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쌤 상담/지침 발송 직후/30대후반/재이별
포도알
2021. 06. 26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후반의 여자로 고프초저신^^이고 같은 상대로 두번의 이별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첫이별에는 패닉이 오고 어쩔 줄 모르고 상대에게 매달려서 중프초저신….이었어요.
하지만 시현쌤과 예나쌤이 도와주신 결과로 재회는 물론, 결혼이 자신없다는 상대에게서 결혼 약속도 받아냈습니다!
재회 직전 치명적인 실수로 프레임이 급하락할 위험이 있었지만, 오히려 제가 더 당당히 이중모션을 보이며 질투심을 살짝 유발하자 상대는 결혼 약속을 했어요.
마음이 너무 떨렸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결혼을 약속하는 것을 보고 시현쌤과 예나쌤이 지침으로 올려주신 프레임과 신뢰감의 영향력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글을 읽는 분들은 저처럼 하지 마세요.
저는 너무 약이 올라 진짜 헤어질 마음으로 무리수를 제 마음대로 둔거니까요.
다행히 쌤들의 지침이 안전망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쌤들과 상의하고 하셔요.^^
재회를 하고 연애를 이어가다가, 다시 저는 초저신이 되어갑니다…
네, 제가 너무 안일했어요.
말도 안되는 것들로 남친을 물어뜯고ㅜㅜ 괴롭히자 남친은 싸움 중에 이별을 선언했어요.
그순간 ‘가만히 있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 어렴풋이 느껴졌지만, 참지 못하고 남친에게 모든 화를 쏟아부었습니다.
남친도 지지않고 저에게 화를 냈습니다. 카톡으로 싸웠던 거라, 중간에 남친은 사라졌고요. ㅎ
그 후로는 더이상 연락하지 않고, 바로 예나쌤께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예전과 좀 달라졌다면, 불안과 패닉에 빠져서 발을 동동 구르는 것이 아니란 거였어요.
지난 재회를 통하여 이미 아트라상의 힘을 확인했기에, 예전보다 평온했습니다.
마음 한구석에서 환불 각일지 모른다는 불안도 있었지만, 칼럼을 읽으며 스스로 분석해보았습니다.
고프초저신…이겠구나, 싶던 찰나에 남친으로부터 물건을 돌려달라는 카톡이 왔어요.
솔직히 깜짝 놀랐어요. 시간도 거의 한달이 지났고, 남친 성격상 이런걸 돌려받겠다며 연락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예전같으면 ‘선물 돌려받고 나를 영영 지울 셈이구나’ 또는 ‘선물도 돌려받을 정도로 내가 싫냐’며 패닉이 왔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제가 변했나 봐요.
‘자존심 부리는 것 같은데..?’ 라는 느낌이 왔으니까요.
그래서 더욱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그래서 동요하지 않고 안읽씹을 했구요.
남친은 마음이 급해졌는지 일주일만에 빨리 보내라며 문자를 보내왔어요.
차단 당했다고 생각하고 포기할 줄 알았는데, 남친이 열을 올리는 것을 보니 통쾌했습니다 솔직히 ㅜㅜ ㅎ
하지만 역시나 전 답장을 하지 않았구요.
다시 4일만에 부재중 통화가 찍혔습니다.
전화를 받아볼까, 했지만 자존심 발동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도 되고 칼럼에서처럼 받지 않는게 좋을 것이라 생각되어 안받았어요.
그 날이 예나쌤과 상담일이었어서 더 놀랬어요. ㅎ
예나쌤이 제가 한 분석이 맞다고 하셨고, 재회는 그나마 잘 따라오는데 연애 유지를 어려워하는 저를 안타까워하셨어요. ㅜㅜ
사실 상담 시간 직전까지 일을 하고 있었던 터라, 기운이 많이 빠진 상태였어요.
좀더 활기차게 말도 많이 하면서 상담 받을걸, 아쉬움이 남습니다.
역시나 예나쌤은 신뢰감 듬뿍, 프레임도 가미된 지침을 예쁘게 써주셨구요^^
바로 그날 보내버렸어요. ㅎㅎ
남친은 읽고 나서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처럼 걱정되거나 하지 않아요(예전에는 애프터 메일 바로바로 보낼 정도였음).
남친이 분명 타격이 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흔들흔들!
예나쌤도 마음이 평온해질 수 있게, 남친이 저를 많이 좋아한다는 말도 많이 해주셨어요.
물론 예전에는 들으면서도 믿을수가 없었겠지만…
쬐끔이나마 발전을 했는지 확신이 듭니다!
이번에는 돌발 행동 안하고 끝까지 가르쳐주신대로 해야지, 생각하고 있어요.
예나쌤이 저에게 따로 가능성 제시 지침은 안주셨어요.
그래서 살짝 걱정되려다가, 남친이 후에 미화되어 연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시나 보다 싶어서 안심하였습니다.
공백기 다 보내고 연락 안오면 그때 다시 가능성 제시해도 되지, 싶은 마음도 생겼고요(물론 여쭤보고요).
예나쌤~ 이정도면 그래도 살짝은 성장했죠? 헤헿 ^^
이렇게 그나마 바뀔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재회를 통해 눈으로 확인한 경험이 컸던 것 같고요.
계속 칼럼과 후기를 읽으면서 분석해본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신기한게 후기에서 봤었던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 저에게도 벌어지면
후기를 쓰셨던 분이 대처했던 행동이나 말들, 분석들이 갑자기 머리에서 스쳐지나가요!
그래서 제 상황을 분석하기 더 쉬워지고, 확신도 들고. 어찌 대처해야 할지 가늠이 됩니다.
물론 남친에게 이별을 통보 받을 때도 스쳐지나갔지만…제가 놓치고 말았네요. ㅜㅜ
하지만 지금이라도 그 기억들을 붙잡아서 조금씩 앞으로 더 나가보려고요! ^^
예나쌤~~ 저 후기 정성들여 썼어용 ㅎ
애프터메일에서 뵈어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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