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쌤 긴급상담/저프저신 50-60%/1차지침 후기
여름하늘
2021. 06. 28
안녕하세요, 예나쌤께 상담 받은 내담자 여름하늘입니다.
1차지침 후 후기를 남기겠다고 약속 드리기도 했고 혼날 일도 만들어서... 이실직고하고 글을 씁니다.
저는 원래 초고프고신으로 연애를 시작했으나 저의 갑질로 신뢰감이 바닥을 쳤고, 제가 헤어지자고 했다가 2개월이나 매달려서 저프저신 판정을 받았습니다.
홧김에 한 헤어지자는 말에 쿨하게 알겠다고 한 남자친구 때문에 멘탈이 털리고 절절히 매달렸습니다.
하지만 전남친은 그렇게 사랑한다던 제가 2달이나 매달려도 온갖 이중모션만 보여주며 희망고문만 하다가 끝끝내 거절했구요.
남겨진 저는 도대체 이 사람이 말하던 사랑은 뭐였나, 너무나 끔찍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예나쌤과 상담을 하며 정말 남자가 여자를 너무나 사랑한 케이스라며 여자의 신뢰감 관리가 바닥이었다고 하셨어요...
제가 필사적으로 숨을 죽여 모르셨겠지만 처음 그 말을 듣자마자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남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하고 제 행동이 너무나 후회돼서요.
긴급상담인지라 비용이 상당했지만 그냥 제가 몰랐던 남자친구의 고충과 마음을 알게 되어 슬프면서도 굉장한 위로가 되었고 그것만으로도 돈이 아깝지 않을 것 같아요.
또한 예나쌤께 혼나기도 했지만 여러 팁을 전수 받아서 앞으로는 정말 실수하지 않을 자신도 생겼구요.
예나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침문자를 받았는데... 아! 싶으면서도 도저히 보낼 자신이 안 들더라구요.
사귈 때는 그렇게 고프였는데 매달리며 초저프가 되어서인지...
그래서 사실 고민고민하다가 지침문자를 일부 수정해서 보내게 됩니다... ㅠㅠ (혼내주세요...예나쌤... 죄송합니다)
신뢰감을 올리는 부분은 수정하지 않았는데 초고프를 찍게 된다고 하신 부분을 도저히 못 보내겠어서 수정했어요... 죄송합니다.
왜 지침문자를 받고 도저히 못 보내겠다는 후기가 많았는지 알겠더라구요.
내프가 바닥을 찍고 상대가 완전 고프가 된 상황에서 독해지지 못하겠네요...
전화를 끊고는 바로 보낸다는 마음이었는데 (전 심지어 긴급상담이라 꼭 하라는 대로 하리라 다짐했거늘) 생각하면 할수록 이 사람에게는 먹히지 않을 것 같다는 두려움이 들었어요. 그때 차라리 애프터메일을 썼어야 했을까요..
어쨌든 이미 물은 엎질러졌고 제가 보낸 카톡을 그 사람은 거의 바로 읽더라구요.
그리고 예상대로 답장은 지금까지 없습니다.
우선 프로필사진 관리 등은 열심히 해주고 있습니다. ㅠ_ㅠ 공백기를 받았는데 사실 아침마다 패닉에 가까운 연락충동을 느껴서 힘드네요.
그래도 지침문자를 보내고 또 매달리면 진심 미친년으로 알테니 라는 마음으로 꾹꾹 참고 있습니다.
예나쌤 지침문자 그대로 보내지 못해서 정말 죄송해요...
공백기 전에 애프터메일을 아마 쓰게 될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처럼 마음 약해지지 마시고 부디 지침대로 수행하시길 바랄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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