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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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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현 선생님 상담후기♡ 손수현 선생님, 관리자님도 보고싶어요>.<

브이

이 글은 그동안 살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생각들을 상담사님들과 미래의 이 후기를 읽을 '저'에게 알리고 싶어서 남깁니다. 일기장에 가까운 글이라 제 글보다는 그 시간에 다른 분들의 후기글을 읽어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래도 읽어주신다면 관심있으신 내용까지만 읽어주세요ㅎㅎ


3년 만에 최시현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는 N 년차 수험생이기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대체자를 만들지 못하고 여전히 똑같은 상대로 받았습니다.

예전 애프터 메일에서 어찌나 제가 이 친구의 이름을 불렀는지ㅋㅋ 시현 상담사님께서 이름마저 외우실 정도로 저는 그에게 빠져있습니다..☆ (아 창피)

제 소개를 조금 하자면, 처음에 목표하던 시험을 3번이나 도전해서 실패하고, 지금은 그보다 쉬운 걸로 알려진 다른 시험을 준비중입니다. 그럼에도 계속되는 시험 실패에 지금의 저는 많이 지친 상태입니다. 최근엔 많이 낮아진 자존감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잘못된 판단도 했습니다ㅠ 첫번째 애프터 메일을 통해 비로소 깨달았네요.

덕분에 현재 제가 좀 맛이 간 상태인걸 알게되었고, 연애와 인간관계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태니 시험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진 되도록이면 스스로의 판단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공부하면서 여러 생각들이 뭉게뭉게 떠올라서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후기를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분들께 알리고 싶은 내용들은 알리고자 합니다.

우선 저를 가장 괴롭히고 있는 자존감과 내적프레임에 대한 생각을 적겠습니다. 대단한 사람일지라도, 내적프레임이 아주 낮은 사람을 만나시는 건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고, 내가 아무리 잘해봤자 상대방은 변화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입니다.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처음 상담받았던 제 케이스를 예시로 들겠습니다. 2015년에 다른 사람을 상대로 손수현 상담사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당시 상대는 내적프레임이 매우 낮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존감이 아예 뭔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저 엄청 놀랐어요. 왜냐하면 속으로 '자존감이 대체 뭐야?' 이랬거든요ㅋㅋㅋㅋㅋ 아마 수현 선생님은 저 또한 내적프레임이 엄청 낮다 라고 잘 판단하셨을 겁니다.ㅎㅎ

시현 상담사님, 수현 상담사님은 제가 그 당시 무슨 시험을 준비했는지 알고 계실겁니다. 근데 이건 모르셨을거에요. 제가 그 시험을 준비한 가장 큰 이유는, 상대방을 복수하고 싶어서였어요.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 치뤄야 하는 시험이기도 했지만, 복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만이 저를 행동으로 이끌었어요. 실패하면 그땐 진짜 다 버리고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새로운 생활을 할 생각으로 2개월 동안 울면서 독하게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복수만 생각했던 당시의 제가 안쓰럽네요...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게 저 스스로를 미워하게 되더라구요.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 상대방한테 상처받은거고, 그러니 내가 더 잘나가야 해' 라는 생각 때문에 제 자신을 힘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어쨌던 16년 원하던 시험에 합격하니, 상대방 보다 훨씬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1년 정도는 다른 대체자들을 만나면서도 상대방에게 몇번의 기회를 줬습니다만, 여전히 남탓만 하고, 대단히 속물적인 모습에^^; 질려서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 했습니다.

예전에는 저런 상대방의 모습을 봤어도, '아 나는 얘보다 머리가 좋지 않고 또 사회적으로 이룬 게 없으니 얘가 내가 만날 수 있는 가장 베스트의 사람이야'라고 생각했었지만 제 스스로 원하는 것을 해냈고, 그래서 더 좋은 사람도 만날 수 있겠지 라는 자신감 덕분에 거를 수 있었습니다. 상담을 받았기에 이렇게 생각을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수현 선생님을 만났던건 인생의 최고의 선택들 중 하나였습니다.ㅎㅎ

몇년 뒤 19년 11월에 익명의 카톡 아이디로 찔러보는 톡까지 왔었는데(이거 블로그에서 엄청 좋은 반응이라고 쓴 글 봤어요ㅋㅋ), 진짜 하... 3년 지났는데도 똑같더라구요ㅋㅋㅋ 어쩜 여전히 자기가 망한 것의 원인을 상황탓으로 하던지... 명문대 로스쿨을 갔을 정도로 머리가 좋아도 자존감과 내적프레임이 낮으면 잘못된 판단을 하더라구요 쯧.

결론은 아무리 사회적으로 좋은 직업을 가진다해도 막장 내프면 거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우리의 객관적 가치는 그렇게 허접하지 않아요ㅋㅋ

그리고 상대방이 정말 좋은 사람인지 잘 판단하시는게 최우선인 것 같아요. 좋은 사람이면 잘 해결해야 하고, 못된 사람이면 복수 지침 한 방 먹여주셔야죠. 물론 어느 쪽이든 대체자도 만드시는데도 온 정성을 쏟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오 아직 하고 싶은 말 중에서 중간정도 썼는데도 쓴 부분에 대해서는 머리속이 정리되는 게 느껴지는군요!☆ 크 여러분 이래서 상담후기를 쓰면 정리도 되고 재회확률도 높아진다는 게 이런 이유인 것 같습니당. 쓰면서 왠지모를 근자감도 생기네요ㅋㅋ (시현쌤은 또 제가 의식의 흐름대로 쓴다고 말씀하시겠죠?ㅋㅋ)

여전히 제 내적프레임이 '매우 낮음 -> 낮음' 까지만 변해서 일까요? 안타깝지만 이번에 상담 받은 사람도 내적프레임이 낮습니다ㅠ

근데 더 안좋은건 제가 4년인가? 이 친구에게 애정을 쏟은 시간이 길어져서 잘 되면 다행인데 잘 안되면 타격이 클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녀석은 제가 처음에 원했던 시험을 최종 합격할 가능성이 있긴 있어요.

그렇게 된다면 제 나이도 그렇고 저는 상대적으로 쉬운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붙어도 제가 확실히 불리한 상황이긴 해요. 끄응.. 그렇다고 이 친구가 망하게 해주세요! 라고 하는건 에바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현재 저의 고민이 그렇습니다.

시현 상담사님이 알려주셨지만 가장 좋은 건 시험을 빨리 합격하고 상대방한테 프레임을 올리는 지침 보내고 그동안 사람들을 최대만 많이 만나는 것이겠지요. 대체자를 만나는게 젤 중요한 포인트 아니겠습니까. 외모도 잘 관리해야하구요 (에허 합격후 얼굴살 다이어트랑 피부관리 최우선으로 들어갑니다ㅜ)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노력입니다.

실패한다고 해도 적어도 위의 내용 다 해놓고 실패해 볼렵니다. 그러면 덜 타격 입고, 마음이 많이 후련해질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저에게 가장 필요한 건 자존감과 내적프레임이기에 그와 관련된 내용을 더 적어보겠습니다.

유명 연애 유튜버가 한 자존감에 대한 말입니다. 내적프레임을 쌓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적겠습니다.

1. 사람 다 똑같다.

나보다 잘생긴 사람, 예쁜 사람, 똑똑한 사람, 돈 많은 사람도 자기만의 고민이 있다. 유명 연예인은 겉으로 행복해 보이지만, 그들이라고 해서 고민 없는게 아니다. 쟤도 자기만의 괴로운 상황이 있고, 나도 그렇다.

2. 내가 생각하는 나는 과대망상이다.

내가 남들보다 잘나야 할 이유가 없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런데 객관적으로 봤을 때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본인은 당연히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3. 자신감은 성취감에서 온다.

현실 가능한 달성범위 내의 것부터 하나씩 해결해나가라. 그러면 혹시 모르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지도?

1,2번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도 적겠습니다. 1번은 나보다 잘난 사람의 업적을 후려치기 하는 정신승리를 하라는 뜻이 아니라, 인간은 누구나 힘듭니다. 따라서 남들을 너무 부러워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

2번은 내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 못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했어도 똑같이 실패할 것이니깐요.

물론, 머리가 정말 좋은 사람은 한번에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패하는 사람이 더 많고, 우리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그 실패 속에서 반성하고 다음에는 실패하지 않도록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는 것입니다. 다행히 연애의 경우 상담사님들께서 도와주시고 계십니다.(감사... 압도적 감사!)

수험생활은 올해가 마지막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독해보단 암기가 약한데ㅜ 그 암기를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한 개 빼고 그동안 다 써봤습니다. 남은 한가지 방법은 최근에 떠오른거라서..ㅋㅋ 이번 시험에 써보고 그 마저도 안되면 더이상 방법이 없기에 깔끔하게 시험도, 상담받았던 애도 포기할 것 같습니다.

만약 진짜로 포기한다면 수현 선생님이 추천해주셨던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처럼 사업하면서 경제적 자유를 누릴겁니다ㅎㅎ 뭐 이미 시간날 때 전자책도 한 개 구상 하고 있고 주식과 메이저 코인에도 참여하고 있지만요ㅋㅋ

아, 그리고 이번에 시현 선생님께 받았던 상담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이랬습니다. 상담 받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선생님 웃음소리가 되게 매력적이시거든요?ㅋㅋ 선생님도 이미 알고 계신것 같구요~ㅋㅋ 그래서 이번에도 잘 웃어주셨어요.

근데 너무 잘 웃어주셨어요 저를 놀리면서ㅠ 저는 계속 괴로워 하고 선생님은 하하하 라고 계속 웃으신 거 밖에 생각 안나요ㅠㅠㅋㅋ

아니 근데 그 글 그거 진짜 저를 가리키는 것 같던데...그날 마른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고가서 자신감 뿜뿜이였고 하도 쳐다보니길래 너도 결국은 나에게 폴 인 럽(fall in love)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저에게 고백은 없었지만요..ㅎ 그냥 저한테 눈이 멀어서 제 복장을 제대로 보지 못한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근데 팩트는 인지부조화.. 하! ㅠ.ㅠㅋㅋ

암튼 우리 시현 선생님은 저의 장자방이요, 제갈 공명이십니다.ㅎ.ㅎ 제가 다른 길을 선택한 것이 합리화인 것을 상담 극초반에 잡아내셨고(몰랐어요 제가 XX 과목을 좋아해서 준비한 게 합리화 였던걸ㅋㅋ 아 그래도 좋은 합리화인데 봐주시죠~) 어떤 예의 없는 남자애가 부비부비 했을 때 저의 반응을 아주 잘 추리해주셨습니다! 제가 그 전에 답을 말했던 것 같긴 한데요 암기가 딸려서 그런지 통화할 땐 제가 말한 것도 잊어버렸어요^^; 진짜로 선생님의 추리에 감탄한 것이였습니다. 아니 어떻게 저는 조용히 도망갔을 것이라고 추리한거였쬬?

아 물론 수현 선생님의 상담도 훌륭했어요. 옛날에 마지막 애프터 메일에 선생님은 '젊은 현자' 같다고 했잖아요?ㅎㅎ

근데 솔직히 수현 선생님은 훌륭하시지만 삼국지에서 딱 떠오르는 인물이 없어요.

음... 아! 그래요 선생님은 목소리가 잘생기셨으니까 주유 어때요?ㅋㅋ 비록 연의에선 주유가 제갈량 질투하고 하늘에 원망하는 애로 나오지만 뭐 어때요? 미주랑이라고 불릴 정도로 머리 좋고 존잘이고 아내인지 첩인지가 당대 최고 미녀 소교 잖아요? ㅋㅋ 앗 근데 어쩌죠, 제갈량도 잘생겼긴 했다ㅎ

관리자님은 저랑 친한 것 같긴 한데 이번엔 공적인 일 말고는 연락을 안해서^^; 딱히 누가 떠오르지 않아요ㅠㅠ 어떡하죠~

올해는 주로 자존감과 내적프레임에 대해 써봤습니다. 덕분에 복잡한 머리속을 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미래의 제가 비슷한 이유로 힘들어 한다면, 이 글을 보고 힘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힘내라 21년의 나. 응원한다!

그리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아트라상 식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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