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저프고신/남자내담자/10%/30대
속단
2021. 03. 29
[키워드]
저프고신/남자내담자/10%/2년6개월 연애/헤어지고 9개월/
상대방은 : 프레임초기화/완벽한대체자 발생/지능낮음
안녕하세요 키워드만 봐도 가망이 없는 내담자 입니다.
[현 상황을 정리]
헤어지고 6개월뒤에 찾아갔고, 거절당했으며 그뒤로 저프레임 자세를 보이며 최종적으로 상대방은 대체자를 찾은 상황입니다.
정말 남성분들의 후기는 적은듯 해서 오늘 후기 쓰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저는 당연히 환불권유 받을걸 예상했습니다.>>
칼럼에는 희망을 주는 글들이 많았고, 프레임초기화나 대체자에 대한 글은 적어서 정말 객관적으로 판단하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제가 그럼에도 상담 받은 이유는 >>
프레임 초기화가 되어 정만으로 저를 대하던 상대방의 마지막 거절 멘트에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기에 사실 이런식으로 아무것도 안할 바에는 10%라도 올리는게 저한테는 확실하게 이득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오히려 이 상황이 상대방과 나와의 게임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곳에 여성분들이 많은듯 하니 한마디 하자면 저같은 저프레임 순둥이 스타일은 정말 언젠가는 전여친에게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커지기 마련입니다.
이건 제가 여지껏 연애를 7번 하면서 느낀점이니 아무리 본인들이 나쁘게 밀어냈더라도 프레임 유지하며 기다리세요
<<사람인지라 1차 지침을 하고나니..>>
조금의 희망을 갖는건 어쩔수 없는듯 합니다. 예상한대로 전여친은 무반응이고, 저의 예상으로는 카톡방을 나갔을겁니다.
키워드에도 써놨듯이 상대방이 지능이 낮아 약간의 고민같은 건 회피하는 경향이 큽니다. 그냥 머리쓸 일을 안하려고 하는거죠
아무렴 낮은지능/프레임초기화 라고 할지언정 오랜기간 연애했고, 상대방은 이렇게 오래 연해한것도 처음이고 저와 결혼까지 고민했었기에 상담사님께서 '정'은 남아있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아마 내담자분들은 '정'이라는 표현은 처음 들으실거에요 ㅎㅎ
이렇게 설명을 해볼까요 정말 오래전에 만났던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가 있다고 한다면 문득 연락왔을때 아무감정 없이 안부인사정도는 나눌수 있다고 생각하시죠
제가 생각하는 '정'은 그거입니다.
상당사님께서 명확히 이것들은 이중모션으로 보기 어렵다고 하셨고 결국 이중모션인지 아닌지는 확실히 그 대화라던지 맥락을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저같은경우는 워낙 헤어진지 오래되기도 했고 헤어지는 과정에서도 미련은 없는듯 헤어졌기에 저 지능의 상대방은 저를 정리하기에 좀더 수월할 편이였던것 같아요
<<마음가짐&내프>>
일단은 왜이렇게 아무렇지가 않은지 모르겠어요. 저 또한 요동친 시점이 지나갔고, 제가 예상한 것들이 상담때 대부분 들어 맞으니 더 요동칠만한게 없던것 같아요, 오히려 예상을 깨고 확률이 높았다면 아마 더 요동치고 내프 관리가 힘들었지 않았을까 싶어요
다른 내담자 님들도 쓸데없는 희망고문으로 혼자 힘들어 하지 마세요
제가 생각하는 희망고문은 상황을 너무 좋게만 해석하려는 의지 인것 같아요
이게 내적 프레임을 올리는 자세인듯 하지만, 내적 프레임이 낮은상태에서 억지로 저런 생각을 하게되면 오히려 상대방의 반응이 있을때 요동치는 폭이 넓어지고, 기대한 만큼 실망이 엄청나거든요
내적프레임 유지하기에는 정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것 만한게 없다고 생각하고 그렇기에 상담사분들도 적극 권장 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스스로의 마음가짐으로 내적프레임을 상승시키에는 그만큼 강인하지 않아요. 저는 시간이라도 오래됐죠 ㅎ
<<저는 현재 내프가 생각보다 안정적이에요>>
실제로 상담 받기 일주일 전부터 전 여친이 만나는 남자친구를 확인하고 사실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싫어하는 담배피는 사람이였고, 외적으로만 남자다운 모습의 사람을 만난듯 싶었거든요
그 남자친구가 저보다 객관적 가치(재물, 직업)등이 무조건 형편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히려 저는 그런 상황이 고맙게 느껴져요
이게 리바운드였으면 더 좋은사황이겠죠 왜냐면 내담자님들때문에 힘들어서 선택한 사람이라는 뜻이니까요
근데 저같은경우는 저때문에 힘들어서 선택한게 아니라 그 둘이 좋아서 만난거기 때문에 사실상 희망도 없는 상황인거죠
그런데도 고맙게 느끼는건. 그 대체자가 리바운드가 아니더라도 그 분이 현평없는 점을 보여줬기때문에 제 가치가 상승했어요, 내적프레임이 상승한거죠
<<앞으로의 예상 시나리오>>
저는 상담에서 앞으로 상대방의 예상 모션을 예측할수 없었어요 워낙 확률이 낮았기에 한서진상담사분이 저에게 말씀주시기 애매하셨을거에요
쉽게 얘기하면 상담사분들도 확률이 낮다면 ..음 말 안해도 다 아시겠죠
그래도 저는 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정리하는게 이 후기에 주된 목적이기에
예상을 해보자면
1차지침-> 무반응-> 공백기-> 1차애프터(보고할만한 내용 없음) -> 2차지침-> 무반응-> 스스로 포기 혹은 이미 나도 다른 대체자를 만나는 상황
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과정이 10%인듯 해요
<<한서진 상담사께..>>
좀더 팩폭으로 말씀주셔도 괜찮았는데 뭔가 신경써주시며 돌려 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전화 끝나고 궁금한것들이 더 생겨났는데 사실 제가 이과적인 성향이 커서 말씀주신 10~20% 확률이기에 좀더 체념할 수 있게되면서 질문이 무의미 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위에 과정대로 가는게 10~20%의 과정이라면 2차 지침때도 어물쩡 대지 않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가만히 있는것보다 뭐라도 하는게 확실히 저에게는 득이니까요
그럼 메일로 인사드릴게요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