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1차 음성상담/중프저신 9개월/손수현선생님 강력지침/공백기진입
cpk12345
2021. 04. 12
안녕하세요? 4/4일 오후에 손수현 선생님과 음성상담 나눈 30대 중반 여자 내담자 입니다.
원래는 고프기질이 있다가 헤어지는 과정 밟으며 중프로 떨어졌고, 신뢰도도 저로 판정을 받아버렸네요 크크
교제기간 내내 저는 상대방을 위해 95프로 맞춰주고 배려해주었지만 역시나 사람 촉이 무서운 게 해줘도 해줘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단 느낌적인 느낌을 지울 수 가 없었는데..
상대방 내프와 자존감이 낮아서, 신뢰도 마저도 높지 않았나 봅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이론에 접목 시켰을 경우와, 선생님들의 시선에선 사실 상대방을 돌게 만드는 데는 케이스가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라고 하셨어요.
상대방은 일단 매우 자존감이 낮고, 내프도 거의 제로를 뛰어넘은 마이너스 수준이며, 자존심은 쎄고, 피해의식, 자기합리화 고단수.. 등등
좋지 않은 수식어는 다 달고 있더라구요 (예상은 했으나, 그렇게 판정을 막상 땅땅땅 받으니.. 내가 여태 괴물을 만나왔나 싶고 그저 웃프네요ㅠ)
재회 확률을 숫자로 받진 못했으나, 재회를 그닥 추천하지도 않으셨으며, 저 또한 재회자체 보다도 멘탈이 나간 제 자신을 추스르기 위해, 또 더 나은 사랑과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기꺼이 문을 두드린 목적이 더 컸습니다.
저는 최대한 많은 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 프리미엄 상담을 진행하였고, 여러 상담선생님들과 손수현 선생님께서 최종적으로 빚어주신 강력지침을 하사 받아 상담 저녁 상대에게 바로 전송을 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아주 조금 살을 붙여서요) 그리고 차단했습니다.
반박 답변은 오지 않았으며, 상대는 계속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중입니다. (예상적중)
평상 시 논리 논리를 늘 따지던 인간이 였는데, 그 지침문자는 본인의 논리로 반박이 되지 않으니, 찍소리 못하고 닥치고 읽씹 하는 게 제가 알던 그라면 맞는 거겠죠.
저는 이미 그에게 감정이 들어가 있고, 저에겐 늘 상대가 고프레임인 상태라, 머리론 알면서도 논리에 의거하여 상대방 잘못을 딱딱 지적하지 못 했던 게 처음부터 헤어진 그 순간까지 마음 한구석을 답답하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상대의 생각보다 많은 빈틈을 저격하여 만들어주신 손 쌤의 지침 문자는.. 정말이지 보낸 제가 다시 봐도 굉장히 싸늘하고 무시무시합니다.
늘 네네 거리고, 맞춰주고, 수긍하고 저프 느낌을 주던 제가 저렇게 강하게 마지막 연락으로 때려 박으니 상대방 멘탈이 모래성 무너지듯 부숴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해요. (유쾌 상쾌 통쾌!! 유레카!!!)
그를 약 9개월동안 직접 겪은 제가 느끼는 바로는 글쎄요. 오늘부터 공백기에 진입 하는데 이 시간 안으로 연락이 과연 올지 안 올지는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명분도 없고, 지가 먼저 헤어지자고 통보한 그 입장에선 감히 떠보는 연락 조차도 그 대단한 자존심상으로는 어려울 것 같은 게 저의 단편적인 생각입니다만 선생님 말씀대로 한번 두고 보도록 하지요!
저에게 준 상처가 너무 크므로, 재회를 대단히 바라지는 않지만 그 괘씸함을 도저히 용서할 수 가 없기에 1차지침을 통해 저의 몇 배로 고통 받고, 반성하고, 뉘우치고 저에게 진심으로 사과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좋아했던 사람에게 충격을 준 그 자체에 대해 마음이 쓰린건 여전합니다.. 아프겠지만 치료 주사 놓는 느낌으로 전송했으니까요)
그리고 대 반전이 일어나 저에게 미치도록 아쉬워 하는 모습 한번이라도 보이면 저는 그걸로도 충분히 만족될 듯 싶습니다 ㅎㅎ 내프 올려놓고 원래의 제 정상 멘탈로 회복되어 꼭 선생님의 지침이 아니더라도 저 스스로 갖고 있는 독설가 모드 온 하여 간신히 붙여놓은 뼈 또 한번 때려주고 제가 다시 차버리게요.
차단은 다시 풀었지만 그 사람 연락처, 카톡은 모두 삭제 하였습니다. 이젠 간접적인 소식 조차도 알 길은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지침을 써야 하니까 번호는 따로 메모는 해두었어요. (제 뇌에 외워지는 것 조차도 싫어서..)
통쾌한 후기 추가로 남기는 그 날을 소망하며.. 1차 음성상담 후기는 이렇게 마칩니다.
정신 똑바로 차릴 수 있게, 중심 다시 잡을 수 있게..그리고 제 편에서 응원해주시고 같이 고심해주신 상담사님들과 더불어 손수현 선생님 너무 고마웠어요!
제 사연 꼭 기억해주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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