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결혼준비중 이별, 7개월만에 재회 (서영쌤)

니녕

30대 고프저신 확률 70% / 결혼준비중 이별/ 상대방 자존심 세고 내적프레임, 사회적지능 낮음


작년 6월 말 이별 후 8월 초에 상담을 받았습니다. 재회도 재회지만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고 상대방을 원망하는 마음, 사과 받고 싶은 마음이 컸고 사과 받지 않으면 재회할 생각이 없다는 마음이었습니다.

1차 지침 문자는 단어 하나하나 허투루 된 것이 없었고 마치 8개월의 연애 내용이 압축되어 제 마음을 대변하는 내용이여서 속이 시원하기도 했습니다. 지침 후 상대방은 저와 연락이 닿지 않아 제 친구에게 연락해 화를 내고 자존심을 부리더군요. 여기까지 상담에서 예상한 부분이여서 여유가 있었습니다.

2차 지침까지 저는 모임도 나가고 취미활동 등 바쁘게 생활하며 지냈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람은 그냥 그런 사람이었고 그럴 수밖에 없었겠구나 이해가 되기도 하여 원망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상대방을 마주칠 때마다 내프가 내려갈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에게 집중하며 공백기를 보냈습니다. 이 사람에게 투자는 딱 이번 상담 한번만이다,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지침을 어길 생각은 1도 들지 않았습니다.

공백 후 2차 지침을 보낼 때 쯤 오히려 상대방에 대한 생각투자가 늘어나며 마음이 힘들어졌고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렇게 투자를 할 만큼 이 사람이 가치 있는 사람인가를 계속 생각하게 되더군요. 상대는 단호박에다가 멘탈도 약해서 쉽게 관계를 끊는 타입으로 결혼하기에 최악이라고 하셨죠. 내가 겨우 이런 사람을 만났나 라는 생각에 자존심이 상하고 괴롭기도 했습니다.

어째든 이번 상담까지 마무리하고 다 털어버리자는 생각으로 2차 지침 문자를 보냈고 상대는 또 제 친구에게 연락하여 자기에게 미련이 있어보여서 하는 말이라며 가장 좋아했고 친밀했던 사람이고 하지만 다시 만날 자신이 없기 때문에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고 이 얘기를 저에게 전해달라는 말을 하더군요.

처음엔 이론 보다는 아.. 정말 마음을 다 정리한거고 나한테 미련가지지 말라는 말이구나 싶어 상담 받은게 후회되기도 하고 다 끝났다는 생각에 허무함이 밀려왔지만, 곱씹을수록 이중모션인게 느껴져 얘기 들었다며 만남 제시를 하였습니다. 상대방은 빨리 만나길 원했고 그날 바로 만나 대화를 하였습니다.

질투유발을 하지 못했지만, 상대방을 원망했던 마음, 용서했던 마음 지금은 편하고 각자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말로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렇게 그날의 대화는 기약 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시원한 마음이 들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애매한 마무리를 한 것 같았고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안되는거 보면 진짜 안되나보다 라는 생각에 침울한 마음이 들고 그 이후로 내프가 떨어지며 힘들어지더군요. 분명 이론에서는 만남 이후 이중모션은 재회 직전의 상황이라고 했는데 나에게는 해당되는 내용은 아닌가 보다 라며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애프터 메일로 상담사님은 재회요청 받을 확률이 많다고 하셨지만 그 말조차 믿을 수 없고 나를 잊기는 힘들 거라고는 생각은 했지만 상대는 자존심이 매우 세고 합리화가 빨라 자세를 낮추며 재회요청 할 일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더군다나 결혼을 깨진 후라 이성이 더 올라왔겠구나 싶었고 제 스스로도 상대방이 사과하며 재회요청 하지 않는 이상 힘들어도 재회는 안하겠다고 결심했으니 재회는 안되겠구나 생각했죠.

그런데 만남 후 2개월이 넘어갈 때 쯤 한번도 선 연락하지 않던 상대가 거짓말처럼 연락을 해오더니 저와 만나서 얘기를 하고 싶다더군요. 조금 튕기다가 만났고 그날 상대는 이미 저한테 다 맞출 생각으로 왔더군요. 그때 만났을 때 저의 좋은 모습을 보았고 계속 신경이 쓰이고 생각이 났고 다시 만난다면 우리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기 때문에 뭐가 힘들었냐며 물으며 재회요청을 하더군요.

저는 찝찝했던 부분, 힘들었던 부분을 다 얘기했고 상대는 하나하나 잘못했다며 사과했고 제 마음은 그때부터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고 생각해보겠다고 한 후 며칠 뒤 다시 만나기로 하여 재회가 되었습니다. 상대방이 애매하게 나왔다면 저는 재회를 안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후기에서 재회에 급급하여 서로 자존심 부리며 재 이별하는 내용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재회를 한다면 천천히 분석해보고 내 스스로의 문제점을 반성하고 재회를 하지 않더라도 다음 연애를 하게 될 때에는 더 잘할 수 있겠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글에도 나와 있듯이 재회를 내려놓고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며 나 자신에게 기대하는 마음으로 살고있으니 재회가 되더라구요. 제가 의심이 많은 편인데, 이론은 확실하구나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성경 다음으로 믿습니다..ㅎㅎ)

재회 후 한 달이 넘어가는데 완벽한 재회를 하니 상대방은 자존심 1도 부리지 않고 정말 잘해줍니다. 내적프레임이 올라가니 여유가 생기고 좋아진 모습이 보기 좋다며 이전보다 저를 더 챙기고 좋아하는게 느껴집니다ㅎㅎ 서로 싫어하고 좋아하는게 뭔지 아니까 오히려 편안하게 대할 수 있고 상대에게 더 잘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아직 다시 만난 지 얼마 안돼서 조심스럽기도 하고 이별의 상처 때문에 조금은 두려운 마음이 있지만 천천히 맞춰나간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ㅎㅎ

서영슨생님께서 잘 토닥여주시고 정확히 분석해주신 덕분에(물론 내프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ㅎㅎ) 재회 성공했네요!ㅎㅎ (제가 상대방에게 생각해볼게라는 말을 정말 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 말까지 완벽했네요~!) 서영슨생님과 저의 완벽한 합작품이지 않을까 싶네요~! 천천히 결혼도 얘기하는 중인데, 다음엔 결혼 소식 전하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서영슨생님!ㅎㅎ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