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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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나 상담사님 음성상담후기 ♥

방구동구2021 / 02 / 25
어제 상담을 받고 바로 후기를 남겼는데 제가 너무 어제 감정적으로 두서없이 글을 쓴 것 같아서 마음을 차분히하고 다시 적어봅니다... 죄송합니다 ㅎㅎㅎ

재회가 되는 그날까지 저의 변화되는 마음가짐과 모습들을 보기 위해서요!

일단 저는 여자내담자/고프저신/80% 정도입니다.

어제 상담내내 몸이 떨렸어요.
휴대폰 녹음이 안되서 노트북으로 타이핑하면서 상담했었는데 손가락이 어찌나 떨리던지요ㅋㅋㅋㅋㅋ
상담사님 혹시 느껴지셨나요?ㅠㅠ 저의 떨림이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어제 타이핑 해둔 상담내용 다시 읽으면서 마음 다지고 있습니다. 뭔가 원인과 결과가 촤르르 보이는 듯한 상담이랄까요? 상담직후에 읽어보는것과 또 다르네요!

저는 사실 제 스스로를 애정결핍이 있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저만 상처받는 것 같고... 그런데도 프레임이 높게 나왔어요. (와우)
상담사님께서 저는 누구를 만나도 프레임이 쉽게 떨어질 사람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프레임이 높아서 조금 안심이 되었지만, 암튼 좋은 성격은 아닌것 같아효...ㅋㅋ

남친과 사귀면서 저는 남자친구의 입장을 한 번도 고려한 적이 없었던 것 같거든요.
주는 사랑을 온전하게 받지 못하고 더 많은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모티콘 하나만 덜 붙여도 “왜 이모티콘 안붙여? 사랑이 식었군” 이런식으로 멋대로 판단하고 남자친구를 심적으로 많이 괴롭혔어요.
남자친구가 힘들 때 저도 서운하다는 이유로 위로한번 제대로 해준 적이 없습니다... 논리적인 척 따지기만 하고... 어흑
사귈 당시는 저만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남자친구가 얼마나 힘들었을 지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작에 헤어지지않고 저를 지금까지 만나준게 정말 고맙네요...

남친이 이별을 고했을때 ‘이런 책임감 없는!! 비겁한 자식!! 혼자 맘 정리하면 다야?!?’ 이런 원망섞인 생각도 했었는데, 상담사님께서 제가 90% 잘못한거라고 팩폭해주셔서 지금 너무... 순살됐습니다...
왜 제 잘못인지, 남친이 어떤 마음이었을지도 세세하게 짚어주셔서 크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사귀면서 남자친구가 힘들다며 몇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제가 붙잡았고 남친은 그걸 또 받아줘서 계속 만남을 이어왔어요.
그렇게 만남을 가지면서 저도 나름 노력한다고 했는데 상담후에 생각해보니 제 노력의 방향이 잘못되었던 것 같아요.
저도 힘들고 남친도 힘든 연애ㅠㅠㅠㅠ
남친을 위한 행동을 해야하는데 남친을 위하는 척 계속 저를 위한 행동을 했습니다ㅜㅜ
그러니 점점 남자친구의 마음이 식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너를 사랑하긴하는데 예전만큼은 아닌 것 같아” 등의 발언도 저에게 심심치않게 하고요ㅠㅠ
그런 변해가는 남친의 모습에 저는 상처를 받고, 더 많은 사랑을 요구했답니다.

그러다보니 또 싸우는 일이 생기게 되네요. 마지막 남자친구의 모습은 세상 누구보다 냉정했습니다.
“나는 이제 마음이 떠났다. 연애 자체가 하기 싫어졌다. 니가 싫다. 너랑 같이 하는 모든 것들이 싫다.” 등 모진말로 이별을 말했습니다.
저는 그때서야 정신이 번쩍... 그래서 헤어질때 심하게 매달렸구요.
상담사님은 이때 제 프레임이 100에서 70정도로 떨어졌다고 하셨어요ㅠㅠㅠㅠ
심지어 매달리면서 제가 또 자존심을 부려서 신뢰감도 바닥을 치고 말았네요.

이땐 상담받기 전이라 주변 지인들의 조언과 아트라상 칼럼들로 혼자 나름(?) 공부를 해서 저 나름대로 프레임 높이려고 남친한테 카톡을 보냈었는데 결과적으로 자존심만 부리게 된 꼴이 되었습니다.
이론에 대한 공부와 이해가 부족했던거죠... 지인들 조언 들으시면 안됩니다!ㅠㅠ
아악 보내지 말걸!! 하고 저처럼 후회하실거에요ㅠㅠ
저는 마지막까지 제 자존심만 챙기는 신뢰감 제로인 못난 사람이 되었지요.

아무튼 매달리면서 프레임이 조금 하락하긴 했지만, 그래도 높은 편에 속하고, 신뢰감이 제일 문제이기 때문에 신뢰감 회복을 위한 1차 지침을 주셨습니다.

지침을 받고 처음엔 사실 멍......... 했어요.
그래서 상담사님이 질문하라고 하셨는데 질문 자체가 생각이 안나서 어버버 거렸던것 같아요ㅜㅜ
지금은 궁금한게 넘 많은데... 그래도 에프터메일은 아껴두려구요ㅠㅠ
이 문자를 받고 마음이 식은 남자친구의 마음이 정말 돌아올까...? 하는 생각도 들고...(죄송해요 의심병ㅠㅠ) 지침 글귀가 너무 아련해서 눈물도 나구요ㅜㅜ
지침의 해석도 같이 주셨는데 그래도 해석을 읽으니 마음이 한결 편해지더군요.

지금 심정은 제가 다 잘못한 것 같아서 남친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고, 지금 이 시기에 아트라상에서 상담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상담 안 받았으면 제 문제 모르고 평생 연애고자로 살았을 것 같거든요...
얼른 좀 더 멘탈 회복해서 일상생활 잘 하고 싶어요.

또 상담사님께서 남자분이 왜 여자분을 사랑했는지 알것 같다며 저 보고 정말 매력적이신 분이라 말씀해주셔서 힘이 났어요. ㅋㅋㅋ (칭찬에 약한 편)
가능성도 높다 해주시고!!
상담 내내 제가 디테일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콕콕 집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헉...! 아...!!! 네...!! 맞아요!” 이 말을 제일 많이 한 것 같습니다ㅋㅋ 이마 겁나 때렸어요.
상담 받으면서 울다가, 웃다가ㅋㅋㅋ 난리였네요.
상담사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믿음직스러움이라고 할까요, 서예나 상담사님, 편하고 재미있게 상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정말 마음 편하게 가지고서 상담사님을 믿고 말씀해 주신 것들을 잘 지켜보려합니다. 능력 발휘 해볼게요! 지켜봐주세용♥️

오로지 저를 위한 후기를 적었습니다.
다른 내담자분들께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재회가 잘 된다면 이 후기가 도움이 되시겠죠...?
저 같은 실수하는 분들이 없기를ㅠㅠ
저 처럼 연애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여러분ㅠㅠ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꼭 좋은 소식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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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