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감사합니다 서영쌤 서진쌤 !!
퍼비
2021. 08. 07
안녕하세요~!
저는 서영쌤과 20년도 5월달에 문서상담을 한번 받고 이번에 6월달에 서진쌤과 음성상담 받은 내담자 입니다. 두 번 다 같은 상대방으로 상담 받았었어요!
1. 서영쌤과의 상담, 2020년 5월, 연애 유지 관련 상담
남자친구와 처음 만난 당시 저는 굉장한 저프레임이었습니다. 그래서 괴로움에 허덕이던 중 우연히 아트라상을 알게 됐어요. 칼럼들을 읽으면서 공부도 하고 그걸 실제로 적용시키면서 남자친구가 전과는 확실히 다르게 변하는 모습을 보고 아트라상 이론의 힘(?)을 더 몸소 체험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걸 꼭 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읽으면서 느낀건, 음..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겪어왔던 모든 일들이 이론을 읽으니 다 이해가 가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더 신뢰하고 상담신청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영쌤과 처음 상담할 때 주된 이유는 연애 유지였어요. 서영쌤이 상담 내내 칼럼과 유튜브 동영상 만으로 상대방의 반응을 끌어냈다고 칭찬해주셨네요. 그렇게 연애 유지에 도움이 될만한 이론들과 남자친구가 저를 더 좋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꿀팁들은 전수받고 저는 잘 지내는 듯 했어요. 아쉬운게 있다면 서영쌤이 내려주신 지침을 제가 완벽하게 다 지키지는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어요ㅎㅎ. 만약 서영쌤의 지침을 완벽하게 제가 다 지켰다면 뭐가 달라졌을까요?
제 애프터 메일은 상상하지도 못한 이유로 사용하게 됐어요. 알고보니까 제 남자친구가 양다리였기 때문이에요. 저는 당장 싹을 잘라내고 헤어지긴 어려우니 재회는 원하는데 최대한 제가 유리한 방향으로 재회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서영쌤이 제대로 복수해주겠다고 하셔서 서영쌤 지침을 받아서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지침문자는 정말 안타깝게도 타이밍이 안맞아서 사용하진 못했지만 행동지침은 쌤이 말씀하신 그대로 지켰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상대는 미안하다고 다신 안그러겠다며 용서를 빌며 제게 재회를 요청했고 매달리면 받아주라는 쌤 지침대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번 바람핀 상대와의 연애가 제대로 될 리가 없죠. 믿을 수 없는 상대와의 연애는 정말 지옥같았어요. 상대를 믿지 못해 상대가 저에게 아무리 애정을 표현해도 저는 그걸 믿지 못했고, 저는 상대가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생각 속에서 상대에게 헤어짐을 고했습니다. 정말 괴로웠지만 그 지경이 되고도 재회를 하고싶어서 두번째 상담을 신청하게 됩니다.
2. 서진쌤과의 음성상담, 2021년 6월, 재회 상담.
생각해보면 제가 헤어지자 해놓고 재회하고싶다고 상담신청 한 스스로가 모순적이라고 느껴지기는 하네요. 하지만 말이 재회지 제대로된 연애를 하고싶다는 저의 바램이었습니다. 서진쌤은 제가 프레임이 부족한게 아니라 신뢰감을 다 깎아먹은 상태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또한 상대에게 저는 고프레임이라는 말씀도 해주셨어요. 굉장히 기억나는 말이 하나 있는데 이정도는 후기에 작성해도 될 것 같으니 이야기하자면, 아트라상에서 상대방이 내담자를 얼마나 좋아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바로 ‘얼마나 고통을 감내했냐’ 라고 하시더군요.
사실 서진쌤께 그 때 그 이야기를 듣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흘렸는데 ㅋㅋㅋ. 저는 제 전남친을 앞으로도 계속 믿지 못할 것이지만, 적어도 헤어지기 전까지 저와 저의 남친이 얼마나 서로를 놓치도 못하고 고통스러워 했는지 알기 때문이었어요.
제가 고통 속에서도 남자친구를 놓치 못했듯이, 제 남친 역시 마찬가지였다 생각하니 그냥 저도 모르게 너무 슬퍼지더라구요. 그리고 서진쌤이 바람핀 상대를 다시 만났을 때 저는 엄청난 각오를 하고 만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이런일이 생긴거라고 말씀하시며.. 제가 얼마나 남친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는지 말씀해주셨습니다. 물론 그 또한 남친이 제게 저지른 양다리라는 잘못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요.
서진쌤이 말씀하신 것 중에 또 기억나는건, 시간이 지나면서 미화가 가능한 영역은 합리화가 되기 때문에 용서가 가능하지만, 양다리, 바람 같은 것은 그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재회를 한다고 해도, 결국 저는 같은 일을 반복하고 말 것이라는 말이었어요. 안타깝지만 이제 정리할 때가 된거라는 거죠. 하지만 저는 ㅋㅋ쌤의 말을 안듣고 다시 만나고싶으니 그 방향으로 지침을 내려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지침은 굉장히 신뢰감을 높이면서도 동시에 프레임을 낮추지 않는 지침이었습니다. 아트라상 상담사님들은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네요. 정말.. 대단하세요!! 쌤이 내려주신 행동지침과 문자지침에 저는 모두 만족합니다. 지침 하나도 어기지 않고 계속 실행중이구요. 저는 그뒤로 공백기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공백기를 잘 보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 공백기 안에 사실 지금 대체자가 나와버려서.. 전남친과의 재회는 이제 하지 않을 것 같네요. 어쨌든, 지침을 잘 행동으로 옮겼으니 전남친이 연락이 오긴 오겠죠? 그럼 다시 애프터메일 하겠습니다 ㅎㅎ 그럼 저는 다음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아트라상을 떠나지 못할 것 같기 때문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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