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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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상담사님 / 재회후기 / 저프고신 / 80% / 이중모션 / 대체자

지나갈뻔한행인

내적 프레임의 요동으로 인해 제목작성부터 후기작성까지 지우다 쓰다를 반복했네요.

자꾸만 유쾌한 말투로 제 자신을 감추고자 하려는게 걸림돌이 되어 자기객관화에 먹먹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절실함의 부재였는지, 작은 계기를 통해 후기를 확실히 올리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와 같은 상황 혹은 절실함이 가득하실 다른분들을 위해 담백함 보다는 일기같은 형식의 후기가 될것 같네요.

큰 도움과 용기가 함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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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서영 상담사님!

몇년만의 뵌 상담과 제정신이 아니었던 에프터 메일로 인해 어쩌면 걱정하시지 않았을까 염려되었던 저 입니다.

처음에 말씀해주셨던 지침을 바로 수행하지 못하고 주저 하던 중 상대가 잘못을 저지른 타이밍에 맞춰 강력 지침으로 사용하여 패닉에 빠진 상대의 매달림을 받고 재회가 와닿기까지 했었습니다.

해당 반응은 가능성이 몹시 낮다고 하셔서 공백기까지 외면하려 하였으나 상대가 엄청나게 패닉에 빠져 하루종일 연락을 하며 사과와 울음을 지닌 나머지 반나절 만에 받아들이고 며칠 뒤 잠시나마 완전한 재회까지 하게 되었네요^^

당시 관련된 것은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태생이 저프인 사람으로써, 반년이란 짧은 시간동안 고프 -> 저프 후 상대에게 이별을 통보 받았었지만.

아트라상에서 예전 배워왔던 프레임이론을 통해 이중모션까지 와닿았던 케이스 였습니다.

하지만 5개월간 이중모션과 대체자까지 생겼던 상대였던터라 다시금 아트라상을 방문하여 하서영 상담자님의 영혼을 끌어모은 지침으로 재회까지 맛볼수 있는 기회를 가졋었죠.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특수한 케이스였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단체에 간부로써 있던 저에게 먼저 호감표시를 한 상대.

그러나 상대의 낮은 신뢰감으로 밀어내던 제게 조금씩 신뢰도를 높여가며 저보다 연상이자 많은 경험을 통해 본능적으로 연애 고수라는게 느껴지던 상대를 저는 고프인 상태로 받아주게 되었습니다.

워낙 저프성향이 강한 저는 헌신과 저자세를 넘나들며 상대에게 무조건적인 신뢰감을 주었고 본능이 강하며 사회적 인지가 낮은 상대는 나쁜 프레임 올리기로 제 프레임을 점점 깎아내리고 있었죠.

특히나 본능에 치중된 사람이라 다른 이성들과의 잦은 연락이나 술자리를 좋아여 자주 술자리를 가면서도 술자리를 가면 연락이 되지 않는 부분, 자제력 없이 술에취해 쉽사리 번아웃이 되는 부분에서는 내프가 한없이 가라앉곤 하였습니다.

상대의 이직으로 인해 잠시나마 한집에서 살기도 하였지만 각방을 쓰면서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지 말아달라는 상대를 봤을때엔 무언가 잘못됨을 알았음에도 관성처럼 더 저프의 길로 빠져들게 되었죠.

그러던 중 상대가 제게 거짓말을 하고 술자리를 가졌다는걸 나중에 알게되었고 그것마저 제가 적당히 덮어주며 다음엔 잘해달라고 하자 상대는 지나간일을 다시 들추냐며 이별통보를 하였습니다.

심지어는 단체에도 나갈 생각이 없다며 당당하게 단체활동을 활발히 하곤 하였죠.

이별통보를 받고나서야 다시금 프레임 이론을 떠오르게 됩니다.

절실함이 사람의 원동력이라 하였던가요.

어떻게든 연락하고 싶은 마음을 꾹 눌러참고 SNS관리와 아무렇지 않은듯한 자세. 단체에서는 어차피 마주칠 상황이였기에, 자동 가능성 제시를 떠올리고는 내프다지기에만 전념하였습니다.

오히려 단체장이 저희 관계에 대해 특히나 아끼는 간부인 제가 한번씩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인지 술기운에 저희 둘 앞에서 펑펑 울며 지켜보는 이가 힘들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걸 계기로 상대는 제게 연락하여 단체 내에서만이라도 명확하게 하자면서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고 고프레임의 자세와 상대를 잘 아는 부분을 통한 카운터펀치로 서로 다시 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고프로 다가오지 못했기 때문인지 혹은 그 이후 다시 저프로 다가가서 인지 상대는 다시 만나기는 하지만, 사귀는것은 아니다 라며 이중모션에 들어갔습니다.

연인처럼 지내오지만 본인만의 시간 혹은 제가 과한 참견이라고 생각할 때엔 저를 늘 밀어내곤 하였죠.

전보다 더 안달이 나던 저는 더욱 저프로써 지내게 되었고 결국 상대방은 같은 단체 내에서 대체자를 만들기에 이릅니다.

대체자의 초고프로/저신뢰로 인해 지칠때엔 리바처럼 저를 찾고 제게 다시 저프를 느낄엔 상대에게 가는 영악한 모습에 상담을 신청하게 됩니다.

답변을 받기 전, 프레임올리기를 시도하여서 대체자를 정리하고 제게 오겠다는 말을 듣고 상대의 자존심 발동도 보며 저의 소중함을 이제야 알겠다는 말을 듣고나서 긴장이 풀렸던 탓일까요.

대체자도 함께하는 술자리에 대체자와 어울리는 모습들에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조금씩 저프의 모습들이 새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단체에서 1박2일 여행을 가게되었고 그때부터는 대체자에게 완전히 가버리는듯한 상황을 보며 우선적으로 내프다지기에 몰입하였습니다.

하지만 대체자와 저 역시 친분이 있던 관계로 그사이에 다시 제게 갈팡질팡하는 상대의 모습을 대체자가 제게 물어보고는 안만나는게 맞겠다며 이별통보하는 초고프의 모습을 보여버립니다.

고신뢰도인 제게 돌아온 이후에도 대체자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던 상대에게 휩쓸리던 찰나 상담의 대한 답변을 받게됩니다.

현 상황에 있어 상대는 갈수록 저의 내프만 깎아먹는 아주 못된 사람이라며 주변에 결혼하기 좋은 남자로 추천할 수 있는 저를 너무나도 안타까워 하시던 하서영 상담자님의 말씀에 내프도 상승시키고 이 케이스를 제가 쥐고 흔들수 있을 능력을 가지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하였네요.

당시에 마음의 준비가 끝나면 지침을 쓸수있게끔 초석을 마련해 주셨으나 그 사이 상대가 또다시 제게오는 등의 변수가 생겨 주저하는 도중 지침변경 및 해당상황을 벗어날 수있게 애프터를 쓰게됩니다.

대체자와의 밤이깊은 술자리 이후 아무것도 없던 것처럼 제게 다시 온 상대에게 저는 아무렇지 않게 대하였고 저와 다시 연인처럼 지내는 듯 하더니 술에 취한 상대는 다시금 대체자에게 연락을 시도하였습니다.

그걸 알게된 저는 다음날 바로 지침을 사용했고 반나절 간 상대는 전화, 카톡, 문자로 쉴새없이 잘못했다고 빌며 제가 없으면 안된다, 너무 이기적이였던걸 안다. 당연하게 생각했다고 울기만했다면서 패닉에 빠집니다.

차단할 틈새도 없이 온 연락들에 참 많이 당황했었지만 상대의 진심을 엿보고 받아주고 며칠뒤 상대는 완전한 재회를 하자며 관계성립을 먼저 요청하더군요.


단체에서 계속 마주치게되던 상황, 대체자가 같은 단체였던것, 그리고 상대의 아주 낮은 사회적인 지능.

여러가지 부분에 있어서 도저히 답이없던 상황에서 하서영 상담자님의 조언과 지침은 제게 크나큰 결실을 맺게 해주었습니다.


재회 후 초기에는 상대가 안절부절하는것을 참 많이 느꼇습니다.

신뢰도 테스트나 불안해 하는 모습도 가끔 보였기에 여유롭게 대처하였지만 프레임에 취해 신뢰도보단 프레임쪽으로 더 관리를 해버렸습니다.

함께 술을 마실때에 상대가 보이는 안좋은 모습에 전과는 다르게 공격적으로 반응하기도 했었습니다.

가끔씩 대체자에 대한 언급에서는 상대가 더이상 신경쓰이지 않게 하겠다는 말에 저 또한 일부러 더 신경쓰지 않았지요.

결혼까지 다시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였기에 다시금 신뢰도에 치중하며 상대가 원할때. 가끔은 과했지만 완급조절을 노력하며 상대가 원할때엔 상대만의 시간을 존중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봄을 탄다면서 조금씩 제게 멀어지려는 모습에
신뢰도 테스트라고 생각하고 일부러 더 신경안쓰는게 화근이였을까요.

혹은 상대가 애정공세를 하며 안정감을 주기에 저 또한 안정감을 주려 노력했던 탓일까요.

오랜만에 술에 취하고 싶다는 상대를 위해 단체에서 술자리를 가지고 자리를 옮기던 중 상대가 또다시 대체자에 연락하며 보고싶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확인차 대체자에게 상대전화로 연락을 취하였더니 받지않아 제 전화로 연락을 취하였고 대체자는 맞다면서 긍정을 표하였죠.

화를 낼때 이성적으로 내야하는 부분을 알면서도 술기운에 점점 감성적으로 대처해버렸고 그때 그냥 그 자리를 일어나 제가 대체자쪽 술자리를 갔으나 상대방의 전화에 마음에 약해져 다시 돌아와 상대방을 귀가시켜 주었습니다.

집에서도 계속되는 언쟁에 상대방은 술에 잔뜩 취한채자신은 연락해도 되지만, 저는 안된다면서 합리화를 시도하였고 논리와 이성적으로 상대에게 화를 내버리자 술먹고 이렇게 과격한 모습을 자꾸만 보이는 제가 감당이 안된다며 더이상 연락하지말고, 단체에서도 나가겠다며 축객령을 내렸습니다.

망설임 없이 돌아선 저는 다음날 단체를 나간 상대방이 어디까지 기억하는지 가늠이 안섯고 저녁에 전화로 받아야 할 금전적인 부분을 말한뒤 단체는 다시 들어오라는 권유와 격하게 한 부분은 미안하단 사과를 해버렸습니다.

상대는 두번이나 같은실수를 저지른 자신이 어떻게 다시 들어가겠냐며 당일 제가 물건 가지러가겠다는걸 거절하고 차후 월급날 주겠다고 전화를 종료하였죠.


다시금 내프가 요동치는 가운데에 처음 후기를 적을때의 밝았던 제 문체를 보고 내프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고 있는 지금입니다.


지금 제게 중요한건 아무것도 하지않고 우선 내프를먼저 다질것과 든든한 우군이자 전문가인 상담사 분들께 조언을 청하는게 맞다고 여겨지네요.


오래가는 연애, 그리고 제 자신을 위해 블로그의 컬럼과 후기를 정독하며 혹시나 저와 같은 실수를 하실까 염려스러운 분들을 위해 많이 딱딱한 후기를 남깁니다.

다음 후기로 찾아올때엔 좀더 밝고 담백한 모습으로
찾아뵐수 있기를 스스로 담금질 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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