해주셔서 공백기를 잘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공백기 동안에는 집에서 죽도록 운동만 하면서 지냈습니다. 운없게 자가격리에 걸려서 대체자 만들기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어쩔 수 없이 갇혀 지내야 했기 때문에 저는 운동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내프 관리를 위해 아침, 점심, 저녁 1시간씩 고강도 운동을 반복했습니다. 확실히 내적 프레임이 높아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공백기 끝나기 5일 전 놀랍게도 상대방에게서 선연락이 왔습니다. 헤어지고 먼저 연락온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집에서 제 옷이 나왔다며 버리기도 그렇고 찾으러왔으면 좋겠다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그 옷이 상대방에게 있었는 줄도 전혀 모르고 있었고 비싼 것도 아니라서 버려도 되는 거였는데 누가봐도 속보이게 온 연락에 혼자서 예나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셀 수도 없이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알겠다고 약속 날짜를 잡고 행동지침을 외우고 또 외우며 갔습니다.
상대방을 만나는 건 즉흥적으로 대처도 잘 해야하고 긴강감과 더불어 이중모션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면 전혀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예상할 수 없는 만남이라 생각했습니다. 예나쌤께서도 상황 좋다는 말에 긴장 풀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셨고 저는 밑바닥에서 올라온 것이기 때문에 또 다시 제 실수로 기회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게끔 상담과 지침을 복습하고 다른 분들이 남겨주신 후기 그리고 언젠가 한 번쯤 뵙고 싶은 손수현 상담사님의 칼럼들을 읽으면서 상대방의 이중모션에 지침대로 대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미스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결국 한 달 정도 연락도 주고 받고 얼굴도 종종 보다가 재회가 되었습니다. 재회하고 돌아온 날 처음으로 다리를 쭉 뻗고 아무런 근심 걱정 불안함 없이 잠에 들 수 있었고, 후기를 쓰는 지금도 감개무량할 뿐입니다.
하지만 일희일비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예나쌤께 고프고신이 무엇인지 배우게 되면서 `더 열심히 노력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제부터 연애를 잘 유지하는 게 진짜 실력이라 생각하면서 자만심을 버리고 꾸준히 하루 10분씩 칼럼 복습해서 잘 지내보겠습니다!
서예나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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