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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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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나 상담사님 환불권유 상담 후 후기

~*~!*!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후반에 들어선 남자 내담자입니다. 저는 짝사랑 케이스로 상담 신청을 했습니다. 몇 년에 걸쳐서 상담을 받아왔던 저인데도 환불일까 아닐까 많이 고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전화가 왔고 일상적인 이야기로 긴장을 풀어주셨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나오는 말은 '속상해하실 수도 있지만 이야기를 드려야 겠다.' 는 이야기였죠..ㅎㅎ.. 어느정도 예상을 했던대로 환불을 권유하는 이야기였습니다. 바로 몇시간 전의 상황들이에요 ㅎㅎ

도대체 '짝사랑 케이스인데? n차 상담도 아닌데 환불이 왜나와? 스토킹했나?' 라고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서 아주 간단하게 상황을 말씀드려보자면, 저는 같은 그룹에 속한 연하의 상대와 알게 된지 얼마 안 된 상태였는데 약간 섣부르게? 다가간 느낌이었습니다.

확률을 측정한다면 '낮아서 환불' 이 아니라 '확률 자체를 측정하기에는 뭐가 없다... 수준'이라고 상담사님께서 말씀을 하셨었어요. 그래서 예나 상담사님께서는 지금 환불을 받고 이 사람이랑 좀 더 친해진다음에 썸이 생기거나 하면 그 때 다시 오시는 걸 추천드린다고 하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상담 진행을 원했는데 분석도 듣고 싶었고 제가 대처했던 부분들에서 아쉬웠던 점을 파악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년만에 상담을 받는 거였어서 조금이라도 제가 배워갈 게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환불을 하지 않고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상담사님께서는 제가 프레임도 잘 높였고 가치 입증도 잘 했지만, 일반적으로 친구사이로 알게 된 상태에서 남녀사이로 진전하는 속도보다 좀 빠르게 접근한거라 상대가 경계하는 수준이라고... '굳이' 해석하자면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애초에 이 사회적인 관계 자체가 남녀사이로 발전하려는 느낌이 보이지 않는데 이건 여성의 취향 때문일 수 있고, 심지어는 제가 약간 들이댄? 느낌이 있어서 상대쪽에서 거절의 의사를 내비치는 수준이라고...ㅎㅎ 하지만 막 저프레임이거나 그렇다기보다는 그냥 '어 이사람이 나 좋아하는건가?' 의심되는 수준까지 들이대놓고, 제가 다시 한 걸음 뒤로 물러나있는 상태라고 표현하셨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상담 할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제 마음은 지난번 환불때보다는 덜 힘든 것 같아요.

애초에 제 방식자체가 잘못됐거나(물론 중간에 아쉬운 판단들도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게 큰 영향을 끼친건 아니라고 하셨어요) 가치가 부정당했다기 보다는... 약간의 상황적인 문제와 단순 취향 차이? 수준 때문으로 보이고, 사실 그렇다고 해석을 하기에도 무리가 있을 정도로 관계가 깊지는 않았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거절의 의사를 내비치기는 했지만 제가 직접적인 마음을 보인 것도 아니라서...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네요.

제가 상담사님과 만들어낸 앞으로의 방향은 '친한 친구가 되어라' 정도? 였습니다. 사실 이건 지침도 아니고 이 사람과 잘해볼 생각보다는 진짜 친구로 남겠다는 생각으로 대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저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봐도 항상 짝사랑의 기간이 길어서, 그 기간동안에 다른 사람을 만날 생각은 안하고 살았거든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마음을 접는 법도 배워보고 머리로만 생각하고 있던 '세상에 여자는 많다' 라는 말을 마음으로 깨달을 수 있는 수준으로 열심히 살아보려 합니다.



어쩌면 지금은 괜찮다가도 순간순간 힘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인정을 해야 될 것 같아요. 그냥 내가 못나서라기 보다는 (물론 아쉬운 대처는 있었으나 상대가 보는 저의 가치 자체는 괜찮다 하셨습니다.) 개개인 취향이 있는 거구나 라고요. 사실 후기 한 줄 한 줄 쓰면서도 정신이 왔다갔다 합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다르게 가보려고합니다. 힘들면 운동하고 칼럼보고 저 자신을 좀 더 챙기고 결정적으로 많은 사람 만나볼 수 있는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제가 외모가 평범한편이라... 아직 제 또래수준에서는 외모를 아예 안보는건 아니더군요 ^^ 그래서 얼마나 괜찮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노력을 해보고 몇 개월 후에 다시 후기를 적겠습니다.



예나 선생님~ 곤란한 상담이셨을 것 같은데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사실 그 친구가 놓아지지는 않아요 ㅋㅋㅋ 만나면 또 프레임이 살아나서 마음이 커질 것 같고 그걸 억누르다보면 저도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할 것 같아서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열심히 도와주신다는 말과 많이 성장했다는 말에 힘이 나네요. 선생님과 제가 함께 동의한 전략으로 한 번 가볼게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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