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제 이야기를 하려니 익숙치않은 성격탓에 어떻게 첫맻음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ㅎㅎ

아직 재회하진않아서 후기를 쓸 생각은 없었는데 생각정리도 할 겸 후기를 쓰는게 아트라상에도 도움이 될거같기도 하고 저와 같은 장기연애 남자 내담자분들 후기는 많이 없어서 없는 글솜씨로 조금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재회후기도 아니고 크게 말할것도 없어서 후기를 쓸 수는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20대후반/5년가까이 연애/중프?저신/확률75%/헤어진지 7개월

다른분들 몇몇 후기를 보면 반응이 바로바로 나오는 경우가 있으셨는데 제 경우는 그런 케이스는 아니였나봅니다. 예나 상담사님 말대로 장기전은 확실해 보여요..

다른 후기들을 보면 저같이 무소식도 이런 무소식이 없다 싶을만한 케이스는 그렇게 흔한 정도의 케이스는 아닌것 같아보이는데 상담사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1차, 2차지침은 모두 읽씹당하고 인스타 언팔이외엔 반응이 없어 차라리 무슨반응이라도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많았던거 같아요.

그 다음 지침에서 그나마 자존심발동하는 답장이 와서 정말 좋았었네요. 계획내에 벌어지는 일이 아니면 대처가 좀 힘든 저로서는 에프터메일을 쓸 수 밖에 없었고 뒤에 추가지침을 보낸후에 여전히 무반응인 상대입니다.

그만큼 저희커플은 사귀는 동안에도 자극적인 것들과는 거리가 멀었고 지침에 대한 반응도 그런것 같아요 오죽하면 다른 후기에 밥먹듯이 싸우고 헤어졌다 만난 커플들이 부러울때가 있더라고요

어쨌든 버튼누르면 바로 입력되듯이 결과값이 나온다는거니까요

헤어질때도 어떤 특별한 자극적인 이유없이 헤어졌고 상대방은 sns,카톡,그이외에 모든것들에도 보이는거에 변화가 없어요

차라리 무언가 많이 바뀌고 보였다면 내프가 낮아질수도 있으니 다행이다라고 합리화 하고 있네요

칼럼으로 봤던 내용처럼 물이 끓는 데도 시간이 필요할테니 제 자신을 먼저 키워나가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상대방은 좀 큰 냄비라 물이 끓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것 같은건 제 느낌뿐인 건지..ㅎㅎㅎ

오래 사귄만큼 물이 끓는데도 또 오래걸리는거겠죠. 장기전은 포기만 안하면 된다는데 이런상황이라 저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상대방을 점점 지우고 있는것 같아 순간 덜컹할때가 있어요

그리고 게다가 요즘 코로나가 심해져서 행동지침을 지키기가 정말 쉽지않네요ㅠㅠ

그게 잘 되지않으니 내프다지는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을 탈출하면 이젠 법을 어겨버리는 세상이잖아요 요즘...

이런데도 다른 내담자분들은 대체 어떻게 잘하고 다니는 건지 아니면 제가 너무 지킬거 다지켜가면서 사는건지 알순 없지만 최대한 할 수 있는 내에서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남자 내담자로서 가장좋은건 운동,좋은사람들 만나기(대체자찾기 포함),본인 스스로의 스펙업하기 정도 인것 같습니다.

결국 저 스스로가 진실되게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 가장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비교를 하면 안되겠지만 다른 내담자분들도 지침을 보냈을때 너무 부정적인 반응이 왔다고 상심하지 마시고
저같이 반응이 정말 없다시피 한 사람도 있는데 반응이 있다는건 대처방법이 다 있다는거니까

계속 상담사님을 믿어보셨으면 좋겠네요.

어짜피 본인 스스로 해결한다고 더 좋은결과 나오는거 아니니까 여기에 도움을 요청하신거잖아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끝까지 밟아 보시면 뭐가 되었던 잘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들 화이팅이에요!

그리고 두 상담사님과 상담받으면서 상담자체로도 든든하고 힘이되는것같아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싶어요.

표현을 잘 못해서 말몇마디로 표현을 하기가 어렵지만 응원의 마음이 느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