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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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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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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상담완료 후기

아나니아

안녕하세요

지난주 이강희 상담사님께 문서상담 받은 내담자입니다.

전 연상연하커플이었고, 1년 넘게 만나면서 싸우고 헤어지고 재회하고 여러번 반복했고, 마지막은 제가 이별통보했고 제가 다시 재회하고 싶어서 상담받았습니다.

문서상담까지 어찌 기다리나 막막했는데, 상담글을 작성하면서 계속 수정하느라 오히려 마지막엔 시간이 모자랐어요!

9000자에 맞춰야하는데 아무리 내용을 지우고 지워도 9000자 맞추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이별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도 연애를 처음부터 되돌아보려니 날짜도 가물가물하고 여러번 헤어졌어서 왜 헤어졌고 어떻게 다시 만났었지 잘 생각도 안나고..쓸말은 너무많고;; 글을 쓰면서 연애를 돌아보니 이랬었지..싶은게 많이 생각나면서 물론 달달한 연애의 기억들도 다시 끄집어내야됐지만, 내가 이별을 말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생각이 있었는지, 그래서 어렵게 끝내놓고 이제와서 다시 재회하고 싶다는게 참 모순이다 싶기도 하고,,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났어요.

이게 문서상담의 좋은점같아요 상담을 신청할때야 마음이 헤져서 이별의 아픔에 정점에 있다보니 이성이 사라져서 본능적으로 그사람을 보기만 하면 좋겠다는 마음밖에는 안드는데 , 글을 쓰면서 다시 천천히 돌아보게 되는장점이 있고, 또 이별에서 빠져나오려면 운동이든 대체자든 취미든 뭔가 몰두할수 있는걸 찾아야하는데, 전 상담글 작성에 몰두하게 되면서 이별의 아픔이 훨씬 빨리 가라앉았고 다시 돌아보게 된거같아요.

아트라상 글을 읽으면서 본인은 본인의 연애를 객관적으로 볼 수 없어 정확한 진단을 못한다고 했고, 저도 공감됐기 때문에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자, 감정을 빼자, 하면서 글을 쓰려고 했어요. 그러면서 내 연애를 나름 아트라상의 이론과 수많은 후기글을 바탕으로 진단하고 저에게 나올 지침을 예상해보기도 했었죠


허나 상담사님의 답변은 여러 가지로 참 충격과 실소(부정하기 어려워 웃을 수밖에 없는)가 나왔어요!

1. 제일 첫 번째! 제가 저프저신이 됐더라구요!! 이건충격이었죠.. 전 스스로 고프저신이라고 판단했었는데 와! 내가 저신은 예상했지만 이 남자한테 저프까지 돼있었어?! 깜짝놀랐습니다!

상담사님은 연애기간 대부분은 제 프레임이 매우 높았지만 이별하기 직전부터 프레임이 떨어졌다고 하셨는데.. 이부분에서 “그남자가 그말을 한건 나를 낮게보고 그런말을 한게 아니예요!” 이러면서 상담사님께 막 설명하고 싶기도 했고, 제가 먼저 이별을 통보했고, 물론 제가 남자한테 연락했지만 읽씹당했기 때문에 엄청난 매달림은 없었다싶어서 제 프레임이 낮아지진 않았겠다 생각하고 있었고 등등 아니라고 하고 싶었지만 상담사님은 이별을 건네던 제 말투와 상황을 보셨더라구요.

이강희 상담사님은 “사연에 모두 담겨있지는 않지만 아마도 남자가 기분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매우 부드럽게 이야기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딱 맞추셨어요!

전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라는 주의라 어짜피 끝낼꺼 그냥 안맞는거같다는 식의 두루뭉술 정리하는건 사랑했던 시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솔직하게 끝낸다는게 너무 부드럽게 이야기하며 안해도 될 말까지 해서 제프레임을 깎았나봐요. 제 발등을 꽉꽉 찍었네요ㅠㅠ

2. 두 번째! 재회를 추천하지 않는 유형이 바로 이런남자! 버리는게 답이다라고 하셔서... 음... 참... 씁쓸했어요.

굳이 나누자면 제가 더 이기적이고 더 많이 받는 쪽이었고 남자가 헌신적이고 다 맞춰주는 쪽이었기 때문에 내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더 미안했었는데 때때로 튀어나오던 문제와 미래를 그릴수 없게 만드는 여러 요인들이 이거때문이었구나 싶어서 참 안타깝고 씁쓸해요. 또 동시에 제 학구열을 불태우니까 이런 남자를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서 비슷한 케이스의 상담글이 있는지 엄청 찾아보고 있는데.. 이런남자 잘 키우는 법은 어디에 있죠?? 버리기엔 사랑스럽기도한데..흑..



3. 지침은 너무 마음에 듭니다! 시키는대로 하면 재회가 될거같아요. 지침이든 공백기든 제가 또 잘할꺼라서 재회가 될거같긴한데..재회를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후기글 남기신 어떤분처럼 재회할 마음은 없더라도 내프레임을 높여 내생각 실컷하게 만들어줄까 싶기도 했다가 그냥 놔둘까 싶기도 하고..암튼 지침은 100점이지만 언제 수행해야하는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또 마음에 드는 건 “이런 남자는 바로 대체자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과거 연인에 대해서 떠올리고 미화하게 되는 경향이 생겨서 제가 특별한 행동을 안해도 프레임, 신뢰도가 올라간다” 고 하신 거 좋아요! 우선 이 답변에 기대서 생각할 시간을 조금 벌고 있기도 합니다.

4. 알려주신 팁도 너무너무 좋아요! 상담사님글 중에 제가 제일 열심히 읽고 읽고 하는부분이고, 질문도 너무 많아요 이거 때문에 에프터메일 쓰고 싶은거 조금 참아보고 있어요! 이런글 너무좋아요 더주세요!!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5. 대체자 구하기 – 자랑인 듯 아닌듯하나 객관적으로 제 객관적 가치가 높기 때문에 소개도 많이 들어오고 나름 루트도 좋아서 고스펙들 만나고 있지만 아직은 감흥도 없고, 남자가 눈에 들어오진 않아요 근데 이별했다고 우울함을 뒤집어쓰고 있는건 이제 충분하다 싶고, 상담글 적으면서, 또 상담사님 답변 계속 읽고 다른분들 후기 읽으면서 이별에서 많이 벗어나졌고, 재회가 나한테 필요한건가 고민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니까 그 니가 많이 부족했다! 너보다 좋은사람이 세상에 너무 많다! 너한테 정착하기엔 내가 아깝다! 싶기도 하고 오락가락 하는 상태입니다.

제 케이스는 상담사님이 주신 방법으로 재회는 되겠으나 재회하고 나서 같은상황이 생기지 않으려면 남자가 상담사님 말씀처럼“ 진심으로 반성하고 결심하고 돌아와야한다”는 케이스 이기 때문에 정답은 아무래도 남자를 끌고와서 아트라상을 알게하고 상담사님이 팩폭으로 정신차리게 해주셔야 할까요?? 상담을 제가 받는게 아니고 남자가 받고 충격도 쎄게 받고 저한테 돌아오는 시나리오면 완벽했을 뻔 했는데..

여전히 그 남자가 생각은나지만, 그거보다 내 연애스타일이 어떤지, 연애상대나 상황에 따라 상대적이긴 하나 평균적으로 봤을때 나는 원래가 고프저신인지, 저프저신인지 나는뭔지가 더 궁금하고, 그럼 내 약점이나 고쳐야할 습관적 태도들은 뭔지, 이별한 남자든 새로올 남자든 더 좋은 연애로 더 긴 미래를 보려면 어째야하는건지가 더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소개팅비법과 내연애스타일파악 및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기 뭐 이런걸로 에프터메일을 하나 써야하나요?! 이번답변은 이별상황을 제외하고는 저보다 그남자에 초점을 맞춰주셔서 저를 파악하기가 조금 어려워요! 그만큼 그남자가 상담사님 표현대로 “역대급” 인거겠죠ㅠㅠ

또 너무 씁쓸하네요. 의문의 1패를 당한 제 전남자를 위해 나름 변명하자면 굉장히 헌신적이고 열정넘치는 사랑꾼이고, 혼자놔두면 여자들이 간혹 접근할정도의 외모의, 그러나 내프가 역대급으로 낮고, 사회적지능(연애지능)까지 낮다 는 치명적인 진단을 받았을뿐입니다.


지침문자나 에프터메일등 뭔가 변화가 있으면 다시 후기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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