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영쌤 / 썸케이스 / 85% / 행동지침수행중 / 음성상담,에프터메일 후기
아보카도
2021. 06. 23
안녕하세요 :)
우선 저는 서영쌤께 상담을 받은 여자 내담자이고 간단하게 제 상황을 설명해드리자면
- 저는 20대초반, 상대방은 20대후반
- 어플로 상대방을 만남.(첫만남에 잠자리까지 함.)
- 이후 주기적으로 만나 데이트를 하고 거의 연애를 하는듯한 모습으로 지냈지만 상대방에게서 제대로 된 고백을 듣지 못함.(약 두달간)
- 상대방은 장기연애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음.(물론 저도 오래 만났던 전남친과 헤어진지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ㅎ..)
- 상담 후 다음날 상대방과 여행 예정.
여자친구, 남자친구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관계였는데 고백을 안하는 상대방 때문에 고백을 받고 제대로 된 연애를 하고 싶어서 상담신청했구요!
상대방이 전여친의 흔적을 곳곳에ㅎ 남겨두어서(SNS등) 제가 리바운드인거 알고 있었고 첫만남 전부터 가벼워보이는 말을 해서 제가 쎄한느낌을 받기는 했었지만 상대방의 외모가 정말 정말 제 취향이였기 때문에...ㅋㅋ이상한거 알면서도 그냥 넘어가줬었습니다.
서영쌤께서는 남자 얼굴 뜯어먹고 살거냐고 하셨지만..ㅋㅋ 진짜 처음 얼굴보자마자 상대방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잘생겨서 깜짝 놀랐어가지고ㅠㅠ 지금도 얼굴 볼 때마다 상대방이 너무 잘생겼는걸요ㅠㅠㅋㅋ
저는 서영쌤과 음성상담으로 진행했고 정말 100% 만족하는 너무 너무 즐거운 상담시간이었습니다ㅎㅎ!
제가 되게 조용한편이라 음성상담보다는 문서상담이 편하긴한데 그래도 말로 듣는게 더 와닿는 느낌이라 음성상담으로 신청을 하거든요!
근데 서영쌤도 되게 여리여리한 느낌의 차분한느낌이 강하실 줄 알았는데 목소리도 엄청 또렷하시구 되게 강인한 여자 느낌이셨어요ㅋㅋ
제 문제점들을 편하고 재밌게 설명해주셔서 자동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들었던거 같아요ㅎㅎ
저는 사귀기에는 프레임이 약간 부족한 케이스라고 해주셨고 제가 프레임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만남이 이루어지고 상대방이 제게 프레임을 아예 느끼지 않는건 아니여서 저의 객관적 가치가 되게 높은편이라고 해주셨어요!
사실 상담받기전에는 제가 나름 프레임관리를 하고 있는 줄 알았고ㅎㅎ 프레임관리를 하는데 왜 상대방이 고백을 안하지?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전 프레임관리를 안한거였더라구요...? 세상에.
제가 프레임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었다는 게 제일 충격이었고, 상대방의 애정표현에 큰 의미를 두지 말라고 하셔서 그것도 좀 충격이었어요ㅜㅜㅋㅋ
그리고 비슷한 가치를 지닌 남녀가 만나게 된다는 것도 알고 있긴 했지만 상대방이 진짜 제가 현실?에서 만나기 힘들만큼 외모가 엄청 뛰어나다고 생각했어서ㅋㅋ
저의 객관적가치가 훌륭하다고 말씀해주시는 상담사님 말씀에 의문을 계속 가졌었습니다...ㅎ 상담내내요ㅠㅠ
지금은 제가 상대방의 객관적가치를 높게 보는 만큼 나도 비슷한 가치를 가진 사람이라고 스스로 세뇌시키고 있는 중입니다ㅎㅎ (상담내내 서영쌤께서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시는 말씀을 되게 많이 해주셨는데 부끄러워서 티는 안냈지만 너무 기분좋고 감사했어요!)
아무튼 자신감 좀 충전한 채로 상담을 마치고 제가 그 다음날 상대방과의 여행이 계획되어있었거든요!
★이제 여기서부터 서영쌤께 에프터메일로 칭찬받은 여행후기입니다!
서영쌤께서 강조하셨던 부분 중에 하나가 앞으로 상대방과의 잠자리는 전부 거절하라고 하셨거든요.
이 부분을 제가 되게 걱정했었던게ㅎ 서영쌤 말씀으로는 상대방이 본능적인 타입에 가깝고 프레임에 민감한 타입인데 저도 비슷한 타입이라고 하셔셔 분위기가 잡히면 그걸 깨는게 좀 힘들었거든요ㅜ
하지만 이번에는 진짜 잘 좀 해보고 싶어서ㅋㅋㅜㅜ
여행가서 상대방이 시도를 하려고 할때마다 웃으면서 전부 거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스킨쉽을 거절하며 프레임을 살짝 높히니까 상대방이 제 눈치를 보며 질문을 하더라구요!
본인이 잘못한게 있냐, 우리가 무슨 관계인 것 같냐, 본인이랑 진지하게 만날 생각 있냐 등등...제가 물어보고 싶었던 거 싹 다 상대방이 먼저 질문을 했고 제가 대답을 애매하게 하니까 상대방이 고백도 했어요!
물론 애매하게 거절했습니다. 인스타에 전여친 사진 걸어두고 하는 소리라 싫었거든요ㅋㅋ (이후 서영쌤께서 스킨쉽 중 한 고백은 잘 거절했다고 칭찬도 받았습니당^0^)
여행 다음날까지 상대방이 제게 표현을 하거나 관계에 대해 질문을 하는 횟수가 좀 늘었었는데 그거 전부 다 대처 잘했다고 서영쌤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ㅎㅎ
상대방과의 여행에서 프레임을 높였을 때 반응이 오는 경험을 제대로 하고 와서 너무 신기했고 칼럼과 이론에서만 봤었던 것들을 몸으로 체험한 기분이라 잊지 못할 여행이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여행을 다녀온 후로 상대방이 제게 표현을 대놓고 하던데 저는 슬슬 행동지침을 수행할려고 각잡고 있었던 중이라ㅎ...
약간 선을 긋는 느낌?으로 대하니까 상대방도 티는 안낼려고 하는것 같은데 살짝 표현을 줄이고 자기가 부담스러우면 얘기하라고 하는 등 떠보는 말을 계속 하더라구요ㅠㅠ!
아마 상대방이 자존심이 세지 않은 타입이라 제가 선을 그어도 기분 나쁜거 표현을 안하고 그냥 떠보는기만 하는 건가 싶기도 한데..
서영쌤께서 알려주신 행동지침이 저는 아직도 어렵기 때문에..ㅎㅎ 상대방이 2주내로 고백을 안해서 그냥 제가 먼저 문자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지금은 조금 더 큰 것 같아요 ㅋㅋ
성공후기 제대로 기대하신다는 서영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지만 전 아직도 상대방 얼굴만 보면 상대방이 잘못한 행동이나 전여친 흔적이나 이런거 잘 생각안나고 그냥 너무 좋아서ㅋㅋ
행동지침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긴한데ㅠㅠ말씀해주신대로 잘 지켜서 잘생긴남자랑ㅋㅋ 꼭 연애까지 할 수 있게 할게요!ㅎㅎ
상담이랑 에프터메일까지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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