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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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영쌤/고프저신 80% 재회후기

조르디

선생님 잘 지내시죠?? 저 논개, 보살 소리 들은 내담자 조르디에요^^ 상담하시랴 좋은 칼럼 쓰시랴 너무 바쁘신 것 같아요..선생님 무리하실까봐 걱정되지만서도 한편으로는 칼럼보고 힘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두 번째 후기쓰고 저장해뒀다가 친구 만나고 집가는 길에 올렸었어요. sns 지침대로 사진 올렸는데 그게 결정타가 된 것 같아요. 그 동안 신경 안쓰는 것처럼 보였는데 아니었어요!

사실 지침문자 보내고 상대가 읽씹해서 차단당한 것은 아닐까 미해결과제가 생겨버려서 괴로웠었어요.

그렇지만 매달려버리면 지금까지 해온 것이 너무 아깝고 쌤도 응원해주시고 신신당부하셨는데 혼쭐을 내주겠다는 쌤의 계획을 망칠 수 없어서 이론 복습하면서 버텼어요. 쌤이 쓰신 너무 좋은 칼럼 덕분에 이론 이해도가 쭉 올라갔어요! 왜 그런 지침 문자를 주셨는지 너무나 이해가 잘 가요😄

전 이대로 공백기 보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집 가는 길에 남자한테서 문자가 왔어요! 지침보내고 11일만이네요. 15분에 걸쳐서 11개를 짧게 보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난 아직 정리 안했어 우리관계. 내 자신이 너무 바보같아서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어. 괜찮다면 대화하고 싶어. 그 동안 생각만 너무 많았고 바보같이 살았던 것 같아. 스스로 감당못할 짓을 저지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 너에게도 전가했어 미안해. 오늘 통화해도 좋고 내일 만나서 얘기해도 좋아. 어떤 생각을 가졌든지 존중할게.>

저 문자 받고 놀랐고 서영쌤만 속으로 여러 번 불렀어요. 갓서영 아니신가요.....하...ㅠㅠ절대 반성안할 것 같던 이 남자가 반성을 했네요. 너무 놀라워요. 심지어 자존심 발동도 이중모션도 없네요.

그리고 안본 사이에 성숙해진 것 같아요.

제가 못했던 것을 서영쌤은 하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말이 백 번도 모자라네요. 매달리고 싶을 때마다 소망적 사고의 오류가 발동할 때마다 쌤 칼럼 보면서 저 버텼어요.

절대적 가치가 있다고 쫄지 말라고 모쏠한테 지지말라고 하셨죠. 쫄 거 없었어요 정말로. 괜히 혼자 소설쓰고 망상하고 괴로워했네요ㅠ

그래서 이 남자를 만나서 얘기했습니다. 그 전에 받은 문자 다음 날 답장했어요. '충동적으로 연락한 거라면 더 실망할 것 같다. 며칠 뒤에 만나서 얘기하자' 라고 답장했어요. 그 동안 맘고생하게 만든 것이 조금은 괘씸해서 당일에 답장 안했어요. 이제는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겨서 마지막까지 실수하지 않을 거 같아요.

그러더니 자기는 술먹지도 않았고 충동적으로 연락 하는 게 아니래요. 저희 집으로 간다며 만나주면 안되냐고 매달리더라고요. 정중하게 거절했지만 간곡하게 부탁해서 고민하다가 만나기로 했어요.

남친은 저희 집 앞으로 왔고 외모도 신경써서 왔더라구요. 편한 친구처럼 대하려고 했고 가볍게 안부도 물었어요.

근처 카페에 가서 주차하고 대화를 했어요.

근황에 대해 얘기했어요. 남친은 오랜만에 밖에 나온다고 그 동안 방학처럼 집에서 책만 읽었다고 하더라구요. 도서 목록도 보여주더라구요. 저희가 자주 다투었던 원인에 대해서도 얘기했어요. 자기는 다투고 나서 냉전 상태에서 의무적으로 먼저 연락하는게 부담이 된대요.

그래서 둘 중 한명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주면 좋겠다더라구요.

그리고 지침에 대해서 언급하더라구요. 이전 예나쌤이 주신 지침도 타격이 컸는지 자기한테 문제가 있었다고 하지만 약은 안먹을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도 자존심발동이 있어서 그 지침이 제가 여자면서 여자를 무시하는 지침이라고 모순된다고 웃더라구요. 처음에는 화났는데 지나고보니 귀여운 내용이었다고...?하네요.

서영쌤 지침은 많이 사랑했다는 말에 흔들렸다고 하더라구요. 붙잡는 내용의 연락이 아니라서 자기가 붙잡아야겠다고 생각했대요. 두 분의 지침이 큰 역할을 하였어요.

카페를 나와서 인근 공원으로 갔는데 연애할 때처럼 제 사진도 찍어주었어요. 저는 중간에 웃으면서 계속 철벽을 쳤지만 연인인 것처럼 행동하더라고요.

남친이 출장 중이었는데 어떻게 보러 온거냐고 했더니
인근에 출장 온거라 했어요. 그러면 나중에 봐도 되지 않냐고 제가 얘기했지만 그때까지 어떻게 기다리냐고 하더라구요.

문자로는 엄청 저자세였는데 막상 만나니까 그렇게 저자세는 아니었지만 저를 좋아하는게 보이고 앞으로 노력할 거란 모습이 보여서 다시 만나기로 했어요.

그 날 바로 결혼 진행하자고 얘기를 꺼내더라고요. 공백기 동안 제 소중함을 알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결혼준비하고 있고 어제 크게 싸우고 냉전이라서 다시 아트라상 게시판에 들렀어요.

요즘에 녹음한 것 다시 듣고 있는데 서영쌤 목소리 그립네요. 예나쌤 서영쌤이 계셨기에 제 남친이 달라졌던 것 같아요.

저 이렇게 후기 정성스럽게 썼어요. 서영쌤 제게 특별하시니까요. (또 울컥🥺)

상담사님 지침대로 하면 재회확률이 확 올라갈거에요.
절대 어기지 마시고 시간 지침내용 꼭 지키시길 바랄게요.

지금 힘드신 분들도 행복한 연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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