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재회하고 너무 감사해서 쓰는 후기! 예나쌤 최고에요!
롤린롤린
2021. 04. 23
예나쌤 안녕하세요
저 한 3주 전쯤?? 긴급상담 받았던 고프저신 내담자입니다 ^^
긴장해서 실수로 전화를 끊어서 쌤께서 다시 걸어주셨던 내담자에요 기억나시죠ㅋㅋ
예나쌤 덕분에 재회하고 나서 상대방과 계속 즐거운 시간 잘 보내고 있습니다. 이젠 상대방의 마음을 파악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른 것 같아요. 재회까지 이끌어주신 예나쌤께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아트라상의 칼럼을 읽기 시작한 건 작년부터였고, 상담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관리자님께서 섣부르게 선택하지 말라고 만류하셨지만 이론을 아예 모르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긴급상담을 신청했어요. 계속 사건은 벌어지는데 확률 낮아질까봐 무엇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갈피를 못 잡겠어서 마음이라도 빨리 편해지고 싶은 욕심이 컸었거든요.
하지만 너무 힘들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예나쌤께서 정말 제가 할만한 고민들을 딱 찝어서 그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안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게 아직 재회한 게 아닌데도 최소한 어떤 상황이고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게 된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지는 걸 느꼈습니다.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하셨지만 전 이미 다 끝났다는 생각으로 왔기 때문에 어쩐지 지침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었구요. 예나쌤도 밑져야 본전이라는 제 태도가 훨씬 더 재회에 도움이 된다고 칭찬하셨습니다ㅋㅋ!
사실 저에게 상황적 문제도 하나 있어서, 예나쌤께서도 이 케이스는 빨리 대처할수록 좋은 상황이라고 긴급으로 잘왔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반적인 케이스들은 상담날까지 가만히 기다리기만 해도 괜찮은데 저는 제가 봐도 좀 ㅠㅠ 특수한 일이 있었거든요. 이걸 예나쌤도 정확하게 알아봐주셨죠.
음 어쨌든 그래서 곧바로 지침을 썼고, 상대한테선 바로 전화가 왔어요. 하지만 계속 되는 이중모션과 망설임이 있었고 저는 더 미칠 것 같았습니다.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게 눈에 보이는데, 먼저 사귀자고 말하면 저프레임이 될 거고 답답해서 화내면 저신뢰감이 된다는 것에 스트레스가 컸어요. 간보는 것 같고 약올리는 것 같은 느낌에 불쾌함도 컸습니다.
그래서 예나쌤께 애프터로 도움을 한 번 더 청했고, 시원하게 지침을 또 날렸습니다. 그 땐 연락이 뚝 끊겼는데, 저도 당시엔 좀 정 떨어져서 걱정도 안 되고 그냥 소개팅도 나가고 친구들 만나면서 바쁘게 지냈어요. 그렇게 일주일 좀 지나니까 다시 연락이 왔는데, 솔직히 내가 너 아니면 남자 없겠냐 ㅡㅡ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쿨하게 나갔더니 바라던대로 재회가 되었습니다. 무릎꿇고 절절하게 매달리는 것까진 아니었지만 이 정도면 제가 만족할 만큼 사과 받고 재회한 거 같아요.
왜 예나쌤이 지침천재라고 불리시는지 알겠어요. 정말 덕분에 재회했다고 생각합니다. 연애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깨닫게 되었던 시간이라 생각하고, 이러다 또 헤어질 거 같다고 징징거리며 예나쌤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자신감 있게 연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담 때 목이 많이 안 좋으셨는데 아마 저와 같은 내담자들을 돕느라 그러신 거겠죠? ㅠㅠ 따뜻한 차 많이 드시고 건강히 계셔주세요 우리 예나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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