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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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현 상담사님 지침 후 첫만남 후기

야곡이

안녕하세요, 손수현 상담사님 약 2주전에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상담에서 프레임은 높은 상황이니 만남을 제시하거나 기다리는것 둘 다 좋다고 말씀해주셨고, 몇일전 카톡으로 만남을 제시해 만나게 되었고 그 후기를 남겨봅니다.


역시나 높은 프레임때문인지 지침에서 말씀해주신 방법으로 만남을 제시했습니다.

(내프가 낮은 상대방은 마지막 문구에서 반응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문구를 지칭하는게 언제부터 언제까지를 뜻하는건지 물었고, 알아서 생각해보라는 늬앙스의 답장을 보냈습니다.)

아직 경계심이 남은 탓인지 건조한 말투로 답장이 왔고, 퇴근후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만나기전 상담사님께서 주신 행동지침과 여러 상황들을 생각하며 어떻게 이야기를 나눌지 상상을 해봤습니다.

약속날이 되었고 상대방을 태워 저녁을 먹을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상대방은 기분이 좋아 보였고 편안하게 이런저런 대화들을 나누었습니다.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어 경계를 무너뜨리고 신뢰감을 조금씩 높이는 것에 초점을 두며 대화하였고, 제가 대화를 이끌어가기 보다 상대방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으며 분위기에 맞는 화제로 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

가족이야기, 과거에 둘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 등을 나누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상대방이 회사에서 답답했던 곳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이에 공감해주며 신뢰감을 쌓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후에는 저를 만나며 속상했던 것들이 떠오른다며 이야기를 시작하길래 제가 서운하게 했던 부분에 대해 공감해주고 나라도 서운했을 것 같다며 프레임을 낮추지 않는 선에서 어느정도 인정해주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가장 서운하고 화났던 부분이 있다며 "지침문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역시 지침의 힘은 크구나... 싶었고, 이에 대해선 적당히 둘러대고 그런 감정이 들었구나 라고만 받아주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며 좋았던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서운했던것 말고 행복하거나 좋았던 기억은 없냐"고 물으니 지금 와서 기억하고 싶지 않다며 약간의 자존심을 부렸습니다.

여기서 프레임을 높여볼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저랑 대화하며 즐거워 보이는 상대방을 보니 프레임이 아직 높은 상태로 있구나 라는 판단이 들어 가만히 있었습니다.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대화를 나누다보니 9시가 되었고 저희는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차로 상대방을 태워주는 동안 편안하게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었고, 잠시 이야기 더 나눠볼래 라고 권해볼까 라고 생각했지만 그대로 쿨하게 헤어지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녀를 집앞에 내려줬습니다.


헤어지며 "이제 어색한것 많이 사라진것 같지?" 라고 말하고 급하게 내리려고 하는 상대방에게 조용히 "그래 이제 친구처럼 편안하게 지내보자" 라고 했더니, "삼촌뻘이라며, 삼촌" 이라고 놀리길래 어느정도 받아주고는 상대방을 내려주고 헤어졌습니다.


사실 만나기전부터 이번 만남을 통해 극적인 재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란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프레임이 높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아직 상대방은 저를 재회할만큼의 신뢰도를 느끼고 있지 않나봅니다.

차근히 기다리며 행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헤어지고 난 후 문자를 해볼까 하다 그냥 그만둬 봅니다. 그녀가 점점 저에게 마음을 열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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