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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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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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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문서상담) 재회에는 도움이 안 될 후기입니다

unlucky

안녕하세요. 각자 사연은 다르지만 힘들고 지친 마음으로 여기까지 오시게 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저 또한 이번에 이별을 겪고 처음으로 상담을 하게 되었기에, 여러분들의 마음을 깊이 공감해요. ㅠㅠ저는 아직 지침을 실행하기 전이라서 재회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할 수 있으니 급하신 분은 굳이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저 개인적인 차원에서 상담으로 느낀 점이 휘발되기 전에 기록하고, 같은 내담자로서 소소한 위로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니 참고용으로만 읽어 주세요!


저는 20대이며 서예나 선생님께 ‘프레임을 높이는 데에 소질이 있으나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다’는 말씀을 들은 내담자입니다. 선생님 보고 계신가요? ^^ 그 부분을 읽자마자 아쉬워서 제 스스로 이마를 때려줬어요..ㅎㅎ 사실은 어렴풋이 ‘이렇게 해야 상대방이 날 다르게 볼 것 같다‘는 감으로 마지막에 그런 말을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제로 제가 그런 사람이 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또 막판에 소망적 오류가 생겨서 그런 실수를 한 것 같아요. 그 탓에 지침의 강도가 약간 세지고, 공백기도 추가되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칼럼이 정석 책 정도라면, 상담은 속성으로 개인 과외를 받는 기분이었어요. 제 문제점을 정확하게 진단받고 해결책을 명쾌하게 주시니까 후련하고 든든했어요. 기다린 보람이 있었답니다. 특히 와닿은 단어는 ‘매몰’이었어요. ‘왜 나는 연애를 하면 자존감이 낮아지는 느낌이지?’에 대한 의문이 이번에 풀린 것 같아요! 앞으로는 연애를 하더라도 게을러지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나이가 들수록 칭찬받을 일이 적은데, 제 자존감을 순식간에 올려주신 예나쌤♥ 사실 전 ‘남자친구가 내적 프레임이 낮아서 더 높은 등급의 여자를 못 만나는구나.’ 생각했거든요. 거의 반대로 분석을 해주셔서 ㅜㅜ 마지막으로 덧붙여주신 말씀도 큰 힘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글이 정말 길고 꼼꼼해서 여러모로 만족스러웠어요. 헤헤 감사해요.


지침은 딱 받았을 때, ‘하ㅋㅋㅋㅋ’ 했답니다. 그렇지만 몇 번 더 읽어보니, 이젠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해는 완벽히 됐고, 며칠 뒤 최상의 컨디션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말투나 단어가 저답지 않다고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 자체로 상대방의 호기심을 유발할 것 같아서 그대로 보내려고요. 그리고 그런 변수가 확률을 바꾼다면 선생님이 놓치실 리 없다는 생각도 컸구요. 선생님은 모르셨겠지만, 단어가 제 남자친구의 일시적인 신분이었기도 해서 기분이 묘했어요. 조금 더 확실하게 먹히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보았네요. 확률은 제 생각보다 낮았지만, 저를 위해 그렇게 말씀해주신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ㅎㅎ


모든 상담사분들이 뛰어나시겠지만, 서예나 선생님과 상담하길 역시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알려주신 내용들 부지런히 제 것으로 만들고, 주신 공백기 동안 내적, 외적으로 성장해올게요.


~~~~~(예비) 내담자분들께~~~~
저도 상담을 기다리며 마음이 허할 때마다 이 곳을 찾곤 했는데요. 기다리면서 도움이 되었던 행동들 몇 가지 간단히 남기고 갈게요! 너무 간단해서 실망하실 수도 ㅠㅠ

- 도움이 됐던 글귀
“어떤 일을 해내는 데 세월이 필요하다면 그건 긴 시간이 곧 그 일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일기 쓰기
확실히 마음이 편해지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게 돼요. 혹시 강박이 있으시다면 꾸미지 않아도 되는 노트에 그날 그날 드는 감정을 다 적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나를 위해 소비하기
자기 계발이 중요하다는 말 참 많은데.. 솔직히 마음이 힘들 때는 의욕도 없지 않나요? ^^; 저는 ‘데이트 비용도 내가 즐거우려고 썼던거잖아.’ 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못 산 화장품이나 읽고 싶은 책도 과감히 사고 카페에서 혼자 시간도 많이 보냈어요. 힘나는 노래 많이 듣고요! (제 닉네임의 이유가 여기서 ^^)

-인식(?)하기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더 생각난다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ㅋㅋㅋ 저는 남자친구를 억지로 지우려고 해도 자꾸 생각나서 괴로웠는데 ‘아 나 지금 걔 생각하네.’ 하고 인정하는 습관을 가지며 스트레스가 줄었어요.

- 저와 비슷한 성향으로 상담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상담을 받고 보니 재회는 정말 섬세하고 정확한 수를 두어야 완벽한 성공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블로그에 공개된 글도 정말 도움이 되었지만, 이미 문제가 발생하였다면 상담 또는 가만히 있는 것이 최선이에요. 전문가와 달리 우리는 방향을 맞게 잡아도 그게 맞는 방향인지, 적당한 속력으로 가는 건지 알 수 없기에 상황을 망칠 가능성이 정말 높기 때문이에요. 진심을 담아 말씀드려요.

주절주절 쓰다 보니 글이 참.... 기네요. 막상 올리려니 민망하기도ㅋㅋㅋ 두서가 없었지만 다음엔 재회에 도움이 되는 후기를 남겨보고 싶네요. 모두 모두 힘내시고, 오늘도 오롯이 자신을 위하는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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