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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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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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최시현 상담사님 / 1년 3개월 연애 / 동거 / 재회성공

베라

안녕하세요, 시현쌤!! 제가 글을 못 쓰지만 잘 읽어주실거라 믿어요ㅎㅎ

처음부터 후기를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계속 고민을 해봤는데 자연스럽게 대화하듯이 말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ㅎㅎ



아, 저를 소개를 할게요!! 2년만에 두번째로 아트라상을 찾은 내담자입니다!!

모두 다른 상대방으로 상담했었지만, 2년 전 첫 방문할 때는 수현쌤과 상담했었는데 그 때 후기 작성을... 안 했네요.. 죄송합니다 수현쌤!! 바로 후기 작성하겠습니다!!!!ㅠㅠ



일단 저는 이번에 아트라상을 찾아온 이유는 역시 재회!!였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재회 성공했어요!! 시현쌤 감사합니다ㅎㅎ

재회를 성공했음에도 저는 시현쌤께 애프터메일을 보냈어요. 재회도 중요하지만 '재회 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와 남친은 동갑이지만 제가 고등학생이었고, 남친은 빠른년생으로 이미 사회인이었어요.

그 때도 1년 3개월 쯤 사귀다가 헤어지고, 둘이 단 한 번도 연락을 하거나 만나지 않았어요.

그렇게 저는 남친을 점점 서서히 기억 속에서 잊혀가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6년의 시간이 흐르고, 저희는 정말 우연하게 다시 만나게 되어 사귀게 됐어요.



처음 사귀었을 때는 제가 고등학생이었고 입시준비하느라 데이트도 잘 못했었는데 이제 둘이 성인이 되어서 자주 만나게 됐어요.

몇 달 후에는 동거까지 하게 되었고, 남친네 가족분들께도 인사드리면서 결혼식도 같이 다니다보니 친척분들께도 인사를 드리는 사이가 됐어요.

남들이 보기에는 너무 빠르다고 생각하겠지만 저희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을 정도였어요.

이렇게 저희가 계속 알콩달콩하게 잘 지낼거라 생각했었지만, 동거를 하고보니 서로의 스타일도 다르고 무엇보다 집안일 때문에 엄청 싸웠어요.

싸우는 패턴은 80&가 집안일, 나머지가 남친 회사문제랑 다른 문제들 등등이었구요.



남친은 지금까지 총 3번이나 짐을 싸서 나가려고 했어요.

첫 번째 때는 제가 말려서 넘어갔지만, 두 번째 때는 제가 밖에 있었을 때 집에 와보니 이미 남친은 짐을 싸고 없는 상태였었죠.

저는 갑자기 혼자가 되고 버려졌다는 마음과 두려움, 공포, 혼란이 겹쳐지면서 그동안 안 했던 자해를 했어요. (이 부분은 시현쌤께 엄청 혼났어요...)

이 때 제가 남친한테 톡으로 쓰면 안 될 말을 하고, 자해하다가 과호흡으로 의식을 잃었어요.

남친은 이미 본가로 간 상태였는데 제 톡을 보고 신고를 했었는지 눈을 떠보니까 저는 병원이었어요. 남친은 옆에서 울고 있었고요.

그렇게 남친은 다시 짐을 들고 돌아왔어요. 이 때부터 저희는 사이가 더 안 좋아졌어요. 좋아질 일도 없었겠죠.

대화도 줄어들고 남친은 가상게임친구들과 대화하는게 일상이었어요. 밥 먹을 때도 항상 그 사람들과 카톡하느라 바빴고요.



그렇게 또 대판 싸우다가 세번 째로 남친은 짐을 싸고 갔어요. 이 때 저는 엄청 매달렸어요.

하지만 남친은 저에게 시간을 갖자는 말, 저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다는 말, 더 좋은 남자를 만나라는 말, 제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슬픈미소를 짓고 남친은 나갔어요.

저는 또 다시 패닉에 빠졌지만 두 번째처럼 자해하거나 슬퍼할 시간이 없었어요. 바로 아트라상이 떠올랐고 사연을 작성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두 번째의 아트라상 방문이라서 공백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에, 상담날짜가 올 때까지 저는 그동안 방문하지 않았던 2년 사이에 올라온 칼럼들과 후기들을 읽기 시작했어요.

물론, 복습할 겸 옛날의 칼럼과 후기도 읽었었구요. 퇴근하면 잠 들때까지 아트라상 글만 읽었어요. 무료로 풀린 PDF도 계속 읽고 또 읽었어요.

중요한건 메모하며 밑줄치고 요약하고..ㅎㅎ 공부를 이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ㅎㅎ



상담날이 드디어 왔고, 저는 시현쌤께서 하시는 말씀을 주의깊게 들었어요. 재회도 중요하지만 일단 엄청 혼났어요.

자기자신을 먼저 아끼고 사랑해야한다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확실히 전보다는 제 자신을 많이 사랑하려고 한 걸음씩 걷고 있어요.



저는 마지막에 매달린 바람에 일시적으로 프레임이 낮아졌지만, 제 프렘임은 굉장히 높다고 하셨어요. 재회 가능성도 높구요. 대신 저와 남친 둘 다 내적프레임이 낮았어요.

지침문자를 받았지만 바로 사용하는 건 아니었어요. 상대가 연락이 올 때의 반응에 지침문자를 날리는 거였어요. 그 2주동안 SNS관리도 철저히 했어요.

그렇게 10일 동안 지내다가 갑자기 새벽에 남친한테 톡이 왔었어요. "주말에 시간 괜찮으면 잠깐 얘기하자" 는 톡이었어요. 저는 바로 답장을 안 하고 아침이 되고 출근하는 길에 승낙하는 답장을 보냈어요.

퇴근을 하고 톡을 보니 여전히 1은 안 사라져있었어요. 혹시나해서 확인을 해보니 남친이 차단했더라고요.

바로 시현쌤께 애프터메일을 보낸 다음, 2시간이 지나자 남친한테 답장이 왔어요. 엥? 하고 다시 확인을 해보니 차단한 게 아니라 저를 친구목록에 추가를 안 했더라고요.



그렇게 저는 주말에 시간에 맞춰서 약속장소에 갔어요. 저는 프레임이 높은 말들을 해야겠다는 거에 의식하다가 자연스럽게 프레임이 높은 말과 태도가 나왔어요.

남친은 이중모션을 마구 날리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저는 카운터펀치를 날렸어요. 진짜 대화가 계속 이중모션 밖에 없었어요. 나중에는 남친이 털어놓더라고요. 솔직히 여기서 엄청 놀랐어요.

"2주 동안 너가 많이 변한 것 같아. 나는 너가 그 때 마지막 모습처럼 나왔었으면 난 걱정없이 그리고 후회없이 헤어지자고 말하려 했어. 여기 올때까지도 다짐했었고. 그런데 너가 이렇게 여유있는 모습에 혼란스럽다." 라고 말하며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곧 울것 같은 얼굴을 하더라고요.

저는 남친이 운 모습을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3번 밖에 못 봤어요. 그 정도로 남친은 지금 타격이 큰건가? 싶으면서도 내가 만약 지침을 어기고 칼럼을 안 읽었으면 난 이 자리에서 이별통보를 받았었겠구나 하고 섬뜩(?)했어요.

마음 속으로 '시현쌤 저 재회성공 할것 같아요ㅋㅋㅋ' 이렇게 생각하며 더 자신감 넘쳤어요.



카페에서 만난거라 둘이 밥도 안 먹은 상태라서 제가 남친한테 "배 안 고파? 밥 먹으러 가자" 하고 이동을 했어요.

저희는 밥 먹을 때까지 정말 아무말도 없었는데 남친은 조용히 제 수저도 놓아주고 제가 팔이 안 닿는 음식들은 제 앞에 놓아주고 했어요.

분명 지금 남친은 엄청 고민하고 있겠구나 싶어서 생각할 시간을 줬어요. 저는 "와 여기 맛있다. 이것도 시켜볼까?" 이러면서 저는 신경 안 쓴다는 듯이 밥 먹느라 바빴어요ㅋㅋㅋ

그렇게 밥 다 먹고, 남친은 저를 집에 바래다주겠다면서 식당에서 나왔어요. 그리고 저는 마지막으로 남친에게 말했죠. "그래서 결론이 뭐야? 나는 애매한 관계도 싫고, 친구로 지내자는 말도 싫어. 그럴거면 여기서 깔끔하게 헤어지는 게 나아" 라고 했는데 갑자기 남친이 제 손을 덥썩 잡고는 "내가 잘 할게. 우리 다시 시작하자" 라는 말과 함께 저를 안아주면서 재회에 성공했습니다!!



네... 여기까지 재회성공 이야기였구요. 앗 생각해보니까 저는 지침문자를 날리지 않고, 만나고서 대화로 지침들을 활용하여 사용했네요!!

무튼 저는 '재회 후의 중요함' 을 알고 싶어요. 재회했지만 여전히 칼럼과 후기들을 읽고 있어요. 사실 지금 이 후기를 작성하면서 남친한테 한 번 화냈어요. 내일 남친이랑 만나는 날인데 제가 처음으로 만나기 싫다고 지금도 오는 카톡과 전화 안 받고 있어요 에휴ㅋㅋㅠ

재회 후의 칼럼들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이 기회에 알려주세요 선생님!!



아, 그리고 불안하고 초조해 하며 칼럼과 후기들을 읽고 있는 내담자분들!! 상담선생님들의 지침은 제발제발 꼭!!! 믿어주세요.

저는 그 효과를 알기에 2년만에 두 번째로 아트라상을 찾아온거였고, 역시나 지침의 효과를 믿고 있기에 그 지침 속에 있는 모습이 실제로 제가 되도록 만들고 있어요.

작게 보면 인연과의 재회를 위한거지만, 크게보면 사회에서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대할 때 배울 수 있는 정말 좋은 칼럼들이 많으며, 그 칼럼들을 작성하는 분들이 상담 선생님분들이에요.

제 멘토이자 제 삶을 바꿔주신 분들입니다. 저는 현재 새로운 분야에 공부하려고 준비 중이에요. 제 후기 글이 올라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쯤이면 저는 이미 뛰어다니며 배우러 다니고 있겠네요ㅎㅎ



시현쌤 정말 감사합니다!!

시현쌤 목소리가 진짜 제 타입이라서 다시 올 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시현쌤께서 전화로 "안녕하세요" 라는 첫 마디에 제 심장이 쿵쿵거린건 알고 계시나요?ㅋㅋ

저에게 칼럼 이제 그만 읽고 아트라상도 그만 찾아오라고 하셨지만ㅎㅎ 저는 지금까지도 계속 칼럼과 후기를 읽고 있어요~!!

이른 아침부터 상담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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