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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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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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현 상담사님 상담후기 - 30대 연상연하 단기연애 신뢰감테스트

안정성에대한깨달음

7월 15일 상담받았던 30대 내담자입니다.

시험 준비중이고, 연상연하, 4개월 단기연애, 잦은 신뢰감테스트 때문에 이별한 사례입니다.

아트라상에 상담을 신청하게 된 이유는 성장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이론과 칼럼을 읽으면서 그간 제 연애의 패턴과 그간의 역사(?)를 객관화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일부러 미루고 또 미루었습니다. 감정적인 때 단순히 재회만 하고 싶다는 기분으로 신청하고 싶지 않았어요. 이론을 읽고 제 스스로 납득이 되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완전한 분석과 이해가 되지 않아서 이별에 대한 미련이 컸습니다. 그래서 신청하게 되었죠.

최시현 상담사님께서 분석하신 것을 들으면서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스스로 문제점을 어느 정도 파악했다고 느끼셔서인지 직접적으로 말씀하진 않으셨지만, ‘자존감’이 낮고, ‘애정결핍’이 있는 내담자로서 신뢰감테스트 때문에 애매한 저프저신으로 이별한 사례라고 분석하신 것 같았습니다. 저에게 직접적으로 알려주신 점은 해결책과 대응법 위주였기에 제가 후에 추측해보건대 위 같은 분석이 있으셨던 것 같았습니다.

20대 동안 낮은 내프 때문에 저프성향의 남성들만 만나면서 편하고 제 마음대로 하는 연애만 했습니다. 그래서 30대 와서 눈이 바뀌면서 발생한 사건이 이번 이별이라고 생각해요. 제 인생 이 시점에 일어났을 법한 사건이었습니다.

결핍이 있는 사람은 그 결핍대상을 너무 지나치게 대단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들 하죠. 저같은 경우에는 사랑이나 연애가 굉장히 대단한 것 이상적이고 구원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던 탓에 기대감도 컸고 환상도 지나쳤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이론을 알고서 우선 사랑이나 연애가 알고보니 그렇게 대단한 게 아니구나, 별 게 아니었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니 쉬워지더군요. 본능과 욕구를 베이스로 해서 약간의 환상이 가미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파트너쉽 형성 정도로 생각이 들었네요. 그걸 다루는 방법은 동물적인 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사실은 관계라는 것은 굉장히 쉬운 것이었구나 싶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제 자신에 대한 것입니다. 그동안의 연애패턴에 대해서 10대부터 30대까지 흐름이 다 연결되어있었고, 이번 사건은 이 시점에서 터질 만 했다는 것. 그리고 이번 이별만이 특별한 사건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자존감이 낮고 애정결핍이 있는 여자의 전형적인 연애패턴을 가졌었습니다. 도덕성이 높을 때나, 혹은 호기심이 많아졌을 때 따라서 겉으로는 달라보였지만 사실은 항상 자존감이 부족했네요. 이별을 통해서 저를 알게 됐고, 제 역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됐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저에겐 인생에서 유의미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상담사님이 주신 지침과 아트라상의 이론을 적용해보면서 이 짧은 기간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건 고프행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예전같으면 제가 먼저 피했을 법한 객관적 가치가 높고 고프 남성들에게도 여유있게 대할 수 있어졌고, 시험삼아 해본 행동들임에도 반응이 큽니다. 그리고 내프 올리기 지침으로 운동을 열심히 하고 공부하고 있는 중에, SNS 지침에 따른 옷차림으로 (그때도 음성상담 중간에 바로 인터넷으로 주문했다고 말씀드렸지요) 휴일에 잠시 나갔는데 하루에 4명이 길에서 번호를 물어봤습니다. 같은 학교에 마주치는 옛 썸남도 ‘아 이론에 따르면 이쯤에 내가 고프일텐데’ 싶어서, 가능성제시 칼럼을 읽고 시험삼아 해보았는데, 이중모션 이상의 반응을 보이는데 썸 재회까지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 무시했더니 자존심 발동 같은 행동도 눈에 보여서 신기합니다(제가 재회할 의향이 없습니다).

재회, 오히려 간절함이 사라집니다. 많은 후기에서 그런 말을 하는 게 처음엔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어쨌든 재회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건데, 시간이 지나서 옅어져버린거면 이 서비스를 왜 이용했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재회에 대한 간절함이 사라진다는 건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더군요. 그 사람의 지나치게 높아졌던 프레임이 객관화를 통해 내려가고, 제 자신과 이 연애를 객관화하면서 내프가 올라갔고, 자존감에 대한 자각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정말 제 자신을 위해서 시험에 합격해야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여러 반응들을 지켜보면서 지금 당장 연애가 중요하지도 않고, 꼭 필요하지도 않겠구나 싶습니다. 한 해 뒤에도 얼마든지 연애를 오히려 예전보다 더 쉽게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제 행복을 위해서 그리 유일무이한 대단한 것이 아니었네요. 나의 중심은 나에게 두고,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은 무수하게 많다는 최시현 상담사님의 말씀이 계속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더 이상 그 사람이 없는 상태나, 그와 함께 했던 과거에 얽매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의 인생이 그렇게도 어렵게 느껴졌는데, 단순한 이별사건에서 시작한 변화 덕분에 연애도, 더 나아가서 인생까지도 정말로 내가 하기 나름이란 걸 몸소 느꼈습니다. 더 쉬워지고 나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것만으로도 아트라상의 이론과 상담에서 얻은 것이 정말 많네요.

일단은 지침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최시현 상담사님께서 “지침은 그냥 명예회복 정도의 의미로 일단 해봅시다.” 라고 하셨던 말씀의 맥락을 내프를 올리는 노력을 하면서 더 잘 이해하게 됐습니다. 원망이나 후회, 미련도 더이상은 없고, 지금 이렇게 달라진 내가 살아갈 인생이 더 기대되는 기분이라서요.

겨우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서 아직 실질적 결과는 없지만, 앞으로 해나가보려고 합니다. 재회든, 연애든, 시험합격이든 무엇이 되었든 후기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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