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쌤 잘 지내고 계시죠? 후기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상담 후 바로 지침 보내라고 하셔서 지침 후 바로 재회 성공 했습니다

후기 써야지 하면서도 사는게 바빠서 이렇게 늦어지게 됐네요^^;

재회에 성공은 했지만, 최근 또 안좋은 일이 생겨서 칼럼을 쭉 보고 있어요.

저랑 남친은 30대 사내커플 입니다.

주말에 남친과 같이 데이트 하는도중 밤늦게 남친 핸드폰으로 회사 선배(여자)한테 전화가 왔고 남친은 받지 않았습니다.

늦은 시간에 전화가 온게 너무 꺼림칙해서 다시 걸어보라고 했고, 남친이 왜 전화했냐고 물었더니 그 여자가 했던 말은 업무적인게 아니라 '생각나서 해봤다'는 애교섞인 말이었고 남친은 나중에 전화하겠다고 끊었습니다.

상식적으로 너무 이해가 안가서 이 여자가 왜 전화 한거냐고 했더니 남친이 몇일전 업무적으로 미팅 했던날 회사 선배랑 맥주 한잔 한게 다라고 자기도 왜 전화했는지 모른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전화가 밤에 온것도 처음이고 이사람이랑 뭐가 없는데 불륜 현장을 목격한 것 처럼 그래서 자기도 억울하다며 호소했습니다.

저는 그 상황에서 일어나서 집에 가겠다고 왔고, 집가는길에도 전화가 왔지만 혼자 생각하고 싶다고 왔습니다.

몇일뒤에도 카톡이 왔지만 수현쌤과 상담 후 지침을 보낼 생각으로 씹었습니다.


수현쌤과 상담후.. 웃으면서 확률이 100%라는 진단을 해주셨고;;

저는 고프저신, 의외로 남친은 저프끼가 있다고 말씀 하셨어요

남친이 저프끼가 있는건 예상 못했어요..ㅋㅋ

남친은 연애센스도 없고 사회적지능이 낮다는 판단을 해주셨어요 (너무 창피해요ㅠㅠㅠ)

그리고 남친은 당당하지 않았다면 전화해서 다시 확인시켜 주지 않았을거라며 당당하지만 억울한 상황이 펼쳐진 거라고 하시네요. 단순 해프닝일 뿐 이라며...ㅋㅋㅋ

남친은 저를 굉장히 좋아하는 상황이고 지금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바로 연락하라고 하셨고 남친은 정말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제시한 조건도 순순히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수현쌤^^; 너무 늦은 후기 죄송해요

저는 이때 상황이 전혀 쉽지가 않았는데 웃으면서 쉽다고 해주셔서 허무했어요~

그치만 상황을 해석하고 알고 바라보니까 쉽게 보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