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여러분 진짜 서영쌤은 미쳤어요... 여러분 하서영 선생님이 지침 주시면 토시하나 틀리지 말고 보내셔야 합니다.

진짜로. 진짜 믿으세요.

짱짱 하서영 선생님이라고 내가 후기 남긴다고 그렇게 했는데 결국 이제서야 ㅠㅠ 저를 용서하세요.

오늘 애프터 메일 쓰면서 꼭 남겨야 겠다고 생각해서 후기 남겨요!

저는 상담을 2번 받은 내담자에요. 근데 진짜 완전 다른케이스 처럼 받게 된게, 처음에는 저프고신 85% 를 받았어요.

그 사람은 전여자친구가 신뢰감을 관리 못하는 여자였는데 저는 거기 대비해서 신뢰감을 줘야 한다는 생각에 프레임을 완전히 날려먹었죠.

진짜 헌신의 헌신... 왜 그랬을까요 여려분 얼굴값을 합시다. 그리고 그 전여친에 집착하지 마세요.

저도 진짜 아직도 그게 안되는데 그런 거 진짜 큰 건 아니에요 우리는 상담사 선생님들이 있잖아요!

아마 그 전여친은 프레임신뢰도 관리가 제대로 안될거에요. 우리가 리바운드라고 할지라도 프레임이랑 신뢰도 관리해서 이겨버리면 그만인 것 같은데... 잘 안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그래서 선생님이 하란대로 하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막 가끔 서영샘이라면 이 때 어떻게 했을까? 를 생각하는데 아직도 실은 잘 안되어요. 배울 게 산더미인 것 같긴합니다...

그리고 막 전여친보다 좋아보이려고 너무 착한 척 하지 마세요. 성격대로 하세요. (제가 착한 척 했는데, 진짜... 피곤합니다 나중에 어떻게 해서든 대가를 치루게 되요)

아 그리고 처음에 저프라는 말 듣고 너무 놀랐어요 왜냐면 저는 제가 고프인 줄 알았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기가 막혀요)

그래서 헤어지고 나서 선생님의 지침을 바로 날렸는데 정말 효과 100% 에요 프레임 바로 올라가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니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저프고신이 재회가 더 쉬울 수도 있겠다. (특히 30대 이상 부터는) 신뢰도가 이미 어떤 식으로든 차 있으니까 선생님이 프레임만 올려주면 진짜 다시 마음이 살아나게 되는 것 같아요.

저프고신 분들, 진짜 그 지침 보내는 거 어려운 거 알겠지만 무조건 보내세요. 그거 안 보낸다고 재회확률 올라가는 것도 아니니까요.

저도 보내기 싫고 그랬어요.

이거 보내면 이상해보일 거 같고 (심지어 그 날 바로 폭풍 오고 멘탈 나가서 선생님한테 이상해보인다고 메일 까지 써서 혼났어요) 근데 전혀 그런 게 아니에요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 신기하다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계속 저프짓을 해서 갑자기 다른 행동을 하기에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들었던 거 같아요.

근데 한 번 또 마음먹고 화도 내고 고프레임으로 변하다보니까 지금 생각하니 별로 센 지침도 아니었어요. 진짜. 더 세게 쳐버릴 걸...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 막상 후기에 이런 저런 얘기를 쓰고싶은데 막상 쓰려니 혹시 내가 너무 티나면 어떡하지! 하고 못쓰겠네요 흑흑...


아무튼 근데 계속 그렇게 만나다가 다시 헤어짐이 와서 재 상담을 신청했어요. 이번에는 제가 고프가 됩니다. 사람이 웃긴게, 저프일때는 내가 저프라고 하면 믿겨지지가 않는데, 이번에는 내가 고프라고 하니까 엥? 아닌데? 나 저프같은데. 이렇게 되더라구요.

여기서 서영쌤이 저한테 명언을 날려줬어요, 제가 고프가 되니까 이제서야 그 사람의 본모습이 나오는 거라고. 그 사람의 본모습은 제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별로였어요.

만나면 피곤한 스타일... 이제 저는 재회할 생각은없구요, 그냥 고프고신으로 마음속에 남아버리는 게 목표입니다.

여기에 대한 후기는 나중에 써볼게요.


서영쌤... 진짜 평생 제 상담사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