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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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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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 / 문서상담 / 1차 지침 무반응

또실수

안녕하세요. 1월 말, 남자친구와의 이별 후 상담을 받을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받게 된 내담자입니다.


상담을 신청하려던 시기엔 너무 바빠 음성상담보다 빠른 답변의 문서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 연애하며 궁금했던 부분 등을 쓰고 수정하기를 여러 번 반복한 끝에 상담 자료를 보내드렸고 칼럼과 관리자 님의 친절하신 답변 덕분에 생각보다 안정된 마음으로 상담이 완료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일주일 정도 뒤에 상담이 완료되었고 제가 궁금했던 모든 부분에 섬세한 답변을 해주신 것을 보며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정성과 시간이 소요됐을지.. 내담자를 위한 상담사 님의 정성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글이었습니다. 언제든 읽어볼 수 있는 문서상담이다 보니 내프 안정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답변을 받고 며칠은 일하다가도 자기 전에도 쉴 새 없이 들여다 보았어요.


상담 받기 전, 상담 받고 난 지금까지도 매일 후기를 들여다보며 많은 위로와 도움을 받았기에 저도 제 자신과, 저와 같은 내담자 분들을 위해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전 고프저신이지만 내프가 낮은 내담자로 평소 남자친구에게 나쁜 프레임 올리기를 밥 먹듯이 하는 여자였어요. 여태것 그런 식으로 연애를 해왔기에 이게 잘못된 방법으로 프레임 올리며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것인지도 몰랐었죠. 항상 데리러 와주고 떠받들어주는 연애를 하니 고마운 줄 모르고 너가 날 좋아하니 당연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답니다..^^;;


(서예나 상담사 님께선 경험 부족 때문이니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과거를 돌이켜보니 아~~주 심성이 고약한 여자친구였던 것 같아요.)


그런 저에게도 연애를 할 때마다 느꼈던 궁금증이 있었어요.‘왜 연애를 하면 오래 가지 못 할까?’ 하는 의문이요. 초반엔 좋다고 매달렸던 사람들이 몇 개월이 지나면 심드렁해지는 모습을 보였고 저는 ‘어? 이 사람, 날 사랑했던 게 아니구나?’ 생각하며 이별을 고하곤 했죠. 그리곤 이별의 원인에 직면하려 하지 않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는 악순환을 반복했어요.


그런데 상담을 통해 이 모든 게 상대가 아닌 내가!! 바로 제가!! 낮은 내프로 나쁜 프레임을 올리고 신뢰도 관리도 못하여 벌어진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번 연애 역시 이러한 점이 원인이 되어 고프저신으로 1년 연애 끝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상담의 주인공인 남자친구와 헤어지기 전에 아트라상을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전 알지 못했고 그래서 아주 처절하게 매달리게 됩니다 ㅎㅎㅎㅎ


사소한 다툼이 잦아지던 어느 날, 계속된 언쟁으로 지친 상대는 쓴소리 한 번 못하고 안아주며‘그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라고 말했고 저는 ‘그래. 그러자’하며 굉장히 담담하게 헤어졌어요. 그래놓고 바로 남자친구에게 전화해 울며불며 당장 오라고;; 할 수 있는 진상 짓은 다 했습니다. 헤어진 당일에 세 번 전화했고 1시간 씩 통화하며 열심히 붙잡았어요^^;;ㅋㅋ


그런데 이렇게 감정적으로 울고 불고 난리치는 매달림이 통할 리가 없죠. 헤어지는 순간까지도 불안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막무가내로 행동했던 저는 배려라곤 1도 찾아볼 수 없는 매달리기 2탄을 시전합니다.. 만나서 정리하자고.. 몇 시간의 땡깡 끝에 약속을 잡게 되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와 만났는데 저 만큼이나 수척해진 남자친구를 보니 마음이.. 좋았어요..;; ‘뭐야. 너도 힘들었잖아;;’ 하는 마음?


“많이 힘들었고 울기도 했고 너 생각이 너무 많이 나 후회되기도 했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속으론 ‘아니, 그럼 다시 만나면 되잖아.’를 열 번도 더 외쳤지만 ‘난 너 없이도 잘 사는데.’하며 상대에게 미련없는 척을 했죠. 그런저런 대화만 주고 받다가 집에 왔고 또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하게 됩니다ㅎㅎ;;


그러다 정말 정말 정말! 끝이라는 느낌이 든 채 전화를 끊고 한 달을 힘들게 버텼던 것 같아요. 내프가 안정이 되지 않았던 터라 마음이 왔다 갔다 하게 되더라고요. 지금 글을 쓰며 보니 몇 개월 전의 제가 많이 안쓰럽네요..T.T


그리고 한 달 뒤에 카톡을 해봤어요. ‘잘 지내냐고.’ 잊을 만 하면 왔던 전여친의 매달림.. 얼마나 싫었을까요 ㅋㅋ 예상했던 답변은 단답이든 장문이든 어쨌든 반응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읽씹도 아닌 안 읽씹이어서 하루가 지난 뒤 톡방을 나왔어요. 그리고 헐레벌떡 상담을 신청했죠.


(스크롤 엄청 내리셨을 텐데 이제야 상담 신청한 얘기네요ㅎㅎ 말이 참 많죠~?)


상담을 신청한 날에는 굉장히 두근거렸고 언제 답변이 달릴까 기다리게 되었어요. 일이 바빴기에 시간이 휙휙 지나갔던 것 같아요. 처음으로 바쁜 직장에 감사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며칠 후 답변이 완료 된 것을 확인하자마자 상담 글을 읽었고 읽으며 정말 많~이 울었어요. 남자친구는 나를 정말 많이 사랑했는데 그런 사람에게 내가 잘못된 방법으로 상처를 줬다는 게 너무 미안했어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준 남자친구에 비해 서운한 것이 있으면 아기처럼 틱틱 거렸던 저의 행동이 이별 사유가 되었다는 게 참 부끄러웠습니다.


역으로 생각해보니 '아무리 잘생긴 사람이어도 저처럼 행동하는 사람이라면 떨어져 나가겠다.' 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자신보다 객관적 가치가 최소 3배 이상 높은 저를 고프레임으로 느끼며 너무 너무 너무 많이 사랑하여 헤어진 지금도 많이 좋아하고 있지만 신뢰감 관리가 전혀 안 되었던 여자친구라 ‘어차피 똑같이 힘들 텐데 뭐.‘하는 마음으로 재회하지 않는 거라고 하셨어요. 그럼에도 저를 정말 많이 사랑했기에 재회 확률을 60%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남자가 저를 정말 사랑했음을 느낄 수 있던 부분, 저의 내프가 낮아 발생한 상황들 등 전반적인 연애를 분석해주셨고 저의 부족한 부분을 짚어 주시며 신뢰감을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또 더 이상의 궁금한 것이 없을 정도의 완벽한 답변을 읽으며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상담계의 개비스콘 예나 상담사님♥


지침 문자는 열심히 SNS관리하다 보냈습니다. 저는 지침에 대한 거부반응은 없었어요. 오히려 헤어진 사람에게 질투심 유발은 어떻게 하는 걸까 궁금했는데 지침 문자로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저를 차단 안 했기에 카톡으로 보냈고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뭐라고 답장이 올까?” 기다렸습니다. 지침 문자 후 하루 만에 재결합한 후기를 많이 봐서 그런지 내심 기대도 했네요ㅎㅎ


그렇게 두 달 가까이 기다리고 있네요..^^ㅋㅋ


그렇지만 (차단도 안 하는!! 미동이 1도 없는!!!!) 이런 무반응에도 헤어졌을 때만큼 힘들지 않아요. 이 반응이 의미 없는 반응이 아니며 재회에 절대 중요한 게 아님을 알 거든요!!


(지침 전송 후 읽었던 칼럼입니다ㅎ^ㅎ↓ 한 번 읽어보세요.)
https://blog.naver.com/wishia/220772080008
https://blog.naver.com/wishia/222104035183


상담사 님께서 내담자의 간절한 마음을 헤아려 최소한의 공백기를 주셨음을 알고 현재도 열심히 SNS관리, 내프관리, 신뢰감관리를 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왜 이렇게 자주 바꿔? 할 정도로 SNS관리를 하다 보니 정말 다른 남자에게 반응이 오기도 하고 신뢰감관리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보니 제가 원하던 삶의 지혜를 배운 것 같아 참 좋았어요~


이렇게 시간을 보내니 상담을 통해 성장한 제가 참 대견하고 도와주신 상담사님께 참 감사해요~ 사실 인생에서 연애는 부수적인 거지, 전부가 아니잖아요~


이별한 직후는 길 걷다 주저 앉아 울고 밥 먹다 울고 청소하다 울고 (청승을 즐기는 편) 다 내 잘못 같고 그랬는데 그런 부족한 연애를 했던 것 역시 저였고 앞으로 달라질 사람도 역시 저라고 생각하니 과거의 제 행동들이 마냥 후회되지 않아요~


저의 부족한 부분을 알고 나니 이 부분을 보완하면 나는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어떻게 노력하면 되는지 방법까지 알려 주셨으니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계속 연습하려고요^_^ 이별하지 않았다면 모르고 넘어갔을 부분들을 상담을 통해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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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포함한 내담자분들, 상담사 선생님께 드리는 응원의 편지>

지금도 이별로 인해 마음이 작아져 힘드신 내담자 여러분들 계실 것 같아요.


"나는 왜 맨날 이런 연애를 할까." / "내가 만나는 사람은 왜 이럴까." / "나는 이 사람이 뭐가 좋다고 매달릴까." 하며 마음이 힘들 때도 있고


반대로 "내가 지금 차은우, 수지 만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매달릴 필요가 있나?" 혹은 "아니, 얘가 뭐라고 내가 이렇게 밥 대신 눈물 콧물 먹어야 하나?"하며 마음이 커지는 순간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순간이 계속 반복되더라도 지금 이렇게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이별했을 때보다 훨씬 더 반짝이는 우리가 되어 있을 거라 자신해요♥ 제가 응원할게요!!


(너무 힘들어하지만 말고~ 맛있는 거 먹고 재밌는 거 보면서 울기만 했던 나를 달래주자구용~~)


많은 변화를 알게 해주신 여러 후기 속 내담자 분들과 관리자님, 서예나 상담사 님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애프터 메일로 감사한 마음을 더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매일이 여름방학 같은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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