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 음성상담후기
딥스
2021. 05. 06
음성상담 받은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 전 2년 연애를하면서 지겹게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하고 주변에서도 제가 생각하기에도 제가 충분히 아까운여자인데도 놓지못하는 연애를 하고있었어요. 상대방 입장도 돼봤다가 너무 화가나서 저로서는 상상할수 없는 욱한 행동을 해보기도 했어요. 왜이렇게 서로 밀어내고 만나고 본인도 몰랐던 바닥까지보여내면서 옆에있는건지 이해할수가없었어요.
그러던 중 아트라상을 알게됐고 재회상담신청을 고민하면서 칼럼과 후기를 읽다가 이미 너무 멀리왔다고 생각했고 서로 많이 지쳤고 저도 이미 제 모습이 아닌 사람이 되어있는게 싫어서 깨끗하게 정리했습니다.
어차피 재회생각은 없었고 상대방은 제 입장에서는 몹쓸짓을 많이 한 사람이었고 제 프레임은 낮아질대로 낮아졌다고 판단되어서 프레임올리기에 집중했어요. 그동안 못만났던 친구들도만나고 취미생활도하고 원래 이성에 관심이 없었지만 소개팅도 들어오는대로 받았구요. 2년전으로 돌아가서 밝아진 저도 좋았고 한 층 더 성숙해진 모습도 만족했어요. 힘든연애로 낮아졌던 프레임이 다시 올라가면서 주변에 사람들도 많이 생기고 소개받은사람들도 계속 연락이 왔어요. 결국 다 제 마음에 안들어서 이어지지못했어요. 필요성도 못느꼈구요. 아트라상 칼럼과 후기,PDF 덕분에 제가 뭐가 부족한지 고민하고 채우며 1년만에 빠르게 많은걸 얻고 회복 한 것같아 감사합니다.
작년말쯤 우연한자리에서만나서 상대방의 차분한 성향과 저와 맞는 대화방향, 저를향한적극적인행동에 만남을갖게 되었습니다. 만나는동안 상대방의 세심한 배려가 넘쳐났고 싸운적도 한번도 없을정도로 서로 배려가 넘쳐나는 행복한 연애를 하고있다고 생각했어요.
상대방이 어느날갑자기 상황적이유로 생각할시간을갖자고 통보해서 멘붕이왔습니다.
1년가까이만에 아트라상이 생각났고 다시 칼럼과 후기들을보며 혼자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 때 더 확실하게 강하게 나갔어야했는데 제 성향상 그러지 못했어요. 이랬다저랬다.(잡을마음이 큰건 아니였고 진짜 이유가 너무 궁금했어요.)
왠지 비슷한 상황들의 이별에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연애는 프레임은 확실히 높았다고 자부했는데 그냥 제 자존감자체만 높이는 행동들이었던것같아요.
서예나상담사님 첫 한마디가 정말 보살이다. 혹시저프고신이맞다.였으니까요ㅋㅋ 저는 연애에있어서 당연한 행동들이라고 생각했고 인간관계는 상대성이라고생각했어요. 내가싫으면 남도싫고 남도좋으면 나도좋고 좋은게좋은거라구요. 상대방도 같을거라고 착각하고살았어요.
상담하다가 깨달은건 연애는 상대적이라는거. 내가 남을위해 배려하고 희생할수록 어쩔수없이 상대방은 당연하게 받아들일수밖에 없더라구요. 전 일도 취미생활도 연애도 너무열심히했어요ㅋㅋㅋ 배려도 제 연애였죠. 제가 상대방에게 해주는거에 비해 요구도 너무적었어요ㅋㅋ 부담될까봐.
저는 상담이 너무 강하지않을까 걱정했어요. 강하면 크게 겁먹는스타일이라 문서상담도 생각했는데 빠른피드백을위해 눈딱감고 음성상담을 신청했어요. 근데 상담사님 목소리도 말투도 너무 나긋나긋 조근조근하시고 마음편했어요. 상담하는동안 콕콕집어주시면서도 급하게 진행하지않으셔서 그동안의 연애도 돌아보면서 상담할수있었구요. 제가 많은 말을 하지않아도 이미 다 이해하고 얘기해주셔서 편했어요. 직업에있어서나 삶에있어서는 고프레임이라고 할 수는 있어도 연애에는 완전 저프레임이었네요.
이제 곧 1차지침 보내는 날이 다가옵니다. 그동안 지침대로 프레임관리 노력하고있습니다. 대체자는 만들 시간도 생각도 없어서 급하게생각하고있진않아요ㅜㅜ
1차지침 후 공백기 중에 혹시나 연락이오면 제가 또 프레임 낮게 행동하지않을까 불안할때마다 보내주신 지침이며 칼럼 후기 다시 잘 찾아보고있어요.
상담사님과 상담하면서 재회생각이 없어진건 사실이예요. 상대방 멘탈, 상황 모든게 객관적으로 제가 감당하지 않아도 될 일들이니까요. 그리고 마지막 한 말과 행동에대한 실망이 너무 커서 지침 후 혹시 매달린다해도 제가 상대방을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건 상대방하기에 따라 달린거겠지만ㅋㅋ
수 개월의 신뢰가 한 마디 말로 무너지고 그리고 상담사님의 친근하고 객관적인 상담 한 번으로 이렇게 신선하게 깨우쳐졌는데 시간이지나니 믿고싶지않기도해요.
제대로된 확신을 한 번 받고싶기도하고. 저도 제 맘을 아직 잘 모르겠나봐요.
서예나상담사님 저 최대한 지침 잘 숙지하고 이해하고 수행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생각도 많고 감정도 많아서 잘 잡으려고하고있어요. 차분하면서도 객관적이고 냉철하고 친절한 상담 정말 감사드립니다. 1차지침 잘 보내고 공백기중 별탈없이 에프터메일보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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