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영 상담사님 재상담 재회 후기 가지고 왔어요^^
바리바리
2021. 03. 04
안녕하세요 저는 일단 30대의 여자 내담자고요.
이전에 처음으로 후기를 썼었는데, 그때 서영 상담사님께 상담받은 상대와는 상담 후 2개월 반만에 재회를 하고 최근에 이별해서 이번에 같은 상대로 재상담을 받았답니다!
(고프저신, 30대 연애, 자존심 센 상대방, 저는 순한 성격을 가진 저프 성향이지만 상대방의 내프가 너무 낮아서 제가 별 거 안 해도 자연스럽게 고프가 되었어요.)
사실 재회하고 안정기가 되면 써야지 하고 미뤄 왔던 것이 결국은 다시 이별하게 되어 재상담 후기를 쓰는 상황이 뭔가 아이러니 하지만, 현재 상황도 다시 정리할 겸 후기를 쓰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먼저 저의 상대방은 내프가 너무 낮고, 자존심만 센 남자여서 재회를 추천하지 않으셨는데, 상대방의 프레임이 높아서 상담받고 지침대로 따라서 재회를 했었어요.
(이번 상담에서 말씀해주신게 상대방이 너무 자존심이 강해서 희귀 케이스라고 하신... ㅎㅎ 이정도가 희귀 케이스인지 처음 알았어요! 그만큼 심각하다는 거...)
재회하고 나서, 나름 짬밥있는 내담자로서 자존심 센 남자에게 수위 조절을 잘 해가며 반년정도 잘 지내다가 최근 제가 내프가 무너질 만한 일이 있어 혼자 급발진 하여 헤어지게 된 케이스였어요.
내용을 자세히 쓸 수 없어 이별 상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번에 이별하기 전에 큰싸움없이 사이가 좋았는데 제가 갑자기 이상한 신뢰도 테스트 같은 걸 하며 상대방을 화나게 만들었고 상대방은 나름 풀어주려 노력했지만, 제가 그 당시 아주 많이 예민 했던 탓에 계속 자존심이 발동 되어 결국 싸움으로 이어지게 됐다가, 제가 갑자기 이성을 되찾고 사과를 했으나 상대방은 그 연락을 무시한 채 잠수타기를 시연 중이에요 ㅋㅋ
상대방에게 제 카톡이 차단 되어 있지 않아서 1차 지침은 카톡으로 바로 보냈어요.
혹시나 지침을 안 읽으면 어떻게 하냐고 여쭤봤는데 바로 그 상황이 와서 상담에서 말씀해주신대로 일단 가만히 있으라고 하셔서 가마니가 되어 있는 중입니다!
읽씹이라도 당했으면 어쨌든 지침을 읽었으니 자존심 발동이 줄어 들고 다시 프레임이 더 오를 때까지 공백기를 잘 보내고 있음 되겠다 하고 생각할텐데, 아예 읽지를 않으니 자존심 발동을 줄여주는 부분만 미리보기로 읽고 혹시나 저의 가치가 떨어져서 저를 우습게 보고 있으면 어쩌나 하는 상황이에요 ㅋㅋ
아마 지침을 읽지 않는 것은 아직은 자존심 발동이 덜 풀려서 그런 거 같은데 요런 지침을 보지 않는 경우나 못보는 경우(?)관련해서 칼럼을 써주시거나 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히히
(자존심이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센 상대방을 만나시는 분들을 위해)
아, 그리고 지난번 재회 상황이랑 좀 다른 점이 한가지 발생했다면 바로... 이번엔 갑자기 sns 활동을 활발히 한다는 점인데요.
사진을 올리거나 그런 건 아닌데 갑자기 상담 받은 시점부터 해서 sns에서 여자들을 팔로우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냥 처음에는 4,5일에 한 번 한,두명 정도 팔로우하더니 갑자기 짧은 주기로 하루에 한명?
이런식으로 팔로우하는데, 지인 같지는 않고 sns로 다른 여자를 만나기 위해 팔로우를 하는 느낌? 이었어요.
원래 sns에서 저런 행위는 저랑 상관없는 행위라 무시해도 되고 어차피 저는 고프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 되지만, 지난번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길래 뭐지 싶기도 하더라고요 ㅋㅋ
참고로 저랑 상대방은 서로의 sns를 모르고, 상대방은 제가 상대방의 sns를 아는지 모르는지도 모를 거예요. 제가 일방적으로 염탐중 ㅋㅋ 제 거는 비공개라 아무나 볼 수 없는 상태고요 ㅎㅎ
그래서 저 보라고 하는 행위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조금 헷갈려서 이 부분은 추후 애프터 메일 보낼 때 여쭤 볼 예정입니다 ㅎㅎ
(저랑 헤어지고 외로워서 sns에서 대체자가 될 만한 사람을 찾는 건지 뭔지 풉 ㅋ)
확률은 이번에 90% 받았는데, 지난번 70% 때보다 더 어려울 거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은 아무래도 상대방의 내프가 굉장히 후줄근하여 마지막 저의 모습을 보고 굉장히 상처 받아서 지난번 이별 때보다 자존심 발동이 더 강해져서 혼자 합리화를 하면서 저에 대한 신포도 회로를 마구마구 돌리고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실은 전 지침 보내면 바로 반응 올 줄 알았어요 ㅋㅋ)
그러면서 저한테 받은 상처 + 외로운 마음을 달래고자 다른 리바운드를 찾고 있는 상황인가 하네요!
일단 현재 상황은 이렇고요!
위 상황들이 제가 판단한 게 맞다면 갑자기 저런 행동을 보이는 상대방이 굉장히 유치해보여서 저도 얼른 다른 대체자를 찾고 싶어지네요.
이제 저도 결혼 적령기이기도 하고 항상 주변에서도 그렇고 서영 상담사님도 말씀하시지만 제가 오조 오억배 이상으로 훨씬 아깝기 때문에 이 상대방에게 시간 낭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은 계속 더 매력있고, 성격 좋은 다른 사람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커져가고 있어용 ㅋ
그래도 아직은 쬐에끔 상대방의 프레임의 영향은 받고 있기에 신중히 잘 생각해 볼게요!!
저는 매년 상담받으면서 여러모로 레벨업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서 이번에는 상담때는 칭찬도 받았어요!
아마 어디가서 연애 못한다는 소리는 못 들을거라면서 ㅎㅎ
상대방의 내프가 좀 심각해서 제가 이렇게 잘 하는데도 사랑을 잘 안 주는데, 보통 남자였으면 아마 전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연애를 했을텐데 말이죠!! 쯧쯧
아무래도 제가 보는 눈을 더 키우는 게 빠를지도!
(+ 상대방이 힘들게 하는 연애를 하셔서 다른 사람 만나야하는 고민이 들 때 추천해드릴 만한 작품이 있는데요, 유튜브에서도 보실 수 있어요. “맞은편 자리의 연인” 이라는 제목의 일본 단편 드라마인데 예전에 인터넷에 짤같은 걸로 돌아다니면서 유명했던 작품입니다!
최근에 우연한 계기로 다시 보게 됐는데 내용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펑펑 울었어요! 휴지 꼭 준비하셔요. 또한 이 드라마 내용을 프레임 이론과 접목시켜 보시면 공부도 되고 이해도 잘 돼서 아주 좋습니다 ㅎㅎ) —>이 부분은 문제시 삭제할게요!
이번에 상담 녹음한 거 듣다가 즉흥적으로 쓰는 후기라서 두서가 없지만, 저같은 두부 멘탈 내담자도 노력하면 변할 수 있다는 거 말하고 싶어서 후기를 남깁니다 ㅎㅎ
이별때문에 힘드신 분들 힘내세요!
블로그에서 칼럼이랑 후기 열심히 읽으시면 이론이 이해가 되면 마음이 편해지고 여유가 생기게 될 거예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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