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에프터 후기
리리리
2021. 07. 27
안녕하세요 상담사님
분량때문에 줄이고 줄이느라 상담사님 안부를 못 물었기도 했고, 이렇게라도 제 마음을 좀 다잡고 싶어서 후기 쓰러 왔어요.
언젠가 겪었어야 할 아픔이였고, 진작에 겪었어야 할 힘듦이였다는걸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 감정이 너무 무서워 매번 미루다 드디어 겪네요.
상담사님이 현재 제 멘탈이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여서 절대 어제 메일을 읽지 말라 하셨지만 저는 제 내프가 더 망가지는것보다 제 미해결과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그냥 읽었어요.
이미 바닥 친 내프라 그런지 내프가 더 떨어지진 않았어요 ㅎㅎ
상담사님의 사전 경고로 각오 하고 읽은것도 있고, 매번 이렇게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원했던 말들도 들어있었고, 이 상황이 저만 힘든 상황이 아니란걸 상담사님 통해 들으니 조금은 진정이 됐어요.
마침 오늘 딱 상담사님이 작성해주신 '선폭풍 왔을 때 OOO은 절대 하지 마세요' 칼럼 읽고 소름도 돋구요.
저 보라고 쓴건 아닐까 생각ㅎ..
아직 많이 힘들고 앞으로의 공백기가 무섭지만 이 길이 아니면 더이상의 길은 없다는걸 알기에 잘 힘내 볼게요.
지침은 최대한 빨리 보내라고 하셔서 오늘 내일 보내버릴까 했는데 너무 빨리 보내면 그거대로 신뢰감이 더 떨어지고, 상대가 제 생활패턴을 다 알고있기 때문에 지침에 대한 믿음이 떨어질까봐 고민이예요.
하지만 상담사님이 최대한 빨리 보내라고 하신 이유가 있을테니 조금 기다리면 연락오지 않을까 하는 소망적 오류도 더 커지기전에 최대한 빨리 마음 잡고 보낼게요.
상대의 행동때문에 기존의 지침을 사용하지 못하게되었는데, 이번에도 왠지 그 비슷한 행동을 하지 않을까 좀 걱정되고
살짝 바뀐 유형때문에 지침에 대한 미해결 과제가 생겼지만 백번 읽으며 상담사님 의도 잘 캐치해 볼게요.
상담사님 에프터 어제 오늘 다섯시간도 넘게 읽은 것 같은데 잘 힘내서 지침 보내고
공백기 중 이벤트 생기면 에프터나 후기로 전하러 올게요
항상 감사하고, 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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