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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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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쌤..1차 지침 후 5일 만에 새벽에 전화 온 후기입니다 대박;

애긔여르미

안녕하세요 예나쌤 !!

저 일주일전에 긴급상담 받고 진짜 멘탈나가서 일도 연차내고 쉬고 밥도 못먹고 울고 난리났었던 내담자입니다.

그때 정말 멘탈나가서 1차 애프터 쓰고 답변 기다리면서 집에서 혼자 치맥먹다가 답변 받고 예나쌤 첫 문구 읽자마자 울었던게 생각나네요

작년에 상담받을때만 해도 이렇게 무너지지는 않았던것같은데, 정말 많이 힘이 됐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일단 내담자분들이 보시기에 편하라고 키워드를 정리하자면 고프저신/3주단기연애/확률50%미만/카톡이별통보 정도.....?

저는 긴급상담 신청해놓고 너무 불안해서 제 나름의 지침을 보냈지만 초장문으로 보내서 상대가 읽지도 않고 무시하고 있다가 결국 제가 보낸 카톡은 보기좋게 읽씹당했지만 다다음날에 예나쌤한테 받은 지침을 보내니 바로 확인을 했고 답이 없길래 또 읽씹인 줄 알았더니 퇴근시간 때 쯤에 짧은 덕담이 왔는데 제가 봐도 이건 진짜 끝이다..라는 느낌이 받아서 또 멘탈이 나갔었어요^^..

하지만 예나쌤..정말 대박이에요 전화가 왔어요;

미리보기로 대충 봤기때문에 답변은 알고있었고 이 부분은 애프터로 알려드려서 알고 계시겠죠? 그러고 그 기간이 지나서 오늘 새벽에 읽었는데 제가 읽고 10분...? 정도 만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진짜 너무놀래서 멍탔었어요

이게 타이밍도 참 신기한게..제가 어제 저녁에 일찍 잠이 들어서 새벽에 깼고, 이제 기간이 지났으니 확인하자 하고 카톡 확인하고서 얼마 안있다가 바로 전화가 온거라서 정말 놀랬어요. 원래같으면 자고있을 시간이여서 받지 못했을텐데 신기해요

하지만 시간도 시간이고 제 케이스는 겹치는 친구가 많아서 서로의 소식을 쉽게 들을 수 있어서 술먹고 있다는걸 알고 있었어서 술먹고 전화한거같은데..받아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받았습니다

예상대로 술먹고 전화한거더라구요. 지침보내고 5일만에 받은 전화에 목소리가 정말 듣고싶었는데 떨리더라구요

그리고 진짜.....저는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많이 받은 케이스지만 후기에 종종 나오는 '상대가 지침에 대해 물어봤어요' 라는 걸 못 겪어봐서 정말 궁금했는데 전화 받자마자 지침 얘기부터 하더라구요. 와 대박 물어본다는 게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이거 뭐냐고 하면서 잘 지내나보네? 라고 떠보기도 하더라구요 하하하

제가 자기를 싫어하고 미워한다고 생각했대요. 답장도 보냈는데 계속 안읽길래 진짜 차단했구나 생각했다고 하더라구요?

상담 때 예나쌤들이 분석해주신 게 정말 다 맞더라구요. 상대는 차라리 처음부터 사정을 알았다면 다 받아주고 이해했을건데 아무것도 모르고 이유도 모르는채로 자기 감정은 감정도 아닌것처럼 대하면서 자꾸 제가 자기를 긁고 이유없이 일방적으로 짜증만내면서 무시했던게 나중에 이유가 그 날이였다고 하니까 정말 이해가 너무 안갔다면서 그래서 크게 와닿았던것 같고 제가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결혼까지 생각했기때문에 '아 미래를 같이 그려나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하더라구요

헤어지자고 말하고 제 연락들을 피하고 모질게 대했던 이유도 받아주고 연락하면 다시 만날것같고 반복될까봐 무서워서 피했다고해요

자기도 사람인지라 상처받기도 무섭고 반복돼서 상처받을까봐 겁먹었고 혼자 판단한거라고 인정하더라구요. 정말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자기애가 강한편이고 충분히 잘먹고 잘 살고있고 어디가서 모자라지 않고 꿀리지 않다고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살아왔고 지금도 그러기때문에 연애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는 편이 아닌데 절 보고 마음이 생겼고 저 아니면 연애할 필요가 없겠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썸탈때부터 만나는순간 하나하나 전부 정말 진심이고 잘해주려고 노력 정말 많이했는데 문제가 생긴 그 1주 기간은 너무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를 만나는동안 자기가 싫었던적이나 힘들었다거나 서운했던적 있냐고 물어보고싶었다고 하길래 그런적 없었다고 했더니 그럼 자기 만나는거 좋았고 행복했냐고 하길래 '나도 우리 만날때 같이 미래 그려갔던 말들이나 그런것들 니 맘과 같았고 좋았어' 라고 했더니 '그럼 잘하지...'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그러게~' 하면서 넘겼습니다.

그냥 가볍게 만나는거였다면 넘어가고 헤어지지 않았을거라고해요. 너무 성급하게 빨리 만난것도 없지않아 있어서 저의 모습들을 여러가지로 더 알아가고 만나고 그랬다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면서 약간 아쉬운? 느낌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제가 넷플릭스 알려줘서 상대가 결제했었고 제가 드라마 추천해줘서 상대가 푹 빠져서 본적이 있었는데 '니 말대로 넷플릭스 볼거 없더라..그때는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라고 하면서 얘기하는데 뭔가 이 친구도 헤어진지 1주일 됐지만 참 나름 힘들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제가 좋았던 이유들, 나한테 진심이였다는 말 등등 그런 말을 하면서도 '다 끝났는데 이제와서 이런말을 하냐..' 라는 둥 왔다갔다 하는게 보였고 저랑 정말 진지하게 생각했고 가볍게 생각하고 만난것도 아니고 저를 쉽게 생각한적이 없어서 친구로도 못지낼것같다고 하면서도 나쁘게 막 치고박고 하면서 안좋게 헤어진거 아니니까 sns정리 안하고 그냥 뒀다고 하면서 또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상대가 sns언팔을 아무것도 안해서 제가 스토리 올리는 족족 다 보더라구요)

처음 순간부터 헤어지는 순간, 그리고 지금도 제가 싫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제가 밉지 않다고 하면서도 또 밉다했다가..그래서 내가 얼마나 미운데? 라고 하니, '내가 너 싫고 미웠으면 이렇게 전화도 안했어' 하면서도 아직도 제가 그때 왜 그랬는지 매일 생각하는데 또 밉다고 했다가..

제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자기는 저 안싫어하니까 자기를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정말 속으로 '같이 행복하면 되잖아 뭘 자꾸 행복하래 ㅠㅠ다시만나자하라고!!!' 이 말이 진짜 목 끝까지 차오르는데 참느라 죽는 줄 알았어요ㅠㅠ

그러고 또 지침내용을 계속 언급하길래 '카톡 보고 생각한게 좀 많은가보네?' 라고 했더니 자기도 사람이라면서 매일 생각한다고 하고 오늘 친구들 만났는데 아무래도 겹치는 친구가 많다보니 제 얘기가 나왔었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대충 통화내용은 이런 분위기와 느낌이였구요.

저는 그냥 얘기 들어주고 물어보는거 대답해줘야하는건 대답해줬고 지침댓글 받았던 내용 생각하면서 '그냥 내가 미안한게 더 많지~고생많았어', '나도 너 안싫어해~' 라는 느낌과 이정도의 말들로 대답해주고 보고싶다, 다시만나고싶다라던지 이런 저의 진심들은 일체 말하지 않았고 가능성제시도 하지 않았어요. 가능성제시를 해줘도 될 것 같은 느낌이였지만 제 판단이 확실하지 않을것같아서 그냥 들어주고 대답해줘야할 부분만 대답해주고 끊었네요..

예나쌤! 제가 애프터에서 걱정했던 장거리가 예정돼있던 일정들은 오늘부터 하기로 했다구 하더라구요.

평일은 계속 타지에 있고 주말엔 쉬고 일이 많아져서 좀 바빠졌다고 해요. 그래서 당장 바로 가야하니 주말에 내려오면 친구 통해서 짐 줄까? 라고 하길래 음..이랬는데 이 대답이 응 으로 들렸는지 그럼 주말에 친구 통해서 주겠다면서 이제 집에 도착했으니까 자야겠다고 하길래 자라하고 끊었습니다

(저는 지침보내고 2일뒤에 택배로 짐 돌려줬어요)

전화하고싶었는데 맨정신에는 도저히 차마 못하겠어서 이렇게 전화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1시간을^^..통화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아쉬움0+속상함+온통 이중모션인 것 같은 느낌인데 맞나요 예나쌤? 저는 너무도 짧은 단기연애에 확률이 낮다고 해주셨는데 공백기가 너무 긴것같아서 그 기간동안 절 잊을 것 같고 다른 사람 만날것같고 인스타만 봐도 너무너무 잘사는게 보여서 타격이 전혀 없구나 생각하고 너무 불안했다가 예나쌤 애프터 받고나서

'그래 나는 예전에도 재회는 내가 포기했지만 그래도 상대의 반응들을 봤으니 기다려보자' 라고 생각하니 전보다는 마음이 좀 편해져있었는데 이렇게 헤어진지는 1주일, 지칩보낸지는 5일만에 이런 연락이 오니 정말 좋으면서도 전화 받지 말았어야했나 하는 오만가지 걱정이 또 되긴하네요

자존심 부리는 연락은 무조건 무시하라고 하셨지만 그런 연락은 아닐것같다고 판단하고 받았는데 저 잘한게 맞을까요 예나쌤?ㅠㅠ

그래도 느낀건 상대의 마음이 전혀 편안하지 않았다는것, 지침을 계속 붙잡고 끙끙거렸다는것, 저를 정말 많이 좋아했다는 사실과 나도 너무 힘들었는데 너도 그래도 그 짧은 1주일이 정말 힘들었구나 하는 사실입니다.

오늘은 애프터를 처리하시는 날이셔서 무슨일 생기면 바로 애프터하라고 하셨지만 제가 그 전에 멘탈나가서 바로 애프터 하나 써버려서 하나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ㅠㅠ...

맘같아서는 분석도 듣고 싶고 하지만 상대한테서 또 연락이 올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술먹고 전화온거긴 하지만 그래도 제 프레임이 많이 남아있구나 느껴졌고 1시간을 통화했으니 상대도 기억을 못할리도 없을거고...

이렇게 그냥 언제 전화했냐는 듯 연락이 안올수도 있겠지만 다음 애프터 처리하시는 목요일까지 상황 보고 쓸지 말지 결정하려고 합니다.

저만 확률이 올라갔다고 생각 들고 뭔가 빨리 다 온 느낌이 드는걸까요? 괜히 전화 받으니 심란해지네요ㅠ_ㅠ

친구들한테 말해주니 이론을 모르는 친구들은 '지 맘 편하자고 말한거아니냐' '그래서 뭐 어쩌잔거냐 다시만나자는거냐 말자는거냐' '왜 그 시간에 괜히 술먹고 전화해서 또 사람 마음 그렇게 만드냐' 하면서 저는 괜찮은데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화가 나있네요^^;

후기를 항상 잘 읽어보시는 예나쌤!
저 1주일만에 술먹고 전화왔어요 !!!!!

통화하는 1시간 동안 지침내용 계속언급 + 저를 원망하는 말 + 이중모션만 잔뜩 듣고 중간중간 그래서 뭐 어쩌자구 다시만나자해 그렇게 힘들면ㅠㅠ하면서 말하고 싶어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지만 잘 참고 들어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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