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아트라상 단골 손님의 긴급 상담 후기
dhstls
2021. 04. 27
안녕하세요 ㅎㅎ
2018년 처음 아트라상을 알게된 이후 꾸준히 심심찮게 ㅋㅋㅋ 찾아온 사람이에요.
남자 보는 눈은 없지만 ㅎㅎ 최시현샘, 한서진샘, 하서영샘,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서예나샘까지.
매력적인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니,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성인이 된 이후로 연애 공백기가 다 합쳐도 1년이 안될 정도로 짧은 ㅎㅎ 연애 중독자에요.
많은 샘들이 제가 애교가 많다고 했지만 아주 고질적인 성질(?)머리가 좀 있고, 남자를 고르는 기준이 좀 남달라 좋은 연애를 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어쩌면 아예 없는 것 같네요.
저를 포함해 많은 여성 내담자분들이 갖고 있을 성모마리아콤플렉스에 대해 얘길 하고 싶어요.
저는 아슬아슬한 남자를 좋아해요. 나는 이 사람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하는 평강공주 심리도 좀 있고, 제 내프가 낮아 제가 저를 매우 '미성숙한 인간', '급이 낮은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기에 비슷한 사람과 만나 같이 발전하고 성장하고 싶은 요상한 로직이 내제화 되어 있답니다.
제가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망이 왜곡된 방향으로 연애에 투영되는 거죠.
연애가 깊어지고 관계가 발전되는 과정에서 제가 성장하는 대리 만족을 느낀 것 같네요.
많은 칼럼에 이미 답이 있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서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타인이 상대방을 좋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나의 내프와 성장이 무엇보다 탄탄한 기반이 되어야 연애도 건강하게 진행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좋은 지침을 짜주셔도 내프가 탄탄하지 않으면 어기게 될 것이고, 아슬아슬 재회가 성립되어도 같은 문제를 겪게 되니까요.
저는 상담사도, 연애 전문가도 아니기 때문에 연애로서 나의, 상대방을 인생을 구원하고자하는 욕심은 이제 접으려 합니다.
이번 상담에 대해 얘길 하자면, 이남자, 내프도 약하고 프레임에 취약한 성향이라 재회는 매우 쉽습니다.
다만, 연애하면 제가 다칠 것이고, 건강한 연애는 너무나 어려운, ㅎㅎ 안타깝게도 고쳐쓸 수 없는 상태랍니다.
프레임을 다치지 않고 적어도 아름답고 행복했던 기억은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연애를 종결할 생각입니다.
걱정하셨지만 매달려도 안 넘어 갈꺼에용 ㅎㅎ
아트라상에 깊은 감사를 표하는 것은, 모든 상담사들이 우선적으로 내담자를 위해준다는 부분입니다.
지침으로 프레임을 올려서 재회에 도달하는 방법은 기본이지만, 제가 원하는, 저에게 필요한 연애가 무엇이고, 그게 가능한지를 파악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상담을 진행해주신다는 점에서, 저는 재회가 급하지 않은 분들이라도, 혹은 현재 애인이 없더라도 비연애주의자가 아닌 이상 한번쯤은 아트라상 상담을 받아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처음 찾아왔을 때 아주 멍청이(ㅎㅎ)였던 저를 다독이며 상담 진행해주신 젠틀하고 약간 과 훈남같은 ㅎㅎ 최시현 상담사님,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매력의 소유자 한서진 상담사님,
넘나 애정하는, 고프고신의 정석! 알파고 하서영 상담사님,
그리고 친언니같은 서예나 상담사님.
내담자분들께서 어떤 상담사님께 도움을 받아도 사실 '성향이 안 맞는다'고 생각하시진 않을 것 같아요.
아트라상 상담사분들은 내담자의 성향을 뛰어넘는 메타상담사니까요 ㅎㅎ 엥 너무 홍보글 같나요? 내돈 내산..♥
예비 내담자, 혹은 내담자들과 공유하는 후기겸 상담사님들께 감사 인사 전하고자 이 밤에 주절입니다.
의사를 두번째 부모님ㅋㅋ이라고 하는 것처럼, 상담사님들은 제 연애 인생의 두번째 부모님 입니당 헤헤헿
너무나 감사합니다 :)
다음에 더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이런 저런 조언 구하러 찾아오겠습니다.
이번 연애를 하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년이 지났어요. 대학생이던 제가 곧 대리가 되네요.
드디어 묵혀두었던 '좋은 이별'을 맞이 해보려 합니다.제게 행운이 따를 거라 믿어요. 내담자분들께도, 상담사님들께도 행운이 넘치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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