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쌤들 저 재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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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5. 24
안녕하세요. 작년 8월에 첫 상담을 받고 반복되는 이별로 여러차례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참을성이 없어 공백기도 다 못채운채 또 상담을 받고는 했어요.
마지막 상담이 아트라상 사이트가 터졌을때였는데.. 이 문제로 관리자님과 통화를 하기도 했네요.
제목의 '쌤들'은.. 제가 한 상대로 여러 쌤들과 상담을 했기 때문이랍니다 ㅋㅋ
재회는 1월에 했습니다. 이번엔 꼭 후기를 쓰리라 다짐했는데 그동안 재회 재이별 텀이 너무 짧았던지라 또 헤어질까봐 후기 못쓰다 이제 써요!
저는 상대방의 상황적 문제 발생으로 상대방이 저에게 시간을 갖자고 하였으나, 제가 마지막에 신뢰를 크게 떨어뜨린 나머지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최시현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고, 지침을 보내기도 전에 차단당하고 리바도 생겨서 멘탈이 나가 애프터로 개 난리를 쳤던 기억이 있네요.
고프저신, 확률은 70% 받았습니다.
상대방 지침 답장도 덕담이어서 거기에 제가 자존심 발동되서 열받아하며 손수현 상담사님께 재상담을 받았었어요.
첫 이별은 지침 2주만에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며 상대방이 미안하다며 한 번만 다시 기회를 달라고 울고불고 난리를 쳤었지만 재회하고 얼마 되지 않아 상대방 부모님의 개입이 있었어요. 네. 다시 이별통보를 들었습니다. 상대방의 이중모션과 함께요.
멘탈이 나갔지만 받은 지침으로 3주만에 다시 재회를 했습니다. 지침은 읽씹당했는데 말도 없이 직장으로 찾아와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보겠다 하고 다음 만남때 재회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정도 갔을까요? 전 또 다시 이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본인 마음이 여기까지인 것 같다나?
프레임에도 신뢰감에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게끔 행동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도대체 왜 그런걸까 싶고 열이 받기 시작하면서 남은 애프터를 복수지침을 요청하는데 써버렸었죠. 재회를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는 상담사님의 말과 함께 지침을 주셨지만.. 지침이 너무 강력했고 보낼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3차 상담을 준비하게 됩니다.
한서진 상담사님과 상담을 진행했구요.
내담자의 첫 이별에 비해 프레임의 문제, 신뢰감의 문제 전혀 없었고, 오히려 관리를 잘했다고 볼 수 있으며 결국 상대방의 내프와 멘탈 문제였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상대방이 마지막에 했던 말은 크게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SNS관리만 해도 연락 올 확률 높다, 기다려보고 지침 보내자고 하셔서 SNS관리 잘 하면서 공백기 보내는 도중 한 번 찔러보는 연락이 왔습니다. 미안하고 어디서든 행복했음 한다는 뜬금없는 소리랑 함께요. 진심보이는 연락 아니면 무시하는거라서 무시하긴 했는데 괜히 보니깐 프레임 느껴지고 싱숭생숭해서 애프터 썼더니 이론 공부좀 많이 하라고 한쌤한테 혼났고... 아무튼 공백기가 끝나가서 지침을 보냈습니다.
근데 답장이 좀 요상한거에요? 신경쓰이고 내프 흔들려서 하서영 상담사님과 상담했어요.
확률은 90% 받았는데, 지침 반응이 남탓+원망조+변명+합리화 라고 쌤이 말해주셨어요. 엄청 화난거라고..ㅋㅋ 자존심 발동 상태니까 찔러보는 연락 또 오면 받아주라고 하셨는데 상담 받은 다음날 연락왔어요.
연락 받아주니깐 또 말도 없이 직장으로 찾아왔고 상대방이 찾아와서 헤어질때의 일을 언급하며 제 탓을 하는거에요? 이것때문에 말다툼이 좀 있었고 제가 져주질 않으니 결국 꼬리를 내리며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서 그랬다." 라는 말을 했고, 일해야 하니 다음에 얘기하자며 보냈어요. 카톡으로 하쌤이 주신 지침을 보내 자존심 발동도 풀어줬습니다.
상대는 무슨 데이트 약속이라도 잡은것마냥 뭐 먹고 싶냐 몇시에 일어날거냐 이런거 물어보길래 적당히 장단 맞춰주다 그 날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재회하기 전 꼭 약속할 문제들도 같이 얘기하면서요.
그렇게 재회하고 지금까지 만나고 있습니다. 재회 이후로는 프레임을 딱히 의식하면서 지내진 않구요.(원래 자존심이 엄청 세서 고프성향이라ㅋㅋ) 상황적 문제는 아직 진행중이라 자잘한 문제들이 없지 않아있어 둘 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긴 하고 확실히 재회 전의 간절함은 지금 사라진 상태라 한번씩 욱하긴 하지만..ㅋㅋ 잘 지내볼게요.
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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