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짧은 연애로 헤어진 데다가, ㅇ으로 시작하는 타업체 지침으로 프레임초기화가 되어서 환불 권유를 받은 내담자입니다.

진작에 아트라상을 알았어야 했는데 너무 늦은 게 아쉽네요. 저는 헤어진 지 6개월 되었습니다.

환불권유를 받았지만, 제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받고 싶다는 생각도 강했기에 상담을 진행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저는 프레임에 민감한 저프라는 평가와 예술가적 갬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고, 전상대는 자존감이 낮고 상처치유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상담을 받는 동안 환불권유의 충격이 커서, 상담 당시에는 웃고는 있는데 울고싶은 마음이 오락가락 거렸었어요.

제가 근데 남들 앞에서 잘 안울거든요. 서영쌤 그 세세한 부분마저 콕 집어주시고 달래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상담 받으면서 저는 왜 남들처럼 카톡 반응이 오지 않는걸까 고민했던 미해결과제도 해결되었고, 짧은 연애였던 이유에 관한 미해결과제도 해결이 되었어요.

또, 짧게 연애하는 동안 저도 모르는 저프짓을 했을거라는 피드백도 들을 수 있었어요.

사실 ㅇ업체 같은경우 저같은 상황을 좋다고 평가하는데, 뭐가 좋은건지 하나도 모르겠네 ㅋㅋㅋ 하 진짜 어이없어. 상황 이렇게 망쳐놓고 답장 온다는 1차원적인 관점에서 좋아라하는 업체가 어떻게 재회를 시켜주는지도 모르겠네요.

신뢰감에 문제가 없는데 자꾸 신뢰감으로 접근시켜서 프레임 초기화시킨 타업체.. 여러분 진짜 재회하고싶으면 아트라상으로 오세요. 그리고 내 연애 잘 돌아보고 싶으면 아트라상으로 오세요.

저는 재회에 미련이 없는건 아닌데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다른 대체자 찾기도 시작했는데, 평생 받아본 적 없는 소개팅도 받아보고, 어플로 많은 사람들하고 연락도 해보면서 '내가 이렇게 많은 남자들과 연락할 수도 있구나'란 사실에 자신감이 뿜뿜 올라가고 있네요.

제가 맘에 안드는 사람 손절 쳐보는것도 처음해보는데 이렇게 개운할 수가 없어요 :)

아트라상 아니였으면 지금도 '난 남들보다 상황이 좋으니까' 라는 합리화로 인한 소망적 오류에 시달렸을 거에요. 그 오류에서 구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 아트라상은 제 마음의 은인이에요 진짜.

또 저는 저프답게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강력지침을 준비해주셨어요. 보통은 저프가 강력지침 받으면 '이거 보내도 되는거야? 상대 팅겨져 나가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될 정도로 강한 지침을 받는다고 해서 저도 긴장했거든요. 막상 받고봤더니 마음에 너무 쏙 들었어요.

제가 상담받는 것을 아는 고프 지인은 이 지침을 보더니, 수위가 쌔다고 평가했어요. 고프 지인이 수위쌔다고 평가할 정도면 진짜 '팅겨져 날아갈 수준'급의 지침을 받은 거에요.

그렇지만 저는 4월 시작할 때부터 아트라상 이론에 미쳐있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읽고 또 읽어서, 지침을 받을 당시 '에이, 이 정도 카톡 가지고 날아가겠어? ㅋ 이걸로 날아갈 놈이라면 ㅂㅂ' 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러니 저프분들은 특히 칼럼 가까이 두세요 ! 완전 강추합니다.

그리고 1주일 정도 기다린 어젯밤, 밤갬성에 젖어있을 상대방에게 강력지침을 보내고 올차단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보내길 기대했던 어제였는데, 막상 보내려니까 두세시간 전부터 가슴이 두큰두큰 떡방아를 찧어대고 긴장되서 죽는줄 알았네요. 그래서 진짜 눈 딱감고 보내버리고 바로 차단해버렸어요.

문자 내용에 타격이 엄청 클거에요. 그리고 저에게 연락이 오든 안오든 속에서 생각할 반응만큼은 확실할 거에요. 제가 짧게 사귀면서 해당 내용에 타격을 입을 것을 직접 목격한 사건도 있는 데다가, 서영쌤이 그럴 수 밖에 없는 지침을 짜주셨거든요. 후후.

하. 정말 서영쌤! 제가 해당 사건을 사연이든 상담내용이든 서술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아신거에요 ㅎㅎ 얘가 이렇게 타격을 입을 문자를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들어 오신거에요! 정말 알파고잖아요 !

하. 정말 아트라상. 하나부터 열까지 맘에 안드는 부분을 찾을 수가 없군요 !

진짜 이상한 소망적 오류에 빠져있던 저를 제대로 잡아주시고 새연애를 시작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아무튼 이야기 이어가볼게요. 1차지침 이후 전상대가 저에게 취할 반응은, 차단 기간 동안 카톡 123정도 화가났다고 보내고 끝낼 것 같아요. 전화나 문자는 와있으면 땡큐고 없으면 말고 정도고요.

또 저는 1차지침 이후 공백기를 가져야 하는 처지입니다. 그러니 딴데말고 아트라상으로 오세요 ~

마지막으로 저는 공백기 가지는동안 새 상대가 생기면 2차지침은 포기할 생각이에요.

잘해줄 때 만만하게 본 복수 정도로 생각해주려고요 ^^

저프가 매력을 떨구는 건 맞지만, 만만하게 생각하라고 저프행동을 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만큼 소중한 사람이니까 더 맞춰주고 싶은거잖아요 ? 그걸 사귈때도 아니고 헤어지고나서 6개월이나 해주는 사람이 어딨다구 ^^

넌 나 놓치면 평생 후회각 재면서 살아. 난 더 좋은사람 만날테니까.

앞으론 타이밍 싸움이 되겠네요. 제가 먼저 좋은 사람 만나느냐, 얘가 마음이 올라와서 절 먼저 붙잡느냐.

다음 후기는 공백기 이후에 2차지침을 보내느냐 마느냐로 남겨 놓을게요. 저프 여러분들 진짜 힘내시고 ! 마음이 너무 이쁜건 누구보다 제가 잘 아니까 힘내시구 !

이렇게 상황 그지같아서 환불권유 받는 저프도 살겠다고 힘내는데, 여러분들도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

맞춰주는 건 좋은 거지만, 나를 우선시하는 마음을 제일먼저 가져줬으면 좋겠어여 !

그럼 전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