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거짓말 다 뺀 솔직한 후기 - 서예나 선생님
조칼
2021. 05. 16
저는 과거에 시라노 연애조작단 같은 업체에 당한 적이 있어서 늘 재회상담업체나 연애유튜버들에 대한 불신이 있었습니다.
그냥 읽고 그냥 서로 맞춰가면서 연애하라는 거? 사과하고 상대방과 마주치게 해서 이벤트하는 거? 진심 장난하나? 이런 생각을 하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아트라상 블로그에 있는 칼럼들을 보면서 여기는 꽤나 과학적(?)이라는 생각과 뭔가 다른 곳들과는 다르다는 판단이 섰고 주변에 이미 상담 받은 지인들이 왜 극찬을 하는지 어떻게 재회업체 1등이 되었는지 그리고 아무리 세상에 남자가 반이라지만 이번 연애만큼은 재회가 간절했기 때문에 그냥 속는 셈 치고 1위 업체라고 하니까..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저도 모르게 마음 속으로 와 이 분은 정말 전문가다.. 느낄 수밖에 없었던 건 일단 서예나 선생님은 상냥하게 말씀하시는데도 신뢰감이나 포스가 느껴지고 상담 시작한 지 한 10분쯤 됐을 때 다른 업체에서 상담 받으신 적 있으신 가봐요. 되게 평가관 같은 자세로 계시네요.
연애할 때 남자한테도 이렇게 하셨죠? 어디서 상담 받으셨든 어차피 제가 가장 설명 잘 할 텐데 그냥 믿고 들으세요. 하시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강박도 심해서 진짜 초일류가 아니면 무시하고 듣지 않기 때문에 남자친구의 조언도 흘려듣다가 들켜서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저는 조언이 말이 안 된다 생각해서 잘 못 들은 건데 남친은 애써서 말해주는데 무시한다고 싸움 ㅠ)
서예나 선생님은 말하지도 않은 제 속마음이나 사정, 불안감을 모두 알아보시고 팩트로 그냥 때려주시니 그 때부터 확신이 들더라고요.
그 때 깨닫게 되었죠. 이곳은 제가 어떤 사람인지 진실을 보여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담 내내 담담하게 이건 잘못, 이건 잘했고, 이건 또 잘못, 이랬어야 했고 등등 팩폭이 이어졌는데 잘난 맛에 살아온 제가 얼마나 부족했는지 인정할 수밖에 없게끔 납득시켜주시고 저도 사회적 지능이 낮아서 굳이 안 해도 될 말까지 솔직하게 하다가 손해보는 경우가 허다했던 그 이유를 깨닫게 해주셔서 참 말이라는 게 중요하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상대방이 얼마나 참고 살았고 저를 많이 사랑했다는 사실에 눈물도 나면서 헤어지고 버려졌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사실 버려진 게 아니고 그 사람도 힘들었구나.. 알게 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연애를 잘하려면 '나' 부터가 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직 지침을 보내기 전이지만 겁나서 못했을 뿐 제가 한 번쯤 하고 싶었던 멋진 말들이라 떨리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네요.
재회까지 분명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저는 서예나 선생님을 믿고 끝까지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설령 재회가 안 되더라도 혼자서 시도해보는 것보단 훨씬 좋은 방법들을 제안해주실 거고 나중에 다른 사람과 연애하게 된다해도 이론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제가 얻어갈 게 있을 거라 믿습니다.
저만큼 깐깐한 내담자분들, 상담 받길 망설이시는 분들 있을 텐데.. 어차피 재회는 스스로 해내는 거니까 잘 판단하세요.
근데 그 스스로 하기 위해 하는 그 방법을 상담사님이 잘 가르쳐주십니다.
후기 쓸 생각 전혀 없었는데 감사하기도 하고 수많은 내담자들 중 한 명이 아니라 기억에 남고 싶은 마음에 후기 꼭 보신다기에 이렇게 적어봅니다. 제가 좀 특이한 케이스가 맞다고 하셨으니 후기 아이디지만 알아보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시겠단 약속 믿고 있습니다 예나 선생님 ^^
두서없는 후기였지만 읽어주신다면 감사합니다. 정성 드려 짜주신 지침 잘 보내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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