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최시현 상담사님/2차 상담/세번째 이별 후 재회
gkglgh
2021. 02. 04
세번의 이별과 재회.
안녕하세요~ 이곳에서 두번상담받았어요.
첫상담은 고프저신이였고. 두번째상담에선 저프저신으로 가는 중에 이별통보를 받았어요.
첫상담후에 재회를 하고 후기 남겼는데.. 한 달만에 헤어졌네요.ㅎㅎㅎ
두번째는 최시현상담사님께 받았어요.
저는 내프낮음.자존심강한 여자이고 상대방 내프낮음.유리멘탈 입니다.
제가 느낀걸 두서없이 적을게요.
재회한지는 2달정도 됬지만 글을 정리하고쓰려고 미뤄왔습니다.
저는 내프가 참낮았어요. 상담후에 생각해보니 부모님의 영향도 있었고.
장기연애한 남자친구의 영향도 있는 것 같고. (그 남자는 제가 정신적으로 학대를 해도 다이해 해주고 받아주었으니) 제인생 30년 넘어가면서 저를 돌봐주고 보살펴준적이 단한번도 없었어요.
두번째상담받고 두달반만에 일주일짜리 재회를 했었죠.첫상담후 성급하게 재회해서 헤어졌으면서 정신못차리고 또 성급하게 스킨쉽을 받아주었더니 다시 이별을 고하더라구요.
세번째이별을 맞이하고 상담을 바로 신청했지만 상담을 통해 알게된 남자는 내프가낮고 멘탈이 약하고 결혼상대로 좋지않다는 조언을 들은후여서 그런지 자꾸 망설여졌어요.
더 좋은 남자 만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고 그러다보니 상담신청이 완료된지도 모르고 있었어요.(이 부분은 관리자님과 상담사님께 정말죄송합니다)
상담은 취소했지만, 복수는 하고싶어 마지막 애프터메일을 썼고 지침문자를 받았죠. 마지막 지침문자는 진짜 제가하고싶은말이 다담겨있었어요.
보내놓고. 잊고살았어요.
헤어져있던 두달반동안은 즐겁게 지내면서도 한켠으로는 남자를 의식하며 sns관리를했었죠.
어느정도 내프는 올렸지만 다시만나고싶다는 욕구는 그대로였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진정으로 제삶을 즐기고 저를 아껴주고 토닥여줬어요. 다른남자가 제옆에 있어도 되는구나 라는생각도 들었어요.
사실 여러번의 이별로 인해 인연이아니라는생각을하게됬죠.
지침문자보낸지10일만에 남자한테 연락이왔어요.
만나서 이야기하고싶다고. 읽씹했더니 전화가왔고 다무시했어요. 귀찮았어요.저남자 왜저러나.그냥잘살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할말이있는데 꼭만나서 해야겠다며 집앞으로 왔고 전 아무말도안하고(단순히 말하기귀찮았음) 나란히 걷는데 혼자 안절부절하더니 본인속사정을 이야기하더라구요.
연인이 엄청좋아지면 항상 본인이 먼저 손을놓는다고 하더라구요.
남자는 결혼할생각까지 하고왔다고 말을했고 전 생각할시간이필요하다고 돌려보냈어요.
프레임신뢰감이 문제가 아니라 제 인생에 이남자가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신중하게 생각하다 결정을 내렸어요. 다시 받아주기로.(남자의프레임이 남은거겠죠)
만나서 제가 원하는 조건 다 말하고 재회했습니다.
최근에 제가 화를 낼 뻔 했으나 상황을 글로 써보니 제 내프가 낮아서 그런 거였어요. 그래서 상담 후 받은 내용?으로 응용해서 답장했더니 오히려 보고싶다고 시간 내서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재회한 지 두 달이 넘어가요. 재회 초반에 머리가 너무 아팠어요.
데이트 후 집에 오면 이 말은 자존심 발동이네. 그럼풀어줬어야 했는데... 말을 할 때도 프레임과 신뢰감을 계산하고 생각하니 힘들었어요.
아직까지도 체화는 아니지만 제가 못하는 부분을 (자존심,인정,칭찬)깨달았고, 특히 내프가 진짜 중요하다는걸 알게 됐어요.
자존심강하고 사랑에 올인하는 저에게는 큰발전이고 노력하는 제가 사랑스럽네요.
지금은 내프낮고 멘탈이 안좋은 남친이 눈에 보여서 당근과채찍을 응용하긴 하는데 저랑 맞는 짝인지 의심이 자꾸 드네요.
이건 좀더 생각해 봐야겠어요.
2020년 잘한 일 중에 아트라상에서 상담 받은 것이에요. 몰랐다면 다른 사람을 만났어도 제방식대로하다가 이유도 모르고 또 헤어졌겠죠.
블로그는 아침 저녁 한 번 씩 보고있어요. 마음 아프신분들 모두 힘내시고 저처럼 바보같이 세번이나 헤어지신분은 없길바래요.
상담사님, 관리자님도 감사하고 여기 후기올려주신 내담자님들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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