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강력지침 후 가능성제시 전에 온 선톡
sae
2021. 04. 12
상담사님께서 말씀하실 정도로 좋은 반응이 나온 케이스이니, 미숙한 글솜씨와 긴 분량을 감안하고 끝까지 봐주신다면, 공부하시는데 분명 도움이 될거라 자부합니다 : )
전 우선 단기연애로 인해 상담을 받게 되었고 1차- 최시현 상담사님, 2차-하서영 상담사님, 3차-서예나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먼저 제가 상담을 받으며 느낀걸 토대로 어느분과 상담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추천드리자면
시현쌤-(제가 이별 직후 이론공부도 없이 바로 상담을 해서 시현쌤의 금같은 상담이 자세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이게 곧 지침을 어기게 된 원인이 되기도 했답니다. 쪽팔림을 무릅쓰고 적는 이유는 지침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서영쌤-나는 상담시 공감과 위로가 필요하며 다양한 비유를 통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싶다+함께 희망을 바라보며 으쌰으쌰 하고싶다! 하는분께 추천드려요!(ex: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남자 마음 흔들어줄 자신 있습니다, 완전 풋살 초딩이네요) 믿음직하고 공감을 잘해주시고 감동먹게 위로도 해주시는, 긍정 에너지 스타일이셔요!
예나쌤-나는 나의 잘못된 점을 팩폭으로 새겨들어 정신차리고 싶고, 위로성 과장이나 선의의 거짓말 1도 없는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싶은 분께 추천드려요! (ex: 헤어진 거 인정하고 가셔야 지침을 보낼 수 있어요. 이미 헤어지신 걸 거고, 이걸 딛고 넘어서야 해요. 이 남자 만나시면 안돼요) 이렇게 적으니 냉철하게 묘사된거같아; 덧붙이자면, 녹음파일을 거듭해 들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정신차리게 해주는 말이 많아서 좋았고, 제 문제점과 고칠점들을 정확히 긁어주어 좋았습니다! 또 알고보면 굉장히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따뜻한 말들도 해주시는 약간 등짝 맞더라도 어리광부리게 되는 친언니 스타일입니다.
간략히 제 케이스를 소개하자면 단기연애/초고프저신/80퍼 입니다. 제 상대방은 쌤들의 말을 빌리자면 아트라상 내담자 통틀어 자존심 상위 1퍼센트, 만나면 안될 남자 1위로 정의할 수 있겠네요.
저는 제 잘못으로 인해 헤어진 줄 알았는데 서영쌤과 예나쌤 모두 남자의 존심이 너무 쎄서(= 매우 낮은 내프) 프레임이 높아 남자를 미화하게 된 거라 하셨어요. 1차 지침의 반응으론 덕담이 왔어요. 이론 공부가 안되어있던 저는 이로 인해 멘탈이 터져 "읽긴 읽으셨어요?"라고 물어보며 지침을 어기게 되었답니다. 에프터를 통해 1차 반응에 속지말고 가만히 있으란 지침을 들은 전 3일 후 남자의 자존심 발동이 담긴 톡들을 무시했고 남자의 차단이 풀렸는지 확인해보다 실수로 선톡을 해버려, 이번에는 이론공부도 열심히 해서 녹음 준비와 함께 2차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서영쌤의 따끔한 한마디와 함께, 공백기를 가지라는 지침을 받고 이론얘기를 주고받다 상담을 끝냈습니다.(목 아프실텐데도 말 빠르게 하시며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걸 알려주시려는 마음이 전해져서 감동이었어요)
공백기를 보내던 도중, 근황을 보기위해 남겨둔 톡방이 씨앗이 되어 남자의 자존심발동이 심하게 터졌고, 예나쌤과 3차 상담을 하게 됩니다. 공백기로 보내고 한번 더 이러면 때리자 라는 지침을 듣게 되었는데 저는 강력 지침을 원했던 터라, 지침 구상이 끝나고 전화오면 말씀드려야지 했는데, 그 짧은 통화시간 속에 내담자가 원하는 걸 어떻게 캐치해내셨는지 지침 못따를바엔 안하는게 낫겠다 싶었는데 내담자분도 원하는 것 같고 나름 강단있어 보여 할땐 할 것 같아보인다며 쎈 지침을 주셨어요.(그만큼 내담자를 많이 신경쓰고 계시는게 느껴졌어요) 지침은 누가봐도 가능성 제시 1도 없는, 인연 끊겠다는 의지가 확고해보이는 지침이였어요. 하지만 어째서인지 저는 만족했고 당일 새벽 바로 보냈습니다. 바로 자존심발동 담긴 톡이 왔고 저는 차단했다 일주일 후 풀고 공백기로 진입했습니다. 다 되도록 연락은 없었던터라 상담사님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자존심이면 80퍼센트의 확률이라도 상담사님들의 확신과는 다르게 예외는 있을 수 있겠구나 싶었죠. 또, 내프가 낮았던 초기에는 내가 뭘 잘못말했나?, 상담사님들이 내 잘못이 없다고 확신하시는데 사실 다 내탓이라 미화가 안되면서 연락이 안오는게 아닌지, 예외적인 케이스는 아닌지 별 고민을 다 했었답니다 ㅎㅎ;
또, 예나쌤의 지침이 워낙 강력했던 터라 마음을 다 접었으면 어쩌지, 가능성 제시도 못할만큼 쎈데 이게 재회가 될려나 마음 졸이고 있었죠ㅠ 그러다 시간이 흘러 공백기가 끝나기 2일전 마침 제 생일이라 카톡 상단에 제가 떠서 그런지, 생일을 축하한다는 매우 짧지만 자존심이 담긴 톡이 왔고, 저는 너무 놀랬고 다시 한번 예나쌤의 지침에 감탄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여기서 끝난게 아니니 서영쌤의 말씀대로 최소한의 감사표시만 했고, 남자의 읽씹으로 대화는 연락은 끊겼어요. 두 쌤께 애프터를 드리니 매우 좋은 반응이라며 앞으로 남자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태도를 유지하시고, 채찍과 당근을 사용하라는 말을 듣고 마무리하게 되었어요.
여러분, 저는 1차 상담만 해도 공백기가 2주였고 바로 재회가 될 수 있었던 케이스였습니다. 하지만, 유혹에 눈이 멀어서 마음대로 행동했던 저는 결과적으로 3달이 넘게 재회를 하지 못하고 공백기만 늘어나고 있죠. 여러분들은 상담사님 말씀 착실히 듣고 내가 정말 사랑하고 보고싶어하는 사람과 최단기간에 재회를 할지, 혹은 저처럼 멋대로 행동하다 결국 기약없는 재회만 바라볼지 신중히 생각하시고 행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불안할땐 이론대로 생각하자!입니다.
+녹음 파일 도중 제게 힘이 되었던 쌤들의 대사를, 내담자분들이 불안해 하실만한 점들과 녹여내보자면!
1. 공백기동안 절 잊으면 어쩌죠?
예나쌤- 아니 남자 전두엽이 금붕어만큼 짧은 것도 아니고, 어제까지만 해도 사랑했던 그 감정이 꼴랑 2주 지났다고 다 잊고 식겠어요?
전 맨날 공백기동안 상대가 절 잊으면 어쩌죠? 2주가 지났는데 잊으면요ㅠ? 단기연애인데 잊으면 어쩌죠?라며 찡찡대기 바빴습니다.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정말 이론에 벗어나는 경우는 상담사님이 예외라고 말해주지 않는 이상 없습니다.
저는 2달을 만났고, 공백기를 가졌는데 그렇게 쎈 지침을 때려박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담사님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의 자존심을 가진 상대가 제 생일축하를 먼저 해주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너무 불안한건 당연합니다. 내 상황은 다른 것 같고, 내가 첫 예외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건 당연하지만, 그건 다 뇌의 장난일 뿐이더라구요. 불안할수록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정말 이론대로 생각하다보면 내가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 상대의 심리는 뭔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의심되고 불안한만큼 스스로 반문해보세요. 내가 했던 연애중에, 봤던 연애중에 이론과 예외되는 상황이 있었는지.
+ 전 현재 남자의 좋은 반응이 있었음에도 지침을 보내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하는데 지금껏 겪은 날들이 있기에 저번만큼 불안하진 않아요! 재회의지가 꺾이기도 했거니와 지금껏 연락하지 않았음에도 남자는 절 잊지 못했으니 앞으로의 공백기 또한 제 프레임이 남아 잊기 힘들거란 느낌이 있거든요. 확실히 이걸 쓰면서 깨닫는게 이론을 체화하며 얻은 경험이 이론 공부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것 같네요. 그러니 모두 이론 체화를 위해 노력합시다!
2. 하지만 상대가 이런말을 했는걸요ㅠ OR 이 말의 뜻은 뭐죠?
서영쌤- 남자가 한 말 하나하나 해석하려 들지마세요. 나무말고 숲을 보세요. 이론대로 해석하려 하시고 상황의 변화, 흐름을 보셔야해요.
전 정말 멘탈이 약했어서 남자가 한 말 하나하나에 겁먹고, 일희일비하고 해석하려들었어요. 하지만 서영쌤의 말씀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실제로 상담사님들도 상대가 한 말 하나에 의미를 두고 지침을 짜지 않으신다 하더라구요.
다들 사연 작성시에 참고사항처럼 적힌 말 보셨나요? 다 적지 않으셔도 되고 큰 틀에서 간략히 적어달라 한 말, 그 말을 다시 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구요. 상대가 감정적으로 내뱉은 말 하나보단, 상대의 무의식 중 취한 일관된 태도가 만들어낸 상황, 상황들이 모여서 만든 분위기나 흐름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아닐까요? 본인의 연애가 위태롭다 느끼시면 기간을 넉넉히 잡아 과거와 현재의 반응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으실 것 같아요
여기서부턴 내담자의 심리변화가 궁금하고 내가 겪는 불안을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해소했는지 궁금하신 분들만 읽어주세요. 상담사님들께서 인정한 유리멘탈에 저프였던 제가 어떻게 공백기를 보내고 심지어 예나쌤 애프터 메일에서 고프녀가 되었단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는지에 대해 적어볼려 합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가정폭력도 겪었고, 제가 성과를 낼 때만 관심을 가져주는 가정에서 자라 이성과의 교제만이 제 존재를 확인받고, 애정을 받을 수 있던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항상 누군가의 애정에 목말라있었고, 심지어 아무 생각 없던 사람 혹은 제가 싫어하는 사람마저도 저를 떠날려 하면 울면서 잡을만큼 누군가 나를 떠난다는 사실을 굉장히 두려워했습니다.
항상 이렇다보니 내가 화를 내서, 나를 떠나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누군가에게 화를 내 본 적은 손에 꼽을 정도였고, 연애에선 항상 싸움이 일어나면 제 탓이라 여겨 상대가 떠나지 않도록 설득하려하고, 사과만 하였습니다. 그러던 도중 정말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났고, 사귀다보니 자존심이 굉장히 쎄 항상 싸우게 되고 사과하는 날들만 반복하다 아트라상을 알게되어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통해 재회만 하면 된거지란 마음에 신청했던 1차상담과는 다르게 이론공부를 통해서 연애를 더욱 잘 하고 싶다는 욕심과 나를 더 사랑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란 마음이 자라나기 시작해 2차, 3차 상담으로 이어지기도 했죠.
원래 심리학을 좋아하기도 해서 칼럼과 후기, 녹음파일을 통한 공부는 잘 맞았지만 내프를 다지기가 참 어려웠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내프가 낮다보니 공백기를 보내는게 가장 괴로웠어요. 서영쌤도 아시다시피 첫번째 애프터메일을 보낼때까진 저 스스로는 저를 사랑하고 있다곤 했지만 막상 사람들을 대하는걸 보면 전혀 아니였어요.
살을 빼고 피부과도 끊고 꾸미다보니 내프가 올라갔다 이런 글들을 읽고 난 이분들처럼 외면에 투자하는걸 일상으로 하는 사람인데 왜 내프가 올라가질 않지?라는 의문이 종종 들 무렵 이분들과 저의 차이점을 발견했어요. 정말 자신의 내면은 들여다보지 않고 겉만 맴돌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좀 더 저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도 많이 하고 저를 과소평가 하지않고 존중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 노력들과 이론을 체화하려는 노력이 합쳐지더니 정말 생각지도 못한 순간이 찾아왔죠. 공백기동안 리바를 만나다 상대가 지속적인 잘못을 한 순간이 왔어요. 머릿속으로는 한마디 해야한다는걸 알지만 버릇은 남 못준다고 역시나 내 잘못일까, 화를 내면 떠날까 겁부터 먹게 되더라구요. 그 순간 머릿속에서 매일 듣던 예나쌤 목소리가 울려퍼지며 (상대가 이렇게 나가면 더 쎄게 나가셔서 기를 꺾으셔야 하는데! sae님은 못하고 계세요!)
갑자기 그래 가만히 있으면서 바뀌기만 바라는건 아니다, 겁부터 먹지 말자, 나의 문제점을 알면서 변화를 꺼리는건 어리석은 짓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용기를 내서 한마디 했죠. 채찍을 줬더니 상대가 미안하다며 테러를 하더라구요.(예나쌤이 준상담사급 대처였다고 칭찬해주셨어요 ㅎㅎ) 이런 경험들이 모이고 모여 전, 이전과는 다르게 프레임을 높이며 상대에게 한 마디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화를 내는 법도 몰랐던 제가 이제는 올바르게 채찍을 주는 방법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는 제가 애타는 마음에 지침을 보내고도 남자의 찔러보는 행동들을 바로 받아줬었는데 채찍을 연습하는 과정 중 서영쌤의 목소리가 울리며(이런거 받아주면 안돼요. 이러면 남자가 반성을 못해;) 남자의 올바른 반성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죠. 예전엔 헤어져도 눈물도 안나고 슬프지 않아도 나를 떠났단 이유만으로 그 사람한테 집착했었다면, 이젠 저도 절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과는 발을 맞추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또, 제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위해 노력하기도 바쁜데 날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을 붙잡고 소모할 감정은 최소화하고 싶어졌죠.
사람들은 인생의 4분의 1을 잠으로 보낸데요. 그럼 남은 4분의 3은 인간관계를 통해 보내게 될 텐데, 저는 이 구절을 들으면서 공부를 통한 시행착오로 얻어낸 지식으로 현명한 인간관계를 보내며 살고싶다는 목표가 생겼어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엔 불안하고 초조하고 한번쯤은 상담사님들의 판단에 대해 의구심을 가져봤을거에요.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신단 건 후기를 통해 얻고자 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고, 더 나은 연애를 위해 공부하신다는 뜻이겠죠. 여러분들이 생각해도 칼럼과 후기를 통해 이론을 공부하고 체화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나요? 하물며 상담을 받는다는건 상담사님들의 도움이 필요하단 뜻이겠죠.
저도 처음엔 내가 뭔갈 잘못말해서 확률을 높이 부르시나, 나는 예외인가하며 100프로 믿진 못했어요. 하지만 공부하다보니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내가 단순히 불안하다는 이유로 상담사님들에게 품었던 의심은 그분들이 죽을 듯 노력한 결과물에 대한 의심이지 않았을까? 솔직히 우리도 이렇게 방대한 지식을 체화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데, 상담사님들은 어떠셨을까요? 이 분야의 최고라 일컫는 분들이시잖아요. 저희가 걷던 길을 걸으신 분들이시고 심지어 몇십배 이상은 노력하시고 경험도 많으신 분들이니 믿는건 어떨까요?
혹시나 저처럼 모든걸 제 탓이라고 여기고 자책하는 분이 계신다면, 영원한건 없다는 말처럼 지금 한심해보이는 내 모습도 영원하진 않을거에요. 나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힌 순간부터 여러분은 자신의 문제를 인정한 사람이 되었단거고, 그 말은 즉, 변화를 받아들여 실천할 준비가 되었단거라 생각해요. 그 과정에서 겪는 성공 하나 실패 하나가 모여져서 내 방향성을 결정지어주는거라 생각해요.
물론 그 과정에서 후회와 아쉬움은 항상 따라왔고, 그 원인은 세상에는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은 일들이나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일들이 반복되기 때문이라 생각해요.(예를 들어 아트라상의 지침이죠^^.. 이론공부를 통해 지침을 지킬 수 있었음에도 지키지 못한 과거와 지침을 지킬 수 있었음에도 한순간의 유혹을 못이겨 어겼던 과거)
하지만 그런 선택 또한 제 몫이기 때문에, 또 앞으로도 선택의 시간은 매번 찾아올 것이기 때문에 그때마다 스스로에게 보다 좋은 선택지를 선물하기 위해 고민하는 훈련의 과정 또한 중요하다 생각해요! 선택의 결과에만 꽂혀 감정소모하고 있기엔 남은 시간들이 너무 아깝잖아요? 차라리 수습할 방법이 있는지, 플랜B가 있는지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지금 얘 아니면 안될 것 같고 미칠 것 같겠지만 잠시 멈춰서 생각해보면 항상 이렇게 결말이 나더라도 다음 챕터의 연애는 찾아오고 그 연애의 끝엔 다시 똑같은 생각과 느낌을 겪고 있진 않나요? 왜 그런가 생각해보면 역시나 프레임이네요. 저도, 여러분도 지금은 죽을 것 같이 그리운 상대방을 훗날 안줏거리 삼아서 그때 걔? 혹은 누구였지? 란 말로 정의하게 될 날을 기대하며 내프를 다지고 대체자를 만드는데 올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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