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유현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썸붕 케이스)
설렘me
2025. 02. 28
안녕하세요!
설렘me입니다. 정유현 상담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후기를 씁니다.
제 사연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물론 썸붕이지만, 장기 썸이었어서 정신이 피폐해졌어요.
그 사람한테 질질 끌린 아까운 시간 + 혼자 그 사람을 그리워한 멍청한 시간. 포함해서 거의 일 년이 안 되는 수준이에요.
실제로 제가 그 사람과의 관계 발전 가능성을 못 느끼고,
제가 3번이나 썸 종료 제안을 했을 때는
그중 앞의 2번은 표면적으론 제가 먼저 고했어도
내적으론 제가 까인 거니까 힘들었지만,
최대 2주 이후 회복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개인적으로도 힘든 시기에, 또 그쪽에서도 정식적으로 선이 그어졌을 땐 달랐어요.
그 사람에게 대체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을 땐...
정말 억울하기도 하고,
창피하지만 며칠 전까지도 울기도 하고,
'내가 그렇게 만만한가'
복수하고 싶은 맘과
그래도 정말 좋은 사람이었는데 미성숙한 내가 다 망쳤다, 버림 받을 만했다(???) 하는 자책감이 너무 심하게 왔습니다.
그리고는 점점 의미부여, 자의식 과잉... 음침하게 굴었어요.
ㅎㅎ
저도 나중엔 이거 보고도 흑역사라 표현하며... 좋은 사람과 행복한 연애하면서 스킬 많이 배우고 있기를 바랍니다.
친구들에게도 쉴드만 치기 바쁘고 울적한 건 그대로였어요.
그런데 상담 중에 정유현 상담사님께서
만나면 안 되는 남자인 점,
'연락이 오더라도 웬만하면 다시 만나지 마세요.' 말씀해주셔서
누가 와사비 코에 짠 줄 알았어요. 코찡 레전드였습니다.
제가 매달리는 맘이 커지고, 고립되어 생각하다 보니
상대를 많이 미화했고, 그러다 보니 지금도 객관적으로 제가 아깝다는 사실을 간혹 잊는 것 같아요.
4개월동안 저를 지켜봤고, 인생 살면서 후회할 것같아 연락 던졌다는 상대가 그럴 만했던 거죠.
초반에 네가 말했던 것처럼 나는 너에게 과분한 사람이다!
나도 잘못한 것 많지만ㅎ 그래도 너는 다시 깨닫고 후회하라!^_^
제가 가독성 너무 떨어지게 작성한 사연 읽어주시느라,
정유현 상담사님께서 힘드셨을 거예요.
그래도 잘 이끌어주시고 저에게 많은 가르침 주셔서 감사해요.
제 케이스는 정유현 상담사님께서 제게 10프로 미만이라고, 환불 권유를 해주신 케이스입니다.
정말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면서 환불 권유 해주셨는데,
사실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심장이 쿵 떨어지는 기분이었어요.
그래도 진행해 달라 요청 드렸어요.
근래에 여러모로 돈 크게 나갔음에도ㅋㅋㅋㅋ 고민은 짧았어요.
물론 상대에게 들어간 돈이라고 생각하면 아깝겠죠.
그렇지만 저의 성장과 자존심 회복을 위한 시간이 될 게 보였어요. 그리고 맞았습니다.
그저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제가 제자신을 저프, 저신 만든 일들,
열심히 칼럼 읽어봤지만, 정유현 상담사님께서 제대로 이렇게 일러주시지 않았다면 몰랐을 거예요.
오히려 다른 부분에서 제 잘못을 끊임없이 생성해내고, 자책하고, 상대를 미화했을 것 같아요.
상대가 맘을 돌린 결정적인 이유를 시원하게 그거 뿐이에요. 하고 알려주셨을 때는
무의식 중에 그에 대한 미화가 세게 걸려있어 그런가
머리를 댕~ 치는 기분이었어요ㅋㅋㅋ
정유현 상담사님 아니었으면, 저는 그걸 부정하고, 의미부여도 계속하며 오랫동안 미련하게 자학만 했을 거예요.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는 같은 실수하지 말아야죠.
지침문자도 정말 열심히 써주셨어요.
제 예상이랑 다른 점이 많았는데,
한 문단 한 문단 해석해주시면서 왜 제가 생각했던 대로는 쓰면 안 되는지 알려주셨어요.
그저 감탄만 했습니다.
뜬눈으로 지새고, 낮에 그 사람 혼자 있는 것 같은 시간에 보냈어요.
기분이 마법처럼 좋아졌어요.
그 사람을 기다린다는 명목으로,
혹시 다시 만나면 어떡하냐는 어리석은 마음으로 놓친 인연들도 아까워요.
더이상 그 사람에게 쓰는 시간도 감정도 아까워요... 그렇지만 후회하며 매달리면 좋겠네요.
정유현 상담사님,
진심으로 감사했어요.
많이 배웠습니다.
목소리도 너무 아리따우시고ㅎㅎ
솔직히 상담사님께서 들으시기에도 제가 너무 어리숙한 내담자였어서
어디부터 짚어주셔야 할지 감도 안 잡히셨을 것 같아요.
열심히 성장해볼게요ㅋㅋㅋㅋ
나중에 더 가뿐한 마음으로 다른 후기도 갖고 오는 그날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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