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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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는 중😆

죠르디2021 / 02 / 28
안녕하세요!

확률 20프로->아마 100프로 자신감 뿜뿜하며 얼마전 후기 썼던 하서영 상담사님의 내담자 죠르딥니다^^

재회를 한번에 하면 차암 좋겠지만.. 그럼 제가 대서사시 재회 후기 쓰고 2021 베스트 후기까지 올라갈텐데... 꿈이에요 ㅋㅋ

자기전 후기 읽고 칼럼 읽는게 취미인데 ㅜㅜ 다들 좋은데 가셨는지 후기가 몇개 없네요. 😢

그러다가 아래 아이엠님 후기를 보면서 비슷한 상황에 있는 다른 분들이 제 후기도 같이 읽고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야심한 밤 열심히 씁니다.(사실 낮잠자서 그냥 잠이 안옵니다 ㅎㅎ)

저는 저번 후기 이후로 상대방을 한번 더 만났는데요 제가 가볍게 만남 제시를 했고 상대방도 흔쾌히 오케이 하더라고요.

나와서도 그 수줍은 듯 뭔가 썸타는 느낌이었고 상담사님 말씀대로 제가 정말 흥미있다고 생각하는 주제로 계속 말을 하더라고요 ㅎㅎ

분위기가 좋고 프레임이 충분히 높아진걸 느껴 오늘도 프레임 올릴 멘트를 타이밍이 없다면 조급해 하지 말고 다음 기회를 노려야 겠다 생각했어요 ㅎㅎ

저도 작년 만남 지침에서 아이엠님처럼 주어진 지침을 꼭 해야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말했던 기억이 나요 ㅎ

그러고 나서 그 이후 남자의 연락이 없어서 매우 초조해서 일을 그르쳤던 ...ㅎㅎ

내프 안정,여유가 필수입니다.

상대방의 반응이 나쁘지 않다면 서두르실 필요가 없어요 .

이야기를 다시 이어가면 차라리 아이엠님의 전 여친분처럼 제 상대방도 무난히 만남을 마무리했으면 참 좋겠는데 ㅎㅎ 그게 아니었어요.

상대방은 타이밍 보다가 저에게 만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프레임 높이는 말을 하는 도중 상대방이 헛소리를 합니다.

그냥 사회적 지능 떨어지는 가여운 사람이 구나라고 생각하고 웃어서 가볍게 넘기고 분위기 좋게 집에 와서 문자까지 받았어요.

근데 상대방이 갑자기 그 헛소리를 또 하는 거에요 ....(이중모션이 만남후에 문자로 시작) 상담사님이 상담 때 화내지 말고 자존심 세우지 말고 하신거 머리 속에서 되새기면서 가볍게 넘기고 마무리 하려는데....상대방이 절 떠보려는지 계속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떠보는게 아니라면 진짜 슈퍼 모지리임이 분명해요) 그리고 또 다른 말로 저를 떠 보고 ... 그래서 순간 어이가 없어 화를 낸건 아닌데 상대방의 이중모션을 완전 쿨하게 넘기지 못하고 농담인듯 웃음표시로 위장하여 상대방을 좀 찔렀네요 ㅎㅎ

상담사님 어떻게 되었나 궁금하셨을텐데 제가 또 그랬어요ㅎㅎ

애프터 이메일 보내면 저건 상대방 찌른것도 아니라며 왜 마음을 보여줬냐며 안타까움이 뭍어나오는 답장이 올지 혼날지 두근두근해요.재회상담 중독이에요👍

어쨌든 허를 찔린건지 뭔지 상대방은 그 후로 연락이 없어요 .

결론은 그래서 지금 가만히 있는 중입니다😆뭘해야겠다는 생각도 안들고,그냥 저런 상대방의 행동이 맘에 안들어서요 ㅎㅎ

그냥 2주에서 한달 기다려볼까 이 정도 생각?하고 신나게 프사 바꾸고 있어요 . 너가 괴롭지 내가 괴롭냐ㅎㅎ

시간 끌어서 바로 맘 변할거 같은 상대라면 재회하고도 고생할테니 필요 없다 생각이 들어서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 상대가 좀 귀엽다 느껴지는건...ㅎㅎ 자존심 강한 상대방이 본능적으로 프레임을 올려 제가 그 프레임에 영향을 아직은 받는다는거겠죠 ?

그냥 보면 이중모션에 쿨하지 못해 어정쩡한 태도를 보여 상대방이 또 물러났네의 상황일거에요. 그러나 여러분 반대로 생각하면 저프레임으로 차였던 확률 20프로의 제가 프레임이 올라가 상대방이 선연락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헛소리를 반복한다던지 이중모션이 나온다는 거죠 .얼굴 보면 좋고 다시 만나고 싶은데 자존심 상 말은 못하는 상황 ㅎㅎ

이것만으로도 참 기쁘네요. 나는 피자다 신포도다 암시 걸며 웃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대방은 계속해서 제 생각을 하며 고민할거에요 무의식중에 ㅎㅎ

여러분 저도 작년 요맘때쯤에는 지인들과 술마는 집에 오는길 버스에서 하염없이 울기도 하고, 집앞에서 기다리다가 멀리서 얼굴이라도 봐볼까 하며 온갖 생각+망상 하던 저프레임 이었어요 .

그러나 지금은 되도 안되고 그만, 가만히 있기나 해볼까는 그런 내프가 올라간 내담자가 되었어요 .

운동도 하시고 친구랑 폭풍수다도 떨고(재회관련 내용 금지 ×××,도움 안됨)

예쁜데 가서 사진도 찍고 소개팅 싫음안해도 되요 그래도 이성이 밥먹자거나 차마시는 사람있으면 그런자리라도 나가보세요 ㅎㅎ자존감 올라가요 .

저처럼 사회적 지능 떨어지는 상대방과 대치중이신 분들 정말 화이팅입니다.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건지 알긴 하나라는 그 답답함 저도 이제 알아요 ㅜㅜ

오늘도 자기전에 한번 더 '나는 맛있는 피자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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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