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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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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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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늦은 후기 / 2차 지침 / 재회성공(?)(내담자의거절) / 새로운 사람

김별

안녕하세요.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 받은 후, 재회를 코 앞에두고 정리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헤어진지 8개월만이네요. 사실은 더 일찍 재회가 가능했지만, 제가 스스로를 돌보는데 시간이 들었고, 셀프로 공백기도 더 두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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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시적인(?) 저프레임 케이스 였습니다.

블로그와, 이론들을 읽으면서 판단할 때에는 제가 초고프레임의 연애를 한걸까? 근데 저 판단대로 행동하면 안 될 거 같은 예감이 드는데 하는 생각으로 상담에 임했습니다.

상담을 통해서, 처음 만남부터 고프레임으로 연애를 해왔다는 분석을 들을 수 있었고. 단 상대방이 왜 위험한 여성인지, 그 사람의 문제가 무엇인지등을 듣게 되었네요.

이 여성이 고프레임의 상대방에게 하는 행동들과, 그 행동이 멈춘 이유에 대해서 가능성 높은 2가지 이유까지 알려주셨어요.

상담을 통해서 많은걸 깨달았습니다. 원래도 연애센스가 높다거나, 이론이해도도 높다는 칭찬을 들었는데 제가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저프레임 연애는 거의 해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본래 성격은 온순하고, 저프레임 성향의 남자였죠.

제가 연애에 회의감이 들거나, 만나는 상대마다 문제가 일어나는 이유는 스스로 연애자신감이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보다 객관적가치가 많이 떨어지는 여성을 만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돌아보면, 그렇게 연애를 해왔던 거 같아요.

레벨이 한 등급 낮은 상대를 만나다보니 저는 고프레임일 수 밖에 없었고

항상 상대방에게 하자가 있거나, 문제가 있다보니 아무리 신뢰를 줘도 채워지지 않아서 끊임 없이 공격 받는 연애를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여성들을 떠날 수 없었던건, 제가 용기가 없어서 더 높은 가치의 여성을 만나려고 하거나, 내가 만나고 싶은 여성을 쟁취하고 싶은 용기가 부족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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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통해 지침을 받았을 때 바로 만족스러웠고, 이해가 쏙속 가서 그대로 이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반응은 아주 폭발적이였어요. 그렇게 냉담해졌던 사람이 바로 폭탄으로 카톡이 오게 되었고..

지침이후 차단해놨는데 밤 낮으로 며칠동안 부재중이 잔뜩 쌓여있었어요.

너무 폭발적인 반응에 저도 당황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일도 있어서 에프터메일을 사용했을 때 아주 좋은 반응이라는 말로 안심시켜주셨습니다.

그 이후에 저는 상담때 들었던 깨달음 때문에 여자친구보다는 저 자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 더 괜찮은 여성을 만나보자, 내가 피해왔던 혹은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놓쳤던 여성들을 다시 대화해보며 시간을 보냈던 것 같네요:)


다른 내담자분들을 봐도, 사례만 봐도 통상적으로 남녀가 만나면 열에 아홉 이상이 남자가 대쉬해서 연애가 이루어진다고 하죠.

또 여성분들이 대체적으로 자존심이 더 강한편이고, 가능성제시를 간접적으로 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평균보다 훨씬 이상으로 가능성제시를 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가 호감을 갖고 있던 여성들이 반응이 확실하게 안 나온다고 거리뒀던 기억이 많네요.


솔직히 상담을 받았고, 1차지침 이후에 자존심이 많이 회복되면서 전 여자친구에게 내가 아깝단 생각과 화도 나기도 했습니다.

지침이후에 폭발적인 반응이 왔고, 무시를 함에도 성공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서 차단을 풀어 놨는데 또 연락이 왔어요! 그 때 간접적인 연락이 한 번. 그리고 직접적인 전화와 카톡이 여러번 왔었는데 상담때 지침에대해서 말씀해주신 부분을 깜빡하고 지침만 읽고 대처했다가 결국 전여자친구와 자존심싸움을 해버렸죠.

전여자친구는 열이 올랐는지 3일 동안 화내며 연락해오고 저를 괴롭혔고, 저는 팩폭을 하고 정리해버렸네요.

에프터 메일을 통해서 상황을 전달하였고, 선생님께서는 이에 맞게 지침을 수정해서 상대방을 풀어주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사실 이 때 재회할 생각이 많이 사라졌었어요. 그래서인지 나머지 공백기는 수월하게 보냈답니다:)

어느순간 알람이 울리며 지침을 보낼 시기가 왔는데, 제 개인적인 심리에서 이런 순한 지침을 보내는게 자존심상하기도 하고..

생각을 많이 안 해봤는데.. 평화로운 시기에 지침을 괜히 보냈다가 또 복잡해지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에 셀프로 1개월 정도 공백기를 더 갖게 되었네요.


그러다 지금 새로운 여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특이한 직업을 갖고 계신 분 이고, 어떤 사람인지 잘 알 수 없어서 그냥 편하게 대화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사람들 사이에서 웃고 있지만, 나한테는 보이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거나 눈치 없는 사람들을 상대하느라 힘든 그런 모습이 안타까워서 간접적으로 도와주려고 했는데 그렇게 친해질 줄은 몰랐습니다.

이 시점에서 전 여자친구가 많이 생각이 났던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인지, 어떤걸 좋아하고.. 어떤걸 싫어하는지.. 왜 나한테 반응이 좋은지는 다 이해가 갔는데

정말 알 수가 없었던게 자존감이 높은 사람처럼 행동하는 모습들에 혼동이 왔어요.

내적프레임이 낮을수록 상대방을 공격하고, 예민한 경우를 많이 봐왔고 상담을 받게 됬던 전 여자친구는 특히나 그 영향이 컸죠.

편견? 휴리스틱에 빠져있던 부분에 많은 생각을 들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 말 하는 내용이나 고민하는걸 보면 자존감이 낮은 것 같은데도 자존심을 부리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모습이 참 예쁘다 생각하고 정이 많이 가더라구요. 전 여자친구들을 만난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상황도 어렵고, 상황적 신뢰감이 문제가 될꺼 같아서 제가 선을 많이 긋고, 거절했는데도 계속 다가와주고, 많은 감정투자를 해줘서 어느정도 마음을 열게 되었고 고민끝에 나도 두려운것만 생각하지말고 잘 해보자! 하고 받아주면서 부터 현재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고 나서 지침을 다시 보니까, 너무 자존심상할 일도 아니고 하서영 선생님께서 왜 지침을 이렇게 수정해주셨는지 이해가 돼서 지침을 보낼 수 있었어요.

재회를 원해서 보냈다기 보다는, 이 지침이 효과가 있을꺼라 이해가 되기도 했고! 또 한 편으로는 지침을 보낸 후에 반응까지 보면서 완성은 시켜보고 싶었단 맘이였던 것 같네요.

상대방은 완전히 지침대로 잘 풀렸고, 먼저 연락도 오고 했지만 그거까지 확인하고 부터는 만날 의사가 없어서 그냥 무시를 하게 되어 버렸네요ㅎㅎ


그 후에 약 3개월이 흘렀는데!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요. 일시적으로 프레임이 낮아지는데 이유가 될만한 2가지를 서영쌤께서 짚어주셨는데 연초 쯤? 전여자친구의 지인에게 새해인사가 온적이 있었는데 서영쌤이 예상하신 2가지 일이 여자친구한테 정말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친구가 연락하더라도 받아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뭐 이런 연락을 하게 돼서 의문이 풀려서 전 여자친구 생각이 더 안 나게 되기도 했고, 괘씸해서 만나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그러다 엊그제 한 밤중에 또 전화가 여러통 와서 받게 되었네요.

지금 매일 연락하는 분을 정말 좋게 보고 있는데, 전 여자친구는 여전히 전화를 받자마자 공격을 하더라구요. 그게 참 어린애 같아서 헛웃음만 나왔는데 그냥 편하게 친구한테 얘기하듯이 그런거 아니라고 쌓아 놓지 말라고 했는데 뭔가 짠했어요.

내가 잘 지내는지, 자기 좋은 곳에 취직을 했다, 자기가 그렇게 못났었냐 이러면서 미안하다는 말과, 니 생각이 많이 난다, 혹시 언제 볼 수 있냐 식으로 만남을 제시했는데 둘러대고 거절했네요. 어쩌다 맛집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그떄 거긴 좋았다 반응해주니 거기보다 훨씬 괜찮은 곳 자기가 안다며, 자기가 사줄테니까 날짜 잡자고까지 하는데 만나고 싶지 않더라고요..

뭔가 철 없던 딸이 나 이제 예쁜짓 한다? 하는 모습을 보는 것처럼 짠하기도 하고, 미안함을 느껴서 거절을 잘 못하는 거 보면 제 성향은 진짜 순하고 저프레임성향이 맞는가 봐요.

사실 새로 만나는 분도, 제가 프레임관리 때문에 그랬던건 아니지만 두려움도 있어서 처음에 선긋고 많이 밀어냈던건데.. 이게 받아주기 시작하면서, 나한테 잘해주고, 의존하기 시작하니까 저도 모르게 오바해서 챙겨주게 되더라고요.

저도 호감이 생기면서부터 원래는 상황좀 정리되면 예쁘게 만나려고 미루기도하고, 그 분일에 지장을 줄까봐 섭섭할지라도 제가 거절을 많이 했었는데 그러다 맨탈이 나가는 모습이나, 무슨 일 있다고 하면 걱정이 되가지고 제가 한 말도 못지키고ㅋㅋ 챙겨주려고하고, 오바하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한 번도 못 만나봤던 성향의 여자분이기도하고, 이론이해도도 어느정도 높아진 지금 스스로 판단할 때 확신을 얻고 싶은 부분도 있어서 상담을 할 예정입니다.

나를 공격하지 않는다는게 예뻐보이긴 했는데, 이게 예쁘게 말해서 그렇지 은근히 표현을 했단 생각도 들고 사귀게 된다면 또 다른모습을 보게 될까봐 제가 만남을 많이 유예 시켰거든요ㅎㅎ

아 그럼 확실하게 선을 그었어야 했는데!! 저프레임 성향 어디 안간다고, 전여자친구도 정떨어지면서도 착하게 나오니까 거절하는게 미안하고, 전여자친구가 자존심을 부리는걸 보며 만나고싶은 맘은 안 들면서, 저 성격에 어떡하나 걱정이되고.. 새로 만나는 분도 선긋고 밀어내놓고선, 투정부리거나 섭섭해하고 혼자서 맨탈 나가있는거 보고있으면 무시하질 못하고 챙겨주게 되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궁금한 것들도 풀고, 서영쌤과 통화도 한 번 하고 싶어서 상담 넣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감사인사도 드려야할꺼 같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후기를 읽는게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

후기도 후기지만, 정말 이 곳에서 미리 조언해주는 블로그 글들을 따르는거 정말 중요하고요.

저도 힘들었지만 다른분들 하고는 제가 성격이 달라서, 상담전까지 실수하나 없고 이론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던게 상담 때 정말 많은 도움이였답니다.

상담하면서 이해하려고 보내는 1시간이랑, 어떤 말씀을 해주셔도 이해를 빨리 빨리 해가며 유익하게 보내는 1시간은 정말 다르겠죠?

저는 지침 자체는 삐끗했지만, 결과적으로 상담자체는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지침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지침효과도 기대했던 것 보다 이상으로 폭발적이였어요!

그리고 재회를 달려가는 과정에서는 몰랐지만, 지침을 삐끗한 이후에 에프터메일을 통해서 케어 받은것도 좋았고, 수정 된 지침도 필요한 반응을 불러오는 것 까지 봤습니다. 번외로는 상담사님께서도 무슨 영문인지 굳이 중요한 건 아니라서 긴가민가한 부분이라며 추측만 해주시고 넘어갔지만 그 추측들이 다 맞는걸 확인하게 되서 상담 당시의 도움 뿐만 아니라, 상담후에 혼자 시간을 보내는동안에도 차곡차곡 미해결과제가 풀리고, 상대 프레임은 계속 벗겨져나가더라고요ㅋㅋ

마지막에 제가 너무 강하게 말하기도 했고, 지침 이후에도 관심이 안 가서 무시를 했었는데 오히려 안달이 나고 계속 연락이 오네요.

잡으려 하면 빠져나가고, 놓으려 하니 들어오는......

전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왔을 떄 실수로 전화를 받은 바람에, 게다가 연락이 별로 달갑지가 않아서 건성이긴 했지만..

그러니까 무안한건지 자존심을 부리다가도 어리광 억지로 듣듯이 반응하니까 순한 양처럼 눈치보고 착하게 말하고 자기 어필하려고 노력하더라구요..

뭐라도 연락할 명분을 만들려고 억지로 엮는소리도 하고, 시간도 맞추려고하고, 그건 왜 하냐, 누구 만나냐 캐묻는데..

고민좀 해보려구요. 상담을 받아보고 이게 어떤상황인지. 연애는 아니더라도 만나보면 좋을게 있을지 물어봐야 하는건지..

솔직히 재회하고 싶지는 않지만, 잘 풀렸고 많은 경험을 했다! 라고 생각하고 넘기기엔 시간과 여러가지고 너무 손해보고 소중했던 시간을 낭비한 기간이란 생각까지 들어요

아무튼 후기와 함께 감사인사를 못 드렸었는데 이렇게라도 인사겸 들렸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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