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쌤께
민커풀
2021. 01. 28
미해결같은 제 닉네임이 친근해 좋다던..유쾌한 하서영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진짜 아트라상의 이론이 너무 재밌었어요. 그래서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그랬네요. 풀리지 않았던 실마리들을 찾아가는 것이 제게 빅재미 그 자체..ㅎ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만나요? 그건 상대방의 예상범주 밖의 행동이라 제 뇌가 장난치는 것이다 등
갑자기 알 수 없는 죄책감과 불안한 내프에 흔들려 치이고 있을땐 애프터 답장을 읽으러 갑니다. 그럼 머리가 맑아졌죠.
(아! 내가 미리 “삐삐” 쳐 두길 천만다행이지^^)
저는 재회포기를 했어요. 제가 궁예질을 해보자면! 쌤은 이미 재회 제가 포기할거라고 알고 계셨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70퍼가 되었지 않았을까 ㅎㅎ) + 자존심을 떠나서, 객관적으로 제가 잡을 필요가 없었거든요.
지금은 살도 엄청 빠지고, 나름 레전드시절(?)을 되찾았어요?? 꾸준한 운동, 성취감! 그만한게 없더라고요.
신기한게.. 전에 썸탔던 남자들한테 연락이 많이 오더라고요. 썸남뿐인가... 전에 만났던 남친에 남친의 친구들 또 그냥 아는 남자애들까지!
이게 정말 이론대로 되는구나! 근데 저 제3자와 연애시작했어요 ^^;;
쌤이 대체자 만남을 권유 하셨는데... “사실 대체자는 무슨~ 필요도 없고 내가 만족하는데~ 난 누구나 만날 수 있는걸~ 뭐가 아쉬워!” 라면서 ㅋㅋ 하핳! 결국 이런 자신감 충만한 (재수없는ㅋㅋ) 생각들이 새로운 연애를 가능하게 했을지도요.
🤦🏻♀ 휴!! 잠깐 고삐가 단단히 풀렸었나봅니다. 본인관리를 소홀히 하면서 나좀 알아주세요 하고 징징댔을뿐... 부디 어리석었던 저의 지난날을 잊어주세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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