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영쌤] 저프고신 / 3년 연애 / 85% / 1차 지침 후 반응 / 강력지침 (+ 전화상담 후기, 내프 관리 팁)
송송송송
2021. 06. 30
안녕하세요!
최근에 1차 지침을 보내고, 내프를 다잡기 위해 칼럼과 후기를 읽다가 제 상황에 대한 후기를 쓰면, 서영쌤과 저와 같은 분들에게 힘이 될 것 같아 후기를 쓰게 되었어요!
제 간략한 사연 및 현 상황, 전화상담 후기, 내프관리 팁을 나눠서 작성을 하려고 하는데, 이 내용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1. 간략한 사연 & 1차 지침 후 반응 (현상황)
[간략한 사연]
우선 저는 저프고신의 성향이였구요.
상대방은 고프저신의 성향을 가지고 있고, 사회적 지능이 떨어지지만 논리적인 타입, 멘탈 관리가 잘 안되는 타입이였어요.
저희는 3년 연애를 하다가 동시적으로 권태기가 왔었고, 저는 잘 극복했지만 상대방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이별통보로 헤어지게 되었어요.
상대방은 이별의 이유를 '마음이 식어서', '연인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라고 했구요.
저는 이 이별에 대해서 재회를 망치는 3가지 패턴인 매달림, 찾아가기, 설득 3가지를 다 했답니다.. ㅎㅎ
이별 후에 상대방은 갑자기 헤어지면 힘들테니 도와주겠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저는 그 때 정말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기 때문에 이별의 고통을 상대방과 공유하고 대화도 많이 했습니다.
친구로 지내자고 얘기도 나왔었고, 친구로 지내도 내가 너를 계속 꼬실거다 등등 엄청 흑역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ㅋㅋㅋ
그러다 주말에 보기로 약속을 잡았는데요. 악속 전 날, 저는 '이러한 상황과 흐름은 나에게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밤에 어떻게 해야하나 검색을 하다가 아트라상 블로그를 발견합니다.
저는 글 내용을 정독하고, 블로그 내용을 바탕으로 '상대방에게 충격을 주자!' 라는 생각으로 제 나름대로의 충격파를 담은 장문을 작성했고, 고프의 행동, 말투로 상대방을 만납니다.
그리고 약속 직 후 그 장문의 글을 카톡으로 보냈어요. 글의 내용은 상대의 잘못, 나의 헌신의 내용, 연락중지선언의 내용이였습니다.
(이 때 제가 아트라상 블로그 말고, 아트라상 홈페이지의 칼럼을 봤었더라면.. 더 잘 대처했을텐데 말이에요🔥 )
그 이후로는 큰 사건 없이 지내면서 아트라상 음성 상담을 받았어요
[1차 지침 후 반응 (현상황) ]
저는 강력지침을 받았는데요. 내용 자체는 저도 마음에 들어서, 해당 시기가 왔을 때 카톡으로 바로 보냈습니다 ㅎㅎ
반응은 단답형 덕담이였구요. 답장은 빠르게 왔어요-!
지침을 알려주실 때, 상대방에 대한 반응도 예측해서 알려주셔서 그런지.. 그냥 그런가보다 하게 되더라구요!
보자마자 얘가 자존심을 부리는구나.. 싶어서 그냥 속으로 'ㅋㅋ' 하고, 현재까지 안읽씹중이에요.
그리고 같이 있는 단톡방 등에도 평소처럼 행동하면서 '나 별 타격 없지롱~' 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말씀해주신 지침 잘 따르면서.. 매일 출퇴근길에 지침 및 공유한 자료들을 가볍게 읽어보고, 회사 일 열심히 하고, 잘 놀러댕기는 중입니다!
솔로 좋네요!!!!!! 신경 쓰는 것도 줄고, 감정 스트레스 줄고, 친구들과의 돈독함도 올라가고 ㅎㅎㅎㅎ
제가 너무 상대방한테 얽매여 있는 연애를 했구나를 새삼 느끼네요 ~
2. 전화상담 후기
저는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게 되었어요.
서영쌤은 제 상황에 대해서 팩트꽂으면서도 제 프레임에 영향을 끼칠만한 부분은 간략하게 해주시고, 상대방에 대한 가벼운 욕(?)도 해주시는 등 저를 많이 배려해주시면서 시원시원하게 상담을 진행해주셨어요!
저는 상담을 할 때, 정말 중요한 부분은 노션으로 작성하면서 들었는데요.
녹음한 걸 다시 들으며 필기할 시간이 당장 없으신 분들은 저처럼 간단하게 필기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ㅋㅋㅋ
그리고 제가 아이폰이라 녹음을 할 수 없다고 하니 서영쌤께서 직접 녹음해주시고 메일로 보내주셨었어요.
아이폰이신 분들은 꼭 알아두시고 녹음요청을 하세요! 내프가 흔들릴 때 도움이 될거에요-!
참고로 저는 상담 직후~1차 지침 전송 전까지는 내프가 안정화되고 있었어서 녹음한걸 듣진 않았었는데요.
최근 1차 지침 전송 후 공백기 보내는 것에 대한 걱정 때문에 내프가 좀 흔들려서 녹음본이 듣고 싶어지더라구요... ㅎㅎ
어쨌든 녹음본은 나중에 찾게 되있으니 꼭 녹음해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p.s. 상담해주신 서영쌤, 정말 감사드립니다~~!
3. 내프 관리 팁
[진짜 너무너무 힘들 때]
우선 저는 선폭풍을 엄-청 쎄게 겪어서, 초반에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었지만 그 슬픔의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이면서도 덜 힘들 방법을 찾고 시도했어요. 그리고 연락욕구를 겁나게 참으며 견뎠습니다.
슬픔의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이려고 한 이유는.. 현재의 상황을 인정하고 나아가기 위함이였어요.
꾹꾹 참고 모른채 하기엔 상대방을 많이 좋아했거든요 ㅋㅋㅋ 참고 힘들어하는 것보다, 충분히 힘들어하고 아파해야 인정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다고 부정적 생각, 미련한 생각만 하며 갇혀있진 않았으니!! 많이 힘드신 분들은 절대 방구석에 오래 갇혀있지 마시고, 차라리 병원에 가서 진료 + 필요시 약처방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덜 힘들 방법으로 시도한 건 칼럼읽기, 약속 겁나 잡아버리기, 남자 많은 모임 들기, 술 안먹기 등이였는데요.
그 중 제일 도움이 된건, '이성이 섞인 모임'에 드는 것이였어요!
운동 관련 모임에 들면 남자들을 많이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각종 운동을 하게 되는데, 그럼 자연스럽게 괜찮은 사람 많네 ㅎ 라고 느끼게 돼요! 그리고 상대방의 반응들로 인해 자연스레 내프도 올라가구요.
운동도 되니까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ㅎㅎㅎㅎ 꼭 실천해보세요!!!!
[적당히 그립고 생각날 때]
저는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며 다잡기보다는 말이나 글로 적어 관리했어요.
예를 들어 제가 저프의 자세로 상대방을 생각하거나, 걱정 또는 불안감을 느낀다면, 눈으로 칼럼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를 통해서든 일기를 통해서든 현재 나의 상황 + 고프의 자세를 담은 말 또는 글을 썼습니다.
내가 현재 괜찮지 않더라도, 겁나 쿨한 척.. 고프의 자세로 감정이입을 해서 글을 쓰다보면 저도 모르게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우울해질라고 하면 쿨한 생각을 해서 기분 환기를 시켰습니다... 아래는 간단한 예시에요.
글로 쓸 때]
오늘은 내프가 많이 흔들린다. 공백기에 대한 걱정 ㅌ문인거 같은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공백기 아무것도 아닌듯.
일 열심히하고 이 참에 운동이랑 친구랑 술약속 등 나를 좀 챙기면 시간 후딱 갈걸?
그리고 상대방은 아무것도 아니고 대체자도 없는데.. 내 지침 받고 혼자 우울해져서 뭐 하고있을라나?
아 몰라 신경 안씀! 오늘은 유튜브 보면서 복근 운동하고 꿀잠이나 자야겠다 ㅎ
말로 할 때]
친구나 부모님 등에게 고프의 마음으로 이야기. '그 사람을 만나서 좋긴 했어~' 정도의 느낌으로 말하다가, '근데 상대방은 능치처참이였어 ㅎ' 라는 식으로 항상 끝냈어요.
그러다가 욕도 하고~ 모임 가보니 괜찮은 남자 많더라~, X도 없는게~ 개노무시키~ 등의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처음에는 친구들에게 상대방 욕하면 나중에 걔네가 안좋게 생각하지 않을까 처음에는 살짝 걱정했었는데요
생각해보니 걔가 잘못한게 맞고, 욕 먹을 짓 맞으니 그냥 후두려깠어요 ㅎㅎ 지금도 명존쎄 하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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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법은 아무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뱉는 부정적, 긍정적 말들이 우리의 뇌를 바꾼다는 어떤 강연을 듣고 생각한 방법인데요.
저는 일상생활이 충분히 가능한 상태에서 흔들린거여서 그런가.. 확실히 저한텐 효과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누구보다도 내 자신이 제일 소중한 거 아시죠?
이 글을 보고 계실 여러분! 오늘도 자신만의 생활 잘 즐기시고,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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