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손수현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응정이
2021. 04. 12
안녕하세요~
저는 아트라상 이전 차머스 시절부터 상담을 받았던 오랜 내담자 입니다
차머스 내담자 시절은 철없던 대학생 시절이였지만 제 전공이 상담 쪽에 있다보니 유료상담에 대한 거부반응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재회 상담이 있다는 걸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가치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철없던 시절, 당장 눈앞에 보이는게 전부 인 시절이다보니 지침은 몽땅 다 어기고 제멋대로 여서 재회를 할 순 없었죠 ㅎ
( 하지만 지나고 보니 그때 지침만 안어겼어도 100프로 재회 가능했던 케이스였네요 ㅎㅎㅎ )
몇년이 흐른 뒤 저는 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고 2년전 갑작스런 이혼위기로 인해 문득 차머스 생각이 떠올라 상담을 다시 받던 중 오주원 상담사님이 만드시고 현재 계신다는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고 2년전 처음으로 손수현 상담사님과 상담을 진행 하게 되었죠
하지만 그때도 저의 불안감과 조급함, 그리고 예기치 못한 주변상황으로 지침이 어겨졌고, 2차상담으로 한서진 상담사님과도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사실 말씀드리자면 손수현 상담사님과의 상담을 겉핧기 식으로만 이해하고 정확히 제것으로 만들지를 못하여 지침을 어기게 되었고, 손수현 상담사님이 주신 지침 시행에 겁을 느낀 나머지 2차 상담으로 한서진 상담사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상담사님이 바꼈다 해서 저의 상황을 다르게 분석 하시진 않으셨고, 행동지침을 받고 하루하루를 힘들게 지냈었죠.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제 스스로가 행동지침을 시행했다기 보단 그때 전 이미 자포자기한 심장으로 하루하루를 지내다보니 고프저신이였던 저는 그냥 마음을 놔버리니 신뢰감회복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재회가 되었어요
상담사님들의 분석이 정확했던거죠
하지만 그때도 전 몰랐었어요
왜 재회가 됬었는지...
2년이 흐른 뒤 재회가 된 이유를 정확히 모르다보니 같은 상황들이 반복이 되었고 저혼자 지친 나머지 이혼위기에서 정말로 이혼을 한 상황이 되고 다시 아트라상을 찾게 되었어요
처음에 환불권유를 받았지만, 관리자님 및 손수현 상담사님의 좋은 기회로 프리미엄상담을 받게되었어요
상담사님들이 모두 회의를 거쳐 손수현 상담사님이 대표로 음성상담을 진행해 주셨는데 상담 시간 내내 가슴이 뻥 뚤리듯이 속시원한 얘기로 상담이 끝나고 난 뒤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다 못해 뒷통수를 한대 맞은 느낌이였어요
(물론 2년전, 지침 다 어기고 한서진 상담사님 찾은 거 때메 조금 부끄럽고 민망하긴 했지만 마지막에 반가웠다며 호탕하게 웃으시며 이미 지나간 일인데 뭐~ 하실땐 참 기분이 묘했어요)
지침 시행 하기전 2주간 행동 지침 받으며 수행하고 있던 중에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생기고 정말 힘든 2주였지만 여전한 고프저신인 저는 신뢰감 회복을 위해 멘탈 꽉 부여잡으며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감정적으로 표출하지 않기 위해 내프를 엄청 다지며, 매일 블로그 및 홈페이지 칼럼을 읽고, 상담사님과 음성상담 받은 녹음을 수시로 듣고, 지침글도 매일 보며, 홈페이지 내담자들의 재회후기들을 보며 잘 견뎠어요
그리고 2주뒤 오늘, 첫번째 애프터 메일로 상황 보고 겸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분석 답 메일을 받고 너무 감사한 나머지 이렇게 후기 작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재회는 하지 못하였어요
하지만 상황이 아주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저의 내프는 점점 더 다져져서 이성적인 생각으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신뢰감 회복을 위해 노력 하고 있어요
매엘 재회후기를 보면서 내적프레임을 올리고 큰힘이 되고 있기에 저도 다른분들께 힘을 드리고자 그리고 상담사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후기올리며 저의 상황도 다시 한번 정리 해 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지금 심정은.. 2년전에 지금처럼 이론을 제대로 습득해서 제 상황을 조금이라도 객관적으로 봤었다면 지금 상황은 안오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되네요
첨에는 상대 잘잘못만 따지고 억울하단 생각이였지만 이번 상담 이후, 모든 관계에서 한쪽의 잘못만은 없다는 생각과 지금 상대방도 참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
지금 현재 이시간은 힘들지만 시간은 걸려도 제대로된 재회를 통해서 앞으로는 행복한 가정생활이 될 수 있도록 서로가 점차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원하며 버티고, 견디고, 제 마음을 다지고 있어요
모든 내담자 여러분들 지금 이 시간은 힘들고 참 많이 괴롭지만 스스로는 많이 성숙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나만 힘들진 않아요 상대도 분명 힘들어요
단지 우리가 모를 뿐...
상담사님의 분석은 객관적이므로 틀리지 않아요
상담사님을 믿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론을 제것으로 만들어야 상황을 객관적으로, 이성적으로 볼수있고 상담사님의 말이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아직은 과연 이상황에서는 이렇게 행동하는게 맞는건가, 하는 의문이 들면서 많이 더 배워야 하고 이론 습득을 해야하지만 그래도 과거의 저보다는 조금 성숙해진게 보이네요 2년전 상황보다 지금이 더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이성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저를 보니깐요
저도 중간중간 문득 쓰나미 처럼 밀려오는 감정들은 아직도 힘들긴 하지만 꾹꾹 참고 견디고 털어내고 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들을 위해서라도 행복한 가정 만들어주고 싶어요
저는 여기 계신 여러 내담자님들 처럼 연애 상황은 아니지만, 이혼이라는 무겁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담자님들이 쉬운상황이라는 건 절대 아닙니다^^)
저도 견디고 있잖아요
우리모두 힘내고 견뎌내봅시다
나중에 우리 모두 재회 후기를 쓰는 그날까지 화이팅 하고 힘냅시다
제가 작성한 이 후기가 어느 누군가에게 힘이되고 저는 작성하면서 또 한번 힘을 내고 이걸 보시는 모든 상담사님과 관리자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하며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밤
- 내일은 우리 모두 맑고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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