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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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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남자내담자 / 사내연애 / 90% / 고프저신 / 1년연애 / 이중모션 3개월 / 서예나 상담사님 / 1차 지침

mewtwo11

남자내담자 / 사내연애 / 90% / 고프저신 / 1년연애 / 이중모션 3개월 / 1차 지침

안녕하세요. 저는 4월 중순에 상담을 받은 남자 내담자입니다.

저는 저프레임 성향이지만, 여친의 성향으로 인해 고프저신 판정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무엇보다도, "이거는 내담자가 상대방을 정리 해야 되는 케이스다." 라고 진심어리게 말씀 해주신 서에나 상담사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상담사님! 매일매일 쉬는 시간 없이 아파하는 내담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시느라 너무 힘드신건 아니신지요.

건강 꼭 챙기시고, 저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저프 성향 티나죠?)

평소 사람의 심리에 관심이 많은 저로써는, '프레임 이론'이 상담을 신청하기에 충분한 동기 부여가 되었습니다.

솔직하게 저는 팩트폭격을 맞고 싶어서, 서예나 상담사님께 요청하였습니다. (변태 아닙니다)

하지만 상담사님께서는 말씀하셨죠. "내담자 잘못이 정말 하나도 없는 케이스 + 여자 쪽의 문제가 전적으로 있는 케이스" (자랑 아닙니다)

"굳이 내담자의 잘못을 따지자면, 프레임 관리가 조금 안되는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이 여자를 선택하는 것"
저는 교복을 입던 학창시절, 저는 여자에게 말 한마디 걸지 못하는 소심이, 찌질이 였습니다.

목소리도 작고, 자기 관리도 못하고, 패션 센스도 없었고, 제 의견을 말하지도 못하는 사람이었죠.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서 변화에 변화를 거듭한 지금이고, 2년 넘게 연애를 한 적도 많지만, 저에게도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저는 많은 배려와 역지사지를 기본으로 가지자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에, 이것이 저를 저프 기질로 만들고 있었지요.

이론에 대해서는, 제가 한 전 연애들을 돌아보면 척척 들어맞았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진심을 표현하고, 설득하면서 떠나 보낸 여자에게는 연락이 안왔고, 제가 마지막에 너무 정이 떨어져 심한 말을 하고 떠나 보낸 여자에게서는 오히려 연락이 왔거든요.

연락이 온 당시에는, '어휴 아직도 내 생각을 하는구나. 나는 너한테 마음이 없는데' 라고 읽씹 했었지요. 지금 돌아보니, 프레임을 높인 채로 관계를 끝냈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작년말에 이별 후, 올해 초 그녀와 자연스럽게 연락하는 도중에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어요.

아.. 여유롭게하면 되는건가? 만나서도 애정표현도 하면 안되고? 선연락도 안해야겠다,' 하지만, 지독한 이중모션을 겪으며 만나면서도 저와 제 여친 사이에서는 저의 해석만으로 풀리지 않는 게 있었거든요.

무엇이 우리 둘의 관계에 문제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너무나도 낮은 그녀의 내적 프레임 때문이었죠.

1차 지침 후 반응은 카톡은 모르겠고, 사내 메신저 2회, 전화 1회였어요.

몇일 후, 카톡 삭제+인스타 언팔을 하는 자존심 강한 제 여자친구는 제 입장에서는 아주 귀여워 죽겠습니다 (실제 외모도 귀여워요)

현재 공백기를 보낸지 3주일쯤 지났지만, 저 역시도 다른 내담자들과 비슷하게 '과연 그녀가 나를 잡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론을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를 믿지 못하는 느낌이에요. 억지를 부려서라도 이기고 싶어하고 자존심이 그렇게도 강한 사람이 나를 잡기 위해 올까.. 싶습니다

현재 지금 제 상황이요? 솔직히 지금도 보고싶어요. 그녀와 같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하고 싶고, 안아주고 싶어요.

이별을 한 뒤 2주일간 저는 밥도 먹지 못했고, 불면증에 계속 시달렸습니다. 지금도 저는 잠을 자기 위해서 커피를 아예 끊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지금 연락해서 얼굴 보자고 하면 그녀가 응할 것이라는 것을 저는 확신하고 있어요. 하지만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자존심 발동, 이중모션을 감당하기가 싫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그녀를 '기다린다'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그녀와 '싸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는, 저는 그녀와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뒤에 있는 무의식과 싸우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므로 나만 힘든 것이 아니라, 상대방도 분명히 힘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나한테 평소에도 나쁜 프레임 올리기를 일삼던 여친, 에잇 너도 1차 지침 받고 힘들어라!!!!!!

저는 공백기 지침을 어길 생각이 1도 없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저는 그녀를 위해서 공백기 지침을 어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녀가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진심으로 진지하게 고찰해보고, 제가 사실은 가치가 엄청 높은 사람이라는 것을, 그리고 등급 이론에 따라 나보다 높은 등급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을, 본인이 스스로 깨닫고 나를 찾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기 때문이에요.

공백기중 내프를 잡기가 힘드신 분들은, 이런 방향으로 생각해 보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의아하게도 관계에 더 힘쓰고 상대방보다 가치가 높은 사람이 상담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다다른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이미 '아트라상'을 찾았다면, 여러분은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에요.

여러분은 충분히 매력 있고, 좋은 사람입니다. 내프를 다지며 인내심을 가져주셔요.

아직 재회가 된 것은 아니기에,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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