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재회후기 입니다^^
김오동
2021. 07. 12
상담받은지 5개월 만에 완전히 재회했어요^^
이번에 상담받을때 상담사님께서 칭찬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 넘치게 지침과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내담자님을 위해 상황을 조금 길고 상세하게 적어볼께요.
저 같은 경우에는 마지막에 제가 헤어짐을 예기했어요. 여친의 잘못으로 다툼이 시작되며 싸움이 커지기 전에 저만의 강력지침으로 이별통보를 해서 고프저신인 상태에서 상담 신청을 했습니다.
상담날을 기다리는동안 불안함은 없었어요. 아트라상 이론을 숙지한 상태이니 상대방 패가 빤히 보이는 상태라 여유롭게 제 할 일하면서 지냈어요. 상담 받을때 상담사님이 칭찬을 너무 해주시더라구요. 사이다라며^^
마지막 대처가 좋아서 확률은 95프로 예기해 주셨어요. 하지만 만남은 다시 생각해보라며 재회를 추천하지는 않으셨어요.여자가 너무 별로다며. 제가 아깝다면서. (제 자랑죄송해요ㅠㅜ 하지만 사실그대로 적는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꺼 같아서요)
이후 상담사님께서 지정해주신 날이 오기도 전에 연락이 왔지만 큰틀은 알고 있기에 침착하게 받아줬어요
프레임이 높게 유지하니 자존심잘동이 좀 빨리 풀려서 이별한지 한달정도 후에 만남과 스킨십을 가졌어요. 이후 제가 너무 철벽을 치고 해서인지 연락이 뜸해져서 상담사님께 첫번째 애프터를 보냈어요.
상담사님은 초고프이다 이정도 여자가 다 떠먹여준상황을 놓쳐서 저의 대처가 조금 아쉽다 하지만 괜찮다며 다음 큰 틀을 알려주셨어요.(초 고프가 좋은건가요? 긴가민가해요 ㅠㅜ)
알려주신대로 지쳐있는 그녀에게 먼저 만남제안을 했지만 나중에 보자며 거절을 받았어요. 하지만~ 이것도 상담사님이 예측해주신대로 였기에 쿨하게 알겠다. 아쉽다 하고 빠졌어요.
이후 그날밤 장문의 카톡이 왔습니다.
보면 흔들릴꺼 같다. 맘이 싱숭생숭해진다. 우린 어치피 미래가 없으니 안볼꺼다. 잘살아라. 는 내용이었어요. 중간에 헤어진 이유를 제탓을 하기에 저는 그 헤어진 이유를 제탓을 하는점을 꼬집으며 다시 화내는 문자와 카톡 차단을 했습니다.
이후 전형적인 자존심 발동이 다시 올라왔어요. 수도없는 전화와 카톡차단이니 문자로 "헤어지고 한번은 않찾아오고 너무하다. 노력도 않하고 실망이다. 나는 잘살꺼다~" 하지만 바로 "연락좀 받아줘. 오늘까지만 기다린다. 오늘 지나면 정말 끝이다. 잘살아라 나쁜놈아" 라고 오더라구요.
이후 차단한채로 지냈습니다. 저는 예전 상담을 생각하며 내 프레임은 절대 떨어지지 않았고 자존심발동이 끝나면 미화되는 과정을 지나 선연락이 올것이다. 그리고 연락이 왔을때의 대처와. 저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며 사과와 매달림이 있으면 답을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며칠간 부재중 전화도 여러번 찍히고 난 후 "제발 전화좀 받아줘. 얼굴보고 예기하자. 만나자. 차단만 풀어줘"라는 문자를 받고 차단을 풀었습니다. 간단한 일상 대화를 하였으나 이후 몇주간 서로 연락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자 저는 계획을 세우고 다시 sns관리를 시작했어요. 이후 선 연락이 종종 오더라구요. 너무 다가가지 않고 친한친구처럼 지냈어요. 처음에는 제 통화요청도 맘이 싱숭생숭해진다고 거절하던 그녀는 시간이 지나자 먼저 영상통화도 걸고 하더라구요.
이후 만남과 스킨십을 가지게 되었으나 뭔가 그녀의 매달림이나 간절함. 이별의 원인의 미안함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지침대로 카운트멘트와 재회를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역으로 제가 이중모션의 자세를 보이기로 했어요.(이 작전이 괜찮았던건지는 모르겠어요ㅜㅜ)
이중모션 칼럼에 나오듯이 스킨십은 하지만 사귀지 않고 우리 무슨사이야 라고 물으면. 썸? 좋은친구사이지~(서로 간보고 있는 사이고 너가 잘보이면 내가 만나볼께 라는 마인드로)로 약간 선을 그으며 지냈어요. 이중모션이 당하면 죽을 맛인걸 알지만 우리가 다시 시작해 좋은 관계로 시작하기앤 좀 더 그녀의 절박함과 반성. 매달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감정표현같은 경우는 상대방이 표현한 정도로만 그대로 대했어요.(오빠는 나 좋아해? 라고 물으면 너는 내가 좋아? 정도) 그러면서 제가 원하는 재회를 위해 지난 이별의 원인을 예기하며 처음의 저의 이별통보의 의미인 그녀의 반성과 사과를 듣기위한 시간을 가졌어요.
물론 제가 이번 이별의 원인과 과정에대한 이야기를 꺼내면 처음에는 "예기하기 싫어. 오빠랑 지금처럼 지내고싶어. 우리는 사귀지않고 결혼예기도 없으면 싸우지 않으니깐 지금사이로만 지내자"라는 등의 역공?도 받았지만. 이론으로 무장한 저는 '이중모션 귀엽네. 자존심발동 이네'라고 생각하며 시간은 나의 편이니 천천히 가자 라며 지냈어요.
만나는 동안 프레임 신뢰도 관리를 열심히 해서인지 만나면서 그녀의 감정표현이 솔직해 지더라구요. "전에는 내가 잘못했다. 너무 이기적이고 막무가내였다. 정말 미안했다. 사과할께"는 사과도 받았어요.
이별의 계기인 사과와 반성도 듣고난지 얼마후 "오빠는 나 기다려줄수 있어? 조금만 기다려주면 나랑 결혼 할래?"라는 답을 듣고 저도 다시 만나기로 답해주었어요. 마지막 대화에서는 이중모션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종종 "오빠 내꺼야~. 내꺼 맞지?"라며 확인받고 싶어하네요.
여친은 강박과 불안장애로 신경정신과 상담도 본인이 알아서 받으며 변하려는 모습에 저도 마음이 풀리고 응원해주게 되는 것 같아요. 상담사님이 그녀는 정말 '보스몹수준이다. 제가 잘해도 한번실수하면 도루묵이다' 등 반대를 하셨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조금은 바꿀 수 있다고하셔서 저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트라상 칼럼을 꾸준히 공부하며 정말 행복하게 지내고 싶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른 내담자분들도 힘내세요~ 상담사님 꼭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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