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저프저신 / 남자 내담자 / 70% / 하서영 상담사님 / 상담 후기
붐준
2021. 05. 21
안녕하세요? 20대 초중반 남자내담자입니다.
우선 하서영 상담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오늘 상담받았지만 상담후기만이라도 남기려고 합니다.
제가 헤어진 케이스를 제나름대로 상담기간 전동안 버티면서 생각을 해보았을 때에는 고프저신케이스라고 혼자 분석을 했습니다 ㅎㅎ
하지만 속된 말로 징징거림이 심했던 나머지 고프레임이였는데 프레임 다 까먹었다고 혼났네요 ㅋㅋ.
그래도 솔직히 전 오늘 많이 혼날줄 알았습니다.
근데 의외로 징징거린거 빼고는 혼을 안내시더라구요 ㅋㅋ 상담사님 후기 많이봤는데 막 잘혼내신다고 그러셨던거 같던데 ..ㅎ (감사합니다)
사실 상담 받기 전에는 전 여자친구에게 상당한 죄책감을 안고있었습니다. 얘가 워낙 유리멘탈이고(저도 멘탈 약하지만 이정도는 아닌거같아요) 헤어질 당시 진짜 농담 1도 안보태고 울부짖으면서 나한테 왜그랬냐고 막 원망하면서 그러던거 있죠.
묵묵히 기다려주길 원했다고 그러면서요. 그 반응때문에 솔직히 저는 죄책감에서 헤어나오지못하고 여자친구의 프레임도 엄청 높아졌었습니다.
진짜 제가 눈물이 없는편인데 매일짠건아니지만 헤어질 당시에 짜고, 여자친구가 택배로 커플링 보냈을때 또 짯네요!
엄청 슬프고 심란하고.. 진짜 전날에도 밤수성 터져가지고 2시간 3시간정도밖에 못자도 그 다음날이 되어도 똑같이 2~3시간밖에 못자고 출근하고 그 일상을 반복했습니다. 사람사는게 아닌거 같았어요.
그러나 상담을 받고 나서는 그 죄책감에서 해방되는 기분이였습니다. 사실 저의 케이스는 여자친구가 좀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거고 거기에 저는 대응을 잘못했던 케이스였던 것이죠. 사실 이것도 제가 잘못한 건 맞습니다. 대응을 잘못했으니 여자친구 유리멘탈이 바사삭 깨진거니깐요.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잘못하지 않았다는거에있어서 이 죄책감이 좀 덜어진거같아요! 상대방 프레임도 좀 깨져나가구요.
그런 기분을 느끼고 나니 상담을받고 퇴근한후에 집에서 천천히 고민하게되었습니다.
이 여자가 객관적으로 봐도 나보다 떨어지는데 굳이 내가 다시잡아야할까. 솔직히 멘탈이 너무 약해가지고 다시 시작해봤자 힘들거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나보다 가치가 떨어지는 여자가 나를 저프로 본다는 것이 너무나도 자존심이 상하네요 ㅋㅋ 욕이라도 한사바리 할껄!
그래도 상담을 받았고. 저도 대체자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 뭐 되면좋고 안되면 말구라는 마인드로 1차지침 전송하기로 했습니다 ㅎ.
혹시라도 있으신 저프저신분들 힘내시구요! 화이팅합시다! 아자!
p.s하서영 상담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오랜만에 이렇게 누구랑 수다떤거같네요! ㅋㅋㅋ 마음의 짐도 덜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적게 일하고 돈많이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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