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영쌤!

서영쌤께 2차 애프터 답장을 받고 감사를 표현하고싶어서 얼른 아트라상 홈페이지 들렀습니다.ㅎㅎ 제 미해결과제를 풀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전남친 프레임에 갇혀서 3차 상담에.. 공백기를 총 10개월.. (재이별 케이스라ㅜㅜ)보내며 여러 리바들을 만나서 현타를 겪거나 계속 마음 아파하거나 이 굴레의 연속이었는데.. 이번에 여행 중 숙소에서 훈훈한 대체자급 썸남을 만나게되어 이분 상담 요청을 드렸네요..ㅋㅋ

그동안 만나왔던 리바들이랑은 느낌이 너무 달랐고! 나만 호감이 있는게 아니라 그 썸남도 저한테 미친듯이 끌려서 계속 데이트 신청을 하고! 고프레임의 이성이 가능성제시를 하면 이런 황홀함, 설레임이 느껴지는구나!? 라는 감정을 깨닫기도 했었습니다. (외모, 목소리, 성격이 너무 제 스타일이었어요ㅠㅠ)

실제로 서로 이끌려서 일주일중 3일을 데이트하는 등.. 짜릿한 썸을 경험했네요. (스킨십은 x)

이 추억은 평생 못 잊을 것 같아요. 영화 찍고 옴.ㅋㅋㅋ

공백기 10개월만에 진심으로 연애를 하고싶게 만든 썸남이라 제가 밥도 사고ㅠㅠ 고프녀다운 리액션을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여행이 끝나고 갑자기 죽은 텐션이 너무 당혹스럽고 미해결과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역시나 알파고 쌤의 진단결과 저프레임 케이스였고 여행자극에 의한 일시적인 썸이었네요ㅎ하..ㅎ

작년 여행지에서 만난 썸남한테는 애프터도 받고 육지에서 데이트도 즐겼었는데ㅡㅡ

얘는 뭐가 잘났다고 객관적가치 높은 초고프녀랑 썸탔으면 감사합니다~하고 애프터 신청할 생각을 해야지 급 텐션이 죽어버린게 좀 원망스럽긴 하네요. (내가 너보다 등급 높은건 알고있냐 짜식아!)

여행이 끝나고 텐션이 확 죽은 썸남의 프레임이 확 치솟은 저는 며칠내내 끙끙 앓고 제가 직접 찍은 썸남 사진을 보면서 짝사랑의 감정을 느끼기도했는데요ㅠ

여행지에서 만난 그 며칠이 뭐라고 마음도 아프고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거의 밤도 샜음..;; 오랜만에 느끼는 새로운 이성에 대한 진심이었어요.

결국 쌤이 주신 지침을 보낸결과 알겠다고 수긍하는 덕담이 와서 저프레임을 확인사살받았네요. 아쉬워하는게 없더라구요. ^^;; 아니 그럼 여행지에서는 왜그렇게 데이트하자고 여러번 쪼른거야? 나랑 같이 있고싶다고 먼거리를 달려서 왜 데리러 온거야? 왜 그렇게 밝게 웃은거야?

어이 없고 허탈하지만.. 서영쌤 내담자답게! '다 지나간다'라는 마인드로 멘탈 잡고 오늘 저와의 데이트를 하러 갑니다.ㅎㅎ

이번 애프터를 진행한 결과 제 깨달음은.. 저도 드디어 전남친의 프레임에서 벗어나고있나봐요.

다 쌤의 상담 덕 아닐까요?

최근에 여행 갔을 때 전남친이 제 여행을 망치고싶었는지 리바를 sns에 대놓고 공개한다던가, 제 sns를 염탐한 흔적이 있었는데요. 얘는 아직도 제 프레임에서 못 벗어나는게 보이더라구요.

(물론 사진을 확인한 날엔 멘탈이 심하게 깨져서 여행 1~2일은 우울했습니다.^^; 덕분에 염탐을 10개월만에 끊었네요)

무엇보다 리바 얼굴을 가리고 올린게 자랑할만한 객관적가치는 아니구나가 딱 느껴져서 웃겼어요.(제 사진은 대놓고 올리면서 자랑했던 사람이라..ㅎ) 우린 정말 등급차이 나는 관계였구나..확인사살이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꾸준히 리바를 만든결과 객관적가치 상위 1% 이성에게 고백도 받고 여행지에서 맘에드는 이성과 짜릿한 썸도 즐겼고 사진관리를 잘 한 결과 연락 끊겼던 남자들 연락이 꾸준히 옵니다.

마음이 아프고 내프가 요동쳐도 부지런히 노력한 결과 점점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이게 다 서영쌤의 채찍 덕이에요. 너무 신뢰감 관리를 못 해서 서영쌤 상담. 애프터 때 뼈아픈 채찍을 많이 맞았는데 그 채찍 덕분에 저는 제 문제를 깨달았고 내적으로 성숙해진 것 같아요.

'라떼님이 멋진 여자가 되어야 같이 급이 높은 남자를 만날 수 있겠죠?'

이 말씀, 한 때는 스스로 저평가하느라 '내가 무슨 급이 높은 여자야?'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노력해본 결과 전 급 높은 여자가 맞았고 정말 제 관리만 잘하면 한 번 사는 인생, 멋진 남자들을 맘껏 만나볼 수 있겠더라구요.

저를 한층 성장하도록 이끌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서영쌤. 누군가에게 채찍을 휘두르는게 칭찬보다 더 큰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 에너지를 맘껏 제게 써주셔서 감사드려요.ㅠㅠ 힝..

반년동안 정신을 못 차릴정도로 아픈 이별이었는데 이젠 아트라상 덕에 그 이별에서 진심으로 벗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네요.

다음엔 연애유지 상담으로 다시 찾아오고싶어요!
멋진 남자와 결혼까지 성공하는 그날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