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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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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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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별 여행 후 재회! 서예나 선생님 내담자, 후기 다시 올려용!

Aurora

안녕하세요! 20년 크리스마스 되기 좀 전에 예나쌤께 상담 후 3일 만에 상대방에게서 연락 온 내담자에요!


우선 저희는 20 대 후반!

저는 디자이너 일하고 있고, 남자친구는 트레이너 일하고 있고, 제가 한 살 더 많은 연상연하 커플이에요!

저는 고프저신으로 재회 90 %라고 해주셨어요! (저는 제가 저프저신이라 생각했는데 ^^)

저희는 선관계 후연애가 시작된 커플이라, 평균적으로 제 위치는 '저프'가 바탕이 될 수있는 상황임에도

매우 고오오오오프 라고 해주셔서 놀랐어요! 제 내적 프레임이 낮다 보니 자존심만 왕창 부려서 얻은 결과물 같기도 하고. 씁쓸 ㅠㅠ

예나쌤과의 상담 중 가장 충격적인 말씀은, 제 사연 저프레임이라고 속단하고 찾아오지 마시라고 하셔서 위기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신뢰감 문제 아닌가 하나하나 뜯어 보는 중 .. ^^ ㅠ


✔ 저 : 일방적인 의심, 쓸데없는 여자 상상, 전 연애에서 받은 상처를 대입하여 불신, 모든 시간 나에게 투자하길 원하고, 친구랑 노는 것도 싫은데? 저 여자 회원 뭔데? 싫어. 하지마 그냥 다 싫어

✔ 남자 친구 : 무조건적인 믿음, 무한한 사랑, 한없는 이해심, 여자 친구가 중심인 일상, 여자 친구가 기분 나쁘면 무조건 미안해.

여자 친구가 뜬금없이 화 내면 "그렇게 화날 때에 내가 없어서 미안해, 그런 감정을 나한테 솔직히 말한다는 건 그만큼 날 사랑하고 믿는 거 잖아. 난 다 좋아. 난 결백하지만 너가 의심하고 불안하면 내가 더 잘 할게 불안하게해서 내가 더 잘 할게 미안해 " 이게 진짜 입 버릇. (제가 .. 제가 남자를 이렇게 힘들게 만들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 저는 쓰레기고요 ... ㅠㅠ)


이런 충격적인 선생님과 동시에, 너무 충격적인 건!

제가 상담을 받던 남자친구와 이별 여행을 가는 날 이었어요 ㅎㅎㅋㅋ (상담 끝나고 2시간 뒤에 만나서 여행 출발하는 아주 급박한 상황)

많은 친구들, 주변 사람들이 그냥 마지막으로 한 번 하러 가냐, 쿨하게 돌아서겠냐 등

정말 많은 비난과 비판을 받으면서도 제 욕심대로 꿋꿋히 진행한 여행이었거든요 ^^ ㅋㅎ


이 여행도 헤어지자는 남자친구에게 '우리 이미 펜션도 차도 다 예약했는데, 그것만 같이 가자 '라고

제가 거의 빌듯이 말하고 그때 연락 한다며 일주일간 연락을 안하고 있는 상태에서 SNS 올리기만 ㅠㅠ

(서로 프로필, sns는 그대로 sns 스토리만 주장 창창 올리며 잘 지내는 거 확인 하던 때)


저는 제가 너무 불쌍해서 같이 가주는 거라 확신 했어요.

워낙 제 내프도 낮았고, 스스로도 저프저신이라고 판단 했었거든요.

그러나 예나쌤의 생각은 그 누구와도 다르게

'고프저신이며 그저 미래가 안 보일 뿐, 아직 매력적이고 좋기 때문에 그 여행에 응한 것'이라는 말을 해주셨고

그때 뭔가 숨통이 확 !! 트이는 기분 이었어요 ㅠㅠ

정신이 차려지고 객관적인 판단을 그제서야 할 수 있게 된 말이었어요!


앞서 말씀 드렸듯, 저는 상담이 끝난 2 시간 뒤 남자친구와 단 둘이 차에서 ..

정적을 깨는 음악을 억지로 틀며 ..

스킨쉽없는 어색함 속에서 2 시간을 달려 .. 여행을 ... 그 여행 2 박 3 일짜리 ...

원래 같았으면 그런 상황에서 제가 어떤 행동을해야 흔들릴까? 이렇게하면 다시 돌아 올까? 하는

요상스러운 생각으로 상황을 이끌었을텐데

상담하고, 제 생각은 필요없고 지침만 수행하면 된다. 우선 그것만하자. 하는 다짐을 굳게 먹어버리니까

웃기게도 마음이 편안하더라구요!

여행 마지막날엔 하도 지침을 곱씹고 몇번이고 메모장에 적어 둔 것들을 외우다 보니

술술 제 생각인 마냥 예나쌤께서 짜주신 지침 멘트들이 나오더라구요 ㅋㅋ


그렇게 저희는 이별 여행을 1 차 애프터 메일을 보냈어요!

상담 직후의 여행이라 많이 걱정 하셨는데 그래도 좋은 성과 가지고 왔다고 칭찬해주셔서

진짜 그 2 박 3 일간의 긴장감이 눈 독듯 녹아 내린 느낌? ㅠㅠ


저는 그렇게 후속 지침을 받은 후

그동안 잘 만나고 못했던 친구들도 만나고,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약속을 줄 지어 만들어 놓으니 귀찮긴해도 바빠서 시간이 잘 가더라구요!


아직 후속 지침을 수행하지도 않았는데,

여행 갔다 온지 3 ~ 4 일 만에 남자친구가 제가 다니는 회사 앞으로 절 보러와 있었어요

진짜 그때 내 심장 .. 저 세상 ..

'이런 예시는 없었는데 나 어떡해요 예나쌤...!!!!' 을 외치며 담담한 척 남자 친구와의 대화 중,

제가 매일 아트라상을 보며, 만약 재회를 하더라도

그때 여행 가서 했던 말이 정말 내 생각에 말인 것처럼 해야겠다! 라는 다짐이 떠올랐고,

당장 껴안아보고 싶어도 담담하게 행동하고, 남자친구가 미련을 보였을 때도 니가 잠깐 착각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등 매우 거절 아닌 거절!! 을 했음에도 2 시간의 대화 끝에 뽀뽀하고 각자 집에 갔지요 ^^


이렇게 재회 하는게 맞는 건가 의구심이 들어서 애프터 2차 사용!

예나쌤께선 재회 축하 드린다고 왜 기뻐하지 않냐고 하시더라구요!

역시 예나쌤은 제 마음의 안식처 ,,, ㅠㅠ 마음이 사르르 녹고, 아 다행이다 잘한 거구나! 끝난 거였구나! 싶었어요 ㅠ ___ ㅠ ❤


예나쌤이 집착하는 저에게

'남자친구는 그냥 지금 나를 제일 잘 알아주고, 가장 친한 사람!' 이라는 말을 해주셨는데,

그 말이 아직도 맴돌아요 ㅎㅎ

가끔 감정적일 때마다 제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있는 마법의 말이에요!


그로부터 지금 재회한 지 거의 4 ~ 5 달째됐는데, 전보다 더 사이가 더 좋아지고, 저에게도 굳은 믿음이 생기기도 했구요!

그러다 보니 불안한 감정도 사라지고, 비례하게 싸우는 일도 사라지고 !! 아주 모든게 평온 그 자체에요 ㅠㅠ

상견례는 아직 안했지만, 양가 따로 따로 찾아 뵙고 현재는 동거 중에 있어요!

ㅎㅎㅎ 빠르면 내년, 늦으면 23 년에 결혼식 올리자고 약속도 하고 아웅다웅 잘 살고 있어요 !! (● ' ◡ '●)


제가 철 없던 시절에 익힌 어린 연애 방식으로

너무 좋은 사람을 잃을 뻔했다는 게 아직도 철렁 .. ㅜㅜ

예나쌤! 제 얘기에 화내 주시고, 결투에 나가는 절 걱정 해주시고, 저의 재회에 기뻐 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 해요 !!

재회를 하고서도! 아직 여전히 예나쌤께 너무 감사한 이 마음을,

또 전달하고 싶어서 다시 후기 올렸어요 > ___ <ㅎㅎㅎ

예나쌤이 제게 기회를 주신 거니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면서 잘 지낼게용! ❤

건강하시고 잘 지내세용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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