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
2018년도부터 상담을 받아온 내담자입니다. 방금 확인해보니 상담을 6번이나 받았었네요...ㅎㅎ

저의 경우 한사람으로 5번의 상담을 받았고 작년에 새로운 썸남으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5번의 상담을 받았던 상대는 제가 처음 만났던 남자친구였기도 하고 서로 많이 싸우고 다시만나는 걸 반복했던 상대라서 프레임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침으로 재회직전까지 갔었지만 제가 지침을 어기는 바람에 다시 공백기를 가지고 지침을 썼었고 다시 얼굴을 보기도 했지만 내적프레임이 낮은 상대방은 그놈의 자존심때문에 저에게 다시 만나자는 얘기는 하지 않더군요. 상담사님이 예상하시기를 남자가 언젠가는 연락 올 가능성이 있다고 하지만 이제는 지인이 상대방 얘기로 떠봐도 아무렇지 않게 넘길 만큼 저 자신이 상대의 프레임에서는 벗어난 듯 싶습니다. 이때까지 저는 리바는 몇번 있었지만 제대로 된 연애는 하지 못할정도로 약간 게으른 내담자였는데 드디어 대체자가 생겼네요ㅋㅋㅋㅋ 상담사님이 왜 대체자를 중요하게 말씀하시는지 이제는 실감합니다! 지금 예전의 상대방이 저에게 연락이 온다면 자연스럽게 고프레임 행동을 하고 이중모션에도 휘둘리지 않고 확실하게 행동할 수 있을듯합니다. 이제는 상대방의 프레임에 벗어났지만 썸남을 공략하기 위해서도 이런 자세가 중요하다는 걸 요즘 확실히 느껴요 :)

이번에 상담을 받은 상대는 저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고 사내썸이에요. 10월부터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만나기는 하지만 상황적 신뢰감 문제로 연애로 발전하기에는 부담감이 있어 제가 프레임을 많이 높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알려주신 행동지침을 수행하면서 프레임이 초반보다는 높아졌었지만 전여친 관련한 일로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며 프/신을 낮춰서 강력지침을 수행했습니다. 예전에 돌발행동으로 상담사님들 속을 많이 썩였었는데 예나쌤이 진심으로 대해주시는 모습에 이제는 지침 어기는 일은 안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또 어겨서 너무 죄송했어요 다시 정신차리고 알려주신대로 생각하면서, 고프레임 여자라면 어떻게 행동을 할지 먼저 생각해보고 판단하고 있답니다ㅎㅎ

지침을 쓴 이후에는 상대방이 애써 쿨한척하는 게 보였습니다. 직후에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바뀌었고 제가 물어보지 않아도 왜 연락이 안돼는지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알려줬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애매하게 남자가 있는 듯한 프로필 사진으로 바꾸고 난 후 연락이 뜸해지다가 얼마후에 연락이 끊어졌었습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프레임에 문제가 없고 좋은 반응이라는 걸 직감하고 저도 열심히 제 일 하면서 가만히 있었어요. 한 열흘정도 지나고 상대방이 공적인 일로 연락이 와서 연락을 이어가다가 현재 다시 연락이 끊겼지만 불안하지는 않습니다. 상대가 현재 바쁜시기인 것을 알기에 제가 연락을 닦달하고 본인만 기다리는 이미지를 보여주기보다는 저도 상대방에 연연하지 않고 제 생활을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아쉬우면 상대방이 연락이 오겠죠? ㅎㅎ

이전에 상담을 받을 때는 제 자존심에 조금만 연락이 안돼도 화 내고 제가 먼저 연락을 끊어버리면서 고프저신의 연애를 했을텐데 아트라상을 만난 후 문제가 생길 때 마다 칼럼, 후기들 읽어보면서 다양한 상황을 접했던 것이 저에게는 데이터로 남아 미해결과제가 아닌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이 생긴 듯 합니다. 본인 일 처럼 애써주시는 상담사님들께 항상 너무 감사드리면서 이제는 제대로 된 연애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후기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하면서 마무리합니당.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