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1차 지침 이후 공백기 동안 써보는 후기
꿈꾸는곰
2021. 04. 19
https://blog.naver.com/wishia/222308607836
후기를 써야지 생각만하다가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고 딱 저의 상황이면서 예나쌤한테 상담받았던 기억이 떠올라 급하게 후기를 씁니다. ㅎㅎ
남자내담자/사내연애/단기연애(1달)/저프고신?/30-40%
저 키워드를 보면서 제 스스로도 참 복잡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긴급으로 신청해서 받은 예나쌤도 한숨을 쉬셨죠 ㅎ
여자친구와 사내 동기로 만나서 술자리를 가지다가 갑작스럽게 여자친구한테 고백을 받아 시작하면서 제 스스로 조심스럽고 잘해주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고민과 힘든 일이 있었는데 여자친구로 인해 행복했고 그 만큼 제가 더 많이 빠지게 된거 같아요.
거기다 여자친구는 누구나 다 인정하는 객관적가치가 높은 사람이기에 이런 사람이 날 좋아한다고? 의문이 들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갑자기 데이트 도중에 이별을 통보받았고 금사빠에 대한 글처럼 1달 안에 잘 못한 사건도 없고 프레임을 떨어뜨릴만한 일도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이별을 맞이해서 그런지 내프는 바닥을 쳤고 카톡으로 여자친구를 잡았지만 나중에는 답장도 오지 않았어요...
거기다 회사에서 일주일에 한 번은 마주쳐야하는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감정이 요동치는걸 막을 수가 없었죠. 그렇게 긴급으로 상담을 신청하고 예나쌤과 통화하면서 가장 기분 좋았던 말이 제가 잘못한 게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죠.
예나쌤이 가장 팩폭을 많이 하는 상담사라고 말씀하시면서 제가 잘못한 것도 없고 통화하면서 오히려 계속 칭찬 해주시면서 여자친구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해주시는데 뭔가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었어요 ㅋㅋㅋ 환불을 권유받기도 했지만 승부욕이 생겨서 이제 여자친구가 한 번은 매달리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제가 앞으로 살면서 연애와 함께 인간관계를 잘 풀어가고 싶어서 계속 상담을 진행했어요.
그렇게 공백기를 보내고 1차 지침을 보내니 여자친구가 자존심을 부리는 내용+짧은 덕답을 보내기에 저도 단답으로 대답하고 다시 공백기를 가지는 중 입니다. 그 동안 보낸 지침대로 살려고 하면서 외적으로 변화도 주고 운동과 함께 대체자를 찾고 있습니다. (물론 대체자가 쉽지는 않네요;;;) 이제 한 달의 공백기가 지나는데 SNS 관리도 나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소개팅도 계속 해볼 생각입니다.
예나쌤한테 애프터메일 보내서 어떤 지침을 받게될지 그리고 여자친구가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해하네요. 제가 30% 안에 들어갈지는 모르지만 어떻게든 후기는 남겨볼게요 다른 분들도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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